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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오류 고치기 - 애드센스와 통계 부분





1. 애드센스 오류 메세지




수익 손실 위험 - 하나 이상의 사이트에 ads.txt 파일이 없습니다.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세요. 



 오랜만에 애드센스에 들어가 보니 ads.txt 파일이 없다는 알림이 와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글을 쓴 이후 오랫동안 블로거를 방치해뒀기 때문에, 이 알림은 ads.txt 파일이 스스로 사라졌다는 뜻이다. 

 게다가, 나는 애드센스와 연결된 사이트가 이 블로그스팥 사이트 하나밖에 없다. 블로그스팟(Blogger)은 자동으로 ads.txt 파일을 만든다. (Blogger 고객센터:블로거에 ads.txt 만드는 법)

 내 사이트에 광고도 잘 뜨고 있다. 애드센스 페이지에서 연결된 사이트는 내 사이트 하나 밖에 없고 '준비' 상태로 정상이다. 
 그래서 결국 내가 고칠 것이 없었다. 

 블로거에서 환경설정에서 맞춤ads.txt를 사용 안 함으로 수정했고(그러면 blogger에서 ads.txt 파일을 자동으로 만든다), robot.txt에 adbot-google 허용을 추가했다. 


 그리고 며칠 뒤에 애드센스 들어가 보니 ads.txt 파일이 없다는 알림이 사라졌다.
 내가 얼마 전에 다운받아 놓고 쓰지않은 블로그 앱들을 지웠는데, 그것때문에 알림 메세지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 추가 (2020. 03.02)


몇 달 전에 

수익 손실 위험 - 하나 이상의 사이트에 ads.txt 파일이 없습니다.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세요. 



이 메세지가 또 떴는데, ads.txt을 다시 등록하는 등의 방법을 써도 없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설정 부분에서 ads.txt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체크했더니

지금 사라졌다. 

블로그스팟(구글 블로거)은 자동으로 ads.txt을 등록시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음으로 체크해도 아무 문제 없고, 자동으로 등록시켜서 위의 메세지가 사라진다. 





2. Blogger의 독자 통계에 뜬 오류 메세지








 Blogger의 메뉴에서 통계>독자 페이지에 브라우저별 페이지뷰의 왼쪽에 빨간 네모 칸으로 'Cannot read property 'bottom' of underlined' 알림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검색해보니, 버그 때문에 뜨는 알림이라고 한다. 

 갑자기 버그가 생길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최근에 블로그용 앱을 다운받아서 이 블로그스팟 사이트와 연동시킨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 앱들을 내 blogspot 블로그와 연동을 다 끊은 후에, 삭제했다. 

그리고 나서 블로거에서 확인하니,  'Cannot read property 'bottom' of underlined'의 알림이 바로 사라지고 원형 차트가 뜨는 것을 확인했다. 








며칠 뒤에, 애드센스에 들어가 보니 

' 수익 손실 위험 - 하나 이상의 사이트에 ads.txt 파일이 없습니다.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세요.'  알림이 사라졌다. 


내가 블로그 글쓰기 앱을 블로그스팟 사이트에 연동시켰기 때문에, 하나 이상의 사이트에 ads.txt파일이 없다는 메세지가 뜬 것이었나 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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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빨리 승인받기 - 1일 내 검토 끝내기 (4)



첫 번째 신청을 7일(오류 난 상태)간 기다리고 두 번째 애드센스 신청은 10일을 기다렸다. 구글 애드센스로부터는 아무런 메일이나 알림이 없다.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애드센스 홈페이지도 검토에 1일 걸린다는 알림창만 있다.

나는 인터넷에 나오는 애드센스 승인 방법들을 다 따라 했고, 이제 남은 건 '글을 꾸준히 포스트하면 언젠가 승인이 난다'밖에 없었다. 무한 검토 상태를 벗어나려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1월 1일부터 애드센스를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에 무한정 기다리기 싫었다. 그래서 나는 애드센스 신청 해지를 했다.


애드센스 무한검토 상태인 이유는 2가지이다.
1. 코드가 제대로 심겨 있지 않다
2. '양질의 콘텐츠'에 살짝 부족하다

구글 블로거(블로그스팟)는 구글 애드센스의 호스트 파트너 계정이기 때문에 코드를 넣을 필요가 없다.
크롤링이 쉽고 속도가 빠른 테마(템플릿)로 바꿀까 생각도 했지만, 블로거에서 테마 바꾸기는 너무나 큰 공사라서 애드센스 신청 중엔 바꾸기 힘들다(앞글 참조).

