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Mera
이름 Naam
고빈다 Govinda
내 이름은 고빈다 Govinda Naam Mera
스릴러의 제목으론 싱거운데, 사실 주인공 고빈다가 제대로 되는 거 없는 싱거운 놈이다.
이름조차 동사무소에서 실수로 Govind A Wagmare라고 등록하는 바람에
원래 이름이 Govinda인데 Govind가 되버렸다.
고빈다는 자칭 발리우드 안무가인데
실제로는 영화의 백업 댄서이다.
백업댄서인 고빈다에게는 조명이 어두워짐 |
(고빈다가 백댄서로 촬영하는 장면에서 란비르 카푸르가 실명으로 특별출연한다.)
고빈다가 결혼은 왜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에게 죽이고 싶은 마누라 가우리가 있다.
심지어 가정부 만주조차 고빈다를 무시하는 밉상이다.
고빈다는 현재 마누라와 이혼 소송 중이지만
지참금 2천만 루피(약 3억 5천만)을 뱉어야하기 때문에 이혼을 못하고 있다.
고빈다가 결혼한 이유도 지참금때문인 듯?
고빈다는 자기는 지참금 바라는 남자가 아니라며
장인어른의 허영심 때문에 결혼식에 2천만을 쓴 거라고 강조해서 말하지만 말이다.
고빈다의 엄마는 왕년에 발리우드 백댄서였는데, 타밀 영화 출신의 유부남 액션감독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그리고 지금 중풍으로 몸을 못쓰고 휠체어에 앉아있는데
엄마가 오랜 세월 휠체어에서 중풍에 걸린 척 연기하는 이유는
유부남 아빠가 남긴 집 한 채를 본처와 그 아들에게 뺏기지 않기 위함이다.
뭄바이 시내에 있는 고빈다의 허름한 대저택.
아빠가 남긴 이 저택은 재개발되면 엄청난 돈을 쥘 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본처와 본처의 아들은 이 집을 내놓으라고 소송을 걸었다.
그래서 고빈다는 이혼 소송과 함께 재산 상속 소송 중이다.
재판에서 아픈 척 연기하는 고빈다의 엄마 |
후처/첩과 그 아들이라고 고빈다를 무시하는 이복형 비슈누와 아빠의 본처 |
그리고 고빈다에게는 애인이 있다.
백댄서 동료인 수쿠.
수쿠는 고빈다에게 결혼을 종용한다.
고빈다가 빨리 집을 정리하고 그 돈으로 위자료 2천만을 물고 이혼을 해야 수쿠와 결혼할 수 있다.
고빈다는 수쿠에게 '나는 지참금 바라는 그런 남자가 아니야...'라고 말한다.
둘은 사귄지 4년 째인 오래된 사이라서 고빈다의 마누라도 수쿠를 안다.
가우리도 살갑게 인사한다. 둘 다 고빈다는 무시함.
가우리는 전화로 고빈다에게 집에 오는 길에 술에 넣을 얼음을 사오라고 윽박을 지른다.
얼음을 사가지고 집으로 간 고빈다는 집 앞에서 경찰 자베드에게 갈굼을 당한다.
고빈다가 마누라 가우리를 죽이고 싶어서 자베드 경찰에게 불법 총을 외상으로 구입했는데,
그 외상값 20만 루피를 갚지 못하고 있다.
고빈다는 자베드에게 사정해서 겨우 빠져나와서 집으로 들어가니까
졸부 다카르와 약쟁이 아들 샌디 |
뭄바이의 법원 |
중간의 바다가 뭄바이의 유명한 마린 드라이브(queen's necklace) |
CG 티가 나는 배경. 태국 해변이라고 나온 건데 고아나 뭄바이 근처인 듯ㅋ |
<govinda naam mera>프로모션 중인 키아라 아드바니, 비키 카우샬, 부미 페드네카르. 90년대 패션이 인상적. 특히 가보시 굽 |
영화 시사회에서 비키 카우샬, 카트리나 카이프 부부. 두 사람은 2021년에 깜짝 결혼했다. 카트리나 카이프가 남편과 공개적으로 손 잡는 것에 수줍어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