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an Singh's costumes in Padmaavat; Beautiful and bold jewelry for men.
영화 ⟪파드마바트⟫는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영화로 이 감독은 아름답고 화려한 화면으로 유명하다.
그의 영화는 배경, 배우, 옷차림 등 모든 것이 눈부시게 화려하다.
1303년, 인도의 메와 왕국(현재 라자스탄 주)를 배경으로 하는 ⟪파드마바트⟫는 고증을 철저하게 한 영화라고 하는데, 여기에 나오는 의상들이 얼마나 고증에 철저한지는 전혀 모르겠다.
19세기, 20세기의 마하라자(라자스탄 왕을 뜻한다. 왕비나 여왕은 마하라니라고 부름)들이 화려한 보석으로 몸을 휘감고 있었던 것은 그 시절 사진이 남아있으니 안다. 인도가 1200~1300년대도 정교한 보석 세공술이 발달했고 일개 소국의 왕이 보석으로 칭칭 감고 있었을까 궁금하다.
참고: 라탄 싱의 실제모델, 라트나심하의 최후
https://offhoarder.blogspot.com/2018/12/padmaavat-ratnasimha.html
샤히드 카푸르가 연기한 라탄 싱은 메와 왕국의 왕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알록달록한 보석이 남자에게도 매우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았다.
남자도 이렇게나 보석이 잘 어울리는데, 현대 남성 패션은 많이 퇴보한 것 같다.
패션에 있어서 남자는 하면 안되는 게 너무나 많다.
라벤더 컬러에 골드와 버건디를 매치시켰다.
1800년대 라자스탄의 마하라자는
위와 같은 터번 장식을 실제로 했었다. |
터번의 뒷모습. 패턴과 패턴의 조합이 다채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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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완의 팔찌.
왕의 내의 또한 매우 고급스러웠다.
귀걸이가 매우 잘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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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요즘에 파자마로 팔아도 잘 팔릴 듯. |
자수도 남자에게 매우 잘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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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가 그러진 펜던트 목걸이는
모굴제국 시절에 실제로 있었다.
이 옷은 앞여밈에 누빔까지 있어서 한복처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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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왕의 신발도 금빛 수가 정교하게 놓여져있다.
이 영화의 의상디자이너가 옷의 무늬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잘 안보여서 안타까웠다.
배경도 금칠 범벅이라서 화려하고 밝은 옷차림과 잘 어울렸다 .
영화 후반에서는 어둡고 비관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라탄 싱 왕의 의상들이 가벼워졌다.
치렁치렁 걸쳐입은 옷들은 간소화되고 보석들도 종류가 줄어들고 미니멀해졌다.
팔뚝에 맨 보석팔찌도 매우 남성적으로 보인다.
신기했던 것은 전투복이 우리나라의 것과 비슷했던 거.
전투 양상이 비슷하니 문화권과 상관없이 비슷한 디자인으로 개발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