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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고빈다 Govinda Naam Mera 2023 - 끝에 한방이 있는 스릴러

 



내 Mera
이름 Naam
고빈다 Govinda



내 이름은 고빈다 Govinda Naam Mera

스릴러의 제목으론 싱거운데, 사실 주인공 고빈다가 제대로 되는 거 없는 싱거운 놈이다. 



이름조차 동사무소에서 실수로 Govind A Wagmare라고 등록하는 바람에 

원래 이름이 Govinda인데 Govind가 되버렸다. 


고빈다는 자칭 발리우드 안무가인데 



실제로는 영화의 백업 댄서이다. 


백업댄서인 고빈다에게는 조명이 어두워짐

(고빈다가 백댄서로 촬영하는 장면에서 란비르 카푸르가 실명으로 특별출연한다.)





고빈다가 결혼은 왜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에게 죽이고 싶은 마누라 가우리가 있다. 


심지어 가정부 만주조차 고빈다를 무시하는 밉상이다. 


고빈다는 현재 마누라와 이혼 소송 중이지만 

지참금 2천만 루피(약 3억 5천만)을 뱉어야하기 때문에 이혼을 못하고 있다.


고빈다가 결혼한 이유도 지참금때문인 듯?

고빈다는 자기는 지참금 바라는 남자가 아니라며

장인어른의 허영심 때문에 결혼식에 2천만을 쓴 거라고 강조해서 말하지만 말이다.



고빈다의 엄마는 왕년에 발리우드 백댄서였는데, 타밀 영화 출신의 유부남 액션감독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그리고 지금 중풍으로 몸을 못쓰고 휠체어에 앉아있는데




페이크다.





엄마가 오랜 세월 휠체어에서 중풍에 걸린 척 연기하는 이유는 

유부남 아빠가 남긴 집 한 채를 본처와 그 아들에게 뺏기지 않기 위함이다.



뭄바이 시내에 있는 고빈다의 허름한 대저택

아빠가 남긴 이 저택은 재개발되면 엄청난 돈을 쥘 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본처와 본처의 아들은 이 집을 내놓으라고 소송을 걸었다. 


그래서 고빈다는 이혼 소송과 함께 재산 상속 소송 중이다.



재판에서 아픈 척 연기하는 고빈다의 엄마

후처/첩과 그 아들이라고 고빈다를 무시하는 이복형 비슈누와 아빠의 본처


그리고 고빈다에게는 애인이 있다. 


백댄서 동료인 수쿠.


수쿠는 고빈다에게 결혼을 종용한다. 

고빈다가 빨리 집을 정리하고 그 돈으로 위자료 2천만을 물고 이혼을 해야 수쿠와 결혼할 수 있다. 

고빈다는 수쿠에게 '나는 지참금 바라는 그런 남자가 아니야...'라고 말한다. 



둘은 사귄지 4년 째인 오래된 사이라서 고빈다의 마누라도 수쿠를 안다. 



고빈다에게 마누라 가우리가 전화하자


애인인 수쿠가 받아서 반갑게 인사한다.


가우리도 살갑게 인사한다. 둘 다 고빈다는 무시함.

가우리는 전화로 고빈다에게 집에 오는 길에 술에 넣을 얼음을 사오라고 윽박을 지른다. 



얼음을 사가지고 집으로 간 고빈다는 집 앞에서 경찰 자베드에게 갈굼을 당한다. 


고빈다가 마누라 가우리를 죽이고 싶어서 자베드 경찰에게 불법 총을 외상으로 구입했는데, 

그 외상값 20만 루피를 갚지 못하고 있다. 



고빈다는  자베드에게 사정해서 겨우 빠져나와서 집으로 들어가니까 



마누라 가우리는 애인인 보험판매원, 발데브을 집으로 불러들여서 놀고 있다. 


남편을 봐도 끄떡없는 마누라와 애인, 


마누라는 술자리 흥을 돋구라고 
고빈다에게 춤을 추라고 명령하고 



고빈다는 마누라와 그녀의 애인을 위해 열심히 춤을 춘다. 



고빈다는 졸부 다카르의 아들인 약쟁이 샌디의 가수 데뷔 뮤직비디오를 감독할 기회를 잡는다.  
뮤직비디오를 감독한 돈으로 자베드 경찰에게 줄 돈이든, 소송 비용이든 급한 불을 끌 수 있다. 


졸부 다카르와 약쟁이 아들 샌디 


하지만 고빈다는 애인 수쿠와 다정다감한 댄스 씬으로 뮤직비디오를 채우고, 
졸부 다카르는 돈을 한 푼도 줄 수 없다며 대신 기도들을 시켜 고빈드를 흠씬 두들겨패준다. 


실망한 수쿠는 고빈다는 이혼을 절대 못하고 자기와 결혼도 절대 못할 거라며 
헤어지자고 통보한다. 



비참함의 밑바닥까지 내려간 고빈다



자살을 결심하는데, 


고빈다는 싱거운 인물이라서 이것조차 진심이 아니다. 

진짜 죽을 생각은 없고, 수쿠에게 연락해서 '나 죽을꺼니까 당장 이리로 달려와'라고 매달린다. 

그 때, 고빈다는 차 사고를 목격하는데, 




졸부 다카르의 약쟁이 아들 샌디가 약에 취해서 사고를 낸 거다. 




그런데 엄청 큰 약봉투...


고빈다는 애인 수쿠를 불러서 
약을 가지고 가기로 한다. 


(이 둘은 사고난 샌디는 구해주지도 않음. 살았나 죽었나 관심도 없음.  
마약만 챙기고 가버린다.)



마약을 팔면 이혼도 할 수 있고, 결혼도 할 수 있다며

신이 난 고빈다와 수쿠



문제 해결됐다고, 부자라고 신이 나서 집에 오니까 




마누라가 죽어있음




뭐가 이래...

