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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전통의상 도티Dhoti와 룽기Lungi - 국내도입이 시급한 남성용 하의

source: "Dhoti in Delhi" by Wen-Yan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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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oti도티



영화⟪gold⟫








영화 ⟪gold⟫








영화 ⟪swades⟫




도티는  바지와 비슷한 형태로 몸에 두르는 치마이다.

도티dhoti는 지역에 따라 판체panche(텔루구), 베스티 vesti(타밀), mundu(말라얄람),
 dhotar(마라티), chaadra(펀자비) 등으로 부른다.



여성이 입는 인도 전통 의상인 사리가 큰 천 한 장을 온 몸에 감아 원피스 드레스를 완성하듯이,
도티도 넓은 천 한장을 몸에 감아서 바지 형태를 완성한다.



도티 입는 방법:




보다시피 도티는 몸에 두른 천의 한쪽 끝을 다리 사이로 통과시켜서 바지와 비슷한 모양새를 만든다.
요즘은 천을 재봉을 해서 바지와 비슷한 형태로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변형된 도티가 인기를 끌면서,
여성용 도티도 만들어졌다. (여성들은 쿠르타 아래에 도티를 입는다)


Unknown autho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UNGI 룽기





룽기는 남인도에서 즐겨 입는 남성용 치마이다.
남인도가 무더운 지방이다보니, 다리 사이가 뻥 뚫린 치마가 남성용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가만 보면, 더운 지방은 의복이 발달하지 않았다. 그리스, 로마 시대에 건축이나 토목이 발달한 것에 비해, 의상은 인도처럼 큰 천조각을 걸치는 수준이었다. 1년 내내 더우니까, 몸을 가릴 수준 정도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가 보다. 추운 지방은 몸 구석구석 추위를 막기 위해 재단 기술이 발달하게 되고...)





 룽기가 편하다보니, 현재에도 많이 입는 것 같다. 시대배경이 현재인 말라얄람 영화나 타밀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주로 흰색인 도티와 달리 룽기는 화려한 프린트가 특징이다.
 룽기는 여자도 입을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여자가 룽기를 입은 것을 본 적이 없다. 남인도가 배경인 북인도 영화 ⟪첸나이 익스프레스⟫에 나온 춤 The Lungi Dance에서 디피카 파두콘이 룽기를 입었다. 


발리우드 영화 ⟪첸나이 익스프레스⟫의 'the lungi dance'를 추는 Deepika Padocone by Laura Lee Dooley



룽기는 길게 내려 입다가 더우면 반으로 접을 수 있다. 그러면, 남성들을 위한 깜찍한 미니스커트가 된다!
남자들은 접힌 치마에 이것저것 수셔박아 주머니로 활용한다.


컬러풀한 룽기를 반으로 접고, 그 안에 곡물을 넣었다. 타밀 영화⟪merku thodarchi malai⟫




우리나라가 여름이 매우 덥다보니, 남자들도 여름에 치마를 입으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룽기가 편하고 시원해보이면서 남자다운 치마라서,
룽기는 우리나라에 도입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집 앞 수퍼 오갈 때 룽기를 입으면 매우 편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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