양질의 콘텐츠 수가 많아져서 방문자 수가 늘 때까지 무한 검토 상태로 대기해야 할 것 같다. 내 블로그의 하루 방문자는 0명에서 4명이다. 적은 방문자 수로 애드센스 승인이 났다고 말하는 티스토리 사용자들은 하루 방문자 수가 기십 명이었다. 애드센스 고객센터에는 방문자 수에 대해선 일절 언급이 없다. 애드센스 고객센터가 양질의 콘텐츠와 사용자의 편의를 강조하는 것은 사용자한테 유용한 사이트이면 언젠가 방문자가 늘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블로그가 진지하고 성실한 블로그임을 티 내기 위해 매일 글 최소 한 개씩 올리기로 했다. (이것은 승인까지 3일간 지켰다) 내 블로그가 애드센스 승인이 난 거 보면 방문자 수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애드센스 신청을 재신청 전 하루 동안 수정한 것:
1. 블로그 이름 수정
2. 글 수가 부족한 카테고리에 글 하나 추가
3. 내 블로그 소개 글과 사생활 보호정책 추가
4. 불펌 사진들 다 내리고 사진 교체
















블로그 이름 바꾸기

이전 글에서 나는 '양질의 콘텐츠'를 티 내기 위해 메뉴를 수정했다고 했다. 같은 선상으로 제목 X:에 인도영화를 추가하고 부연설명도 '발리우드 텔루구 타밀 말라얄람 영화 리뷰 및 소식'이라고 썼다. 텔루구, 타밀, 말라얄람 영화 리뷰와 소식에 대한 글은 '전혀' 없었지만. 블로그 제목이 노골적이라서 애드센스가 요구하는 '명확하고 독창적인' 블로그 티가 나서 마음에 들었다. 자신이 어필하고 싶은 면이 두드러지게 메뉴와 제목을 바꾸는 것 중요하다.



내 블로그 소개하기

해외 애드센스 승인 글을 보면, 내 블로그 주인이 누구인지 방문자에게 알리는 글(about me)과 방문자가 문의 등을 할 수 있는 창구(contact me)가 있으면 애드센스가 이 블로그가 진지하고 전문적이라고 인식한다고 한다. 그리고 애드센스 정책을 보면 블로그가 사생활 보호 정책(Private Policy)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물론 이런 것 없이 승인받은 한국 블로그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최대한 빨리 승인이 나길 바랐기 때문에 이것들을 다 만들었다. 





블로거(블로그스팟)의 가젯 중에 프로필(about me), 문의하기 양식(contact me), 구독링크(follow by mail) 가젯을 사용해서 이것들을 만들 수 있다. 나는 페이지에 작성한 뒤에, 페이지 가젯에 몰아넣었다(사이드바 참고). 




사생활 보호 정책

애드센스는 블로그가 사생활 보호 정책을 게시하기를 요구한다. 빨리 승인이 나길 원한다면 꼭 넣도록 한다. 내 사이드바에 있는 사생활 보호 정책은 해외 블로그에서 베낀 것이다. 필요한 이들은 저것을 베껴서 말투만 본인 말투로 바꾸면 된다(원본 글도 복사해서 쓰라고  쓰여있었다).
간략한 형식 말고 좀 더 전문적인 사생활 보호 정책을 원하면 미국 법에 따른 사생활 보호정책 등을 만들어주는 사이트(유료 또는 회원가입시 무료)를 이용하면 된다.



블로그에 올려도 되는 사진

그리고 이제 마지막 남은 양질의 콘텐츠 - 사진
이 블로그가 영화 리뷰 블로그이다 보니 배우 사진이나 영화 포스터 등 구글 검색으로 퍼온 사진들이 많았다. 영화 화면 캡처와 포스터는 저작권이 있지만, 영화 리뷰에 사용할 수 있다(fair use).
영화 리뷰에 포스터 사진과 캡처 사진, 구글 검색해서 퍼온 영화 장면은 사용해도 된다.
스타 사진은 화보의 경우 창작 요소가 들어갔으므로 사용하면 안된다. (그래서 다 지웠다.)
파파라찌 사진은 창작이 아니라 아무나 찍어도 나오는 결과물로 보기 때문에 사용해도 된다는 의견이 많다. 초상권은 별개 문제이다. 파파라찌 사진들도 찝찝하니 다 내렸다.

대신 구글 이미지에서 상업적 사용을 허용하는 사진들만 골라 쓰거나, 게티이미지의 무료이미지 embed 주소(상업적 블로그에서 사용 가능)와 인스타그램의 embed를 사용했다(fair use는 내용이 많아서 따로 글을 써야겠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으려면 포스트 당 사진을 1장~ 3장 이하로 쓰라는 글을 본 적 있는데 나는 사진이 많은 것을 좋아해서 따르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fair use를 지키려고 수정하니 자연스레 각 포스트에 사진이 1~3장만 있게 되었다.  게시글에 사진을 여러장 올렸는데 애드센스 승인이 난 사람들은 그 사진들이 다 자신이 직접 찍어서 저작권이 본인에게 있는 사진들을 사용했을 거다. 




링크/iframe/embed

애드센스를 승인받으려면, 유투브 동영상, 링크 주소, iframe과 embed를 쓰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내 블로그에는 한 개의 글에 유투브 동영상, 링크, iframe, embed가 여러 개 있는 글이 많다. (예: 아미르 칸의 글, 잔비 카푸르의 글.) 







그리고 사진의 출처의 링크 주소, iframe이나 embed 주소는 링크를 클릭해서 'rel=nofollow' 속성 추가를 선택한다. 저것을 선택하지 않으면, 구글 로봇이 내 포스트에서 저 주소를 타고 넘어