고빈다,  되는 것도 없는 놈....

마약을 훔쳤고, 마누라는 죽어있고, 당연히 남편인 고빈다가 누명을 쓸테고 
집은 뺏길 거 같고...








고빈다 남 메라 Govinda Naam Mera는 전반은 마누라, 경찰, 이복형, 엄마 등 모두에게 갈굼당하는 무능한 고빈다 모습을 계속 봐야해서 살짝 지루하고 (비키 카우샬의 징징거리는 연기도 좀 짜증남)
중,후반은 사라진 마누라 때문에 의심사고, 사라진 마약 때문에 의심 사서 고빈다가 여기저기서 괴롭힘당하는 모습을 계속 봐야해서 조금 지루한데, 

클라이막스부터 미스테리(사라진 마약과 살해당한 가우리 미스테리)가 강해지더니 
결말에서 고빈다가 크게 한방을 날린다. 

결말에서 고빈다가 극 중 등장인물들 -엄마, 이복형, 아빠의 본처, 수쿠, 사라진 가우리, 가우리의 가정부 만주, 가우리의 애인 발데브, 부패경찰 자베드, 졸부 다카르, 다카르의 약쟁이 아들 샌디 - 모두를 알뜰살뜰하게 이용해서 위기 탈출과 인생 한방 실천에 성공한다. 

그 마지막 한방 때문에 볼만한 영화임. 




고빈다 남 메라 Govinda Naam Mera (2022)는 뭄바이가 배경이라서 
뭄바이의 드론샷이 공간 소개 신으로 자주 등장한다. 
위에서 보는 뭄바이는 깨끗한 대도시로 보인다. 

뭄바이의 법원


중간의 바다가 뭄바이의 유명한 마린 드라이브(queen's necklace) 



CG 티가 나는 배경. 태국 해변이라고 나온 건데 고아나 뭄바이 근처인 듯ㅋ




마지막에 태국이 나오는데, 중공코로나바이러스(covid-19)때문에 백신 미접종은 입국 불가인 태국에 로케이션 촬영가기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갔을까 궁금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해변 사진을 부분 합성해서 만든 장면이다.  

실제로 이 영화는 뭄바이에서 주로 촬영하고, 샌디의 뮤직비디오 신은 알리바그로 가는 배 안에서 촬영, 수쿠와 고빈다의 일부 씬은 폰디체리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govinda naam mera>프로모션 중인 키아라 아드바니, 비키 카우샬, 부미 페드네카르.
90년대 패션이 인상적. 특히 가보시 굽 



원래 이 시나리오는 스파이 물이었고 바룬 다완, 부미 페드네카르, 잔비 카푸르가 캐스팅되었는데 covid-19 판데믹이 시작해서 제작이 무한 연기되었다. 
후에 바룬다완은 비키 카우샬로, 잔비 카푸르의 배역은 키아라 아드바니로 바뀌었다고.

촬영 중에 비키 코우샬과 부미 페드네카르가 코로나에 걸려서 촬영이 몇 주간 중단되기도 했다고 한다. 



영화 시사회에서 비키 카우샬, 카트리나 카이프 부부. 두 사람은 2021년에 깜짝 결혼했다. 
카트리나 카이프가 남편과 공개적으로 손 잡는 것에 수줍어하는 모습. 


















  


Govinda Naam Mera


2022, 힌디, 스릴러

★★

감독: 샤샹크 카이탄 Shashank Khaitan
출연: 비키 카우샬 Vicky Kaushal
부미 페드네카르 Bhumi Pednekar
키아라 아드바니 Kiara Advani

촬영장소: 뭄바이, 알리바그 가는 바다 위, 폰디체리

한글자막: 맛살리안



춤춤, 노래안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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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처음에 주인공의 집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인형의 집 같음.


위의 짤에서 오른쪽 부엌을 보고 예쁘다고 생각했다. 작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몰아넣은 게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세트장이다. 실제 사람 사는 집이면 가스레인지에 후드가 없을 리가 없고 냉장고도 너무 작다.  


위의 짤의 반대편. 구조가 좀 특이한데(침실과 욕실이 왼쪽 문인 듯) 아무래도 세트장이라서 그런 듯.


남자친구의 집인데 화면 구도가 뭔가 연극적이라고 느껴졌다. 


위 거실의 맞은편임. 이것 또한 인형의 집 같음.


그러고보니, 〈유전〉은 오프닝시퀀스가 인형의 집이 실제 집으로 오버랩되며 시작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이 인형의 집을 좋아하나봄.

위의 장면도 인형의 집 같이 아기자기 예뻤다.


그리고 연극스러운 장면도 많았다.

이 마을이 뭔가 인위적이고 기괴한 풍경이었음. 

하지만 무섭지는 않았다는... ...

주인공 캐릭터들이 그닥 매력이 없어서 감정 이입이 되지 않다보니, 이들이 곤란을 겪어도 시큰둥했다. 


평면적이고 연극적인 화면들이 예뻤다.


이것 역시 평면적 화면. 세트장들이 다 예뻤다. 








화면은 예쁘긴 한데도 2시간 반 내내 시큰둥하게 봄. 
전혀 안무섭다. 내용도 평범하고. 사이비 종교 얘기 상상가능한 장면들만 나옴.
(이 감독의 전작 〈유전〉도 후반부의 사이비 종교 집회 장면이 그랬었다. 평범한 전개였음)
상영 시간을 90분으로 정하고 편집했으면 더 알차고 재미난 이야기가 됐을 거 같아.













Midsommar


미국, 2019, 호러



★★

감독: 아리 애스터
출연: 플로렌스 퓨
         잭 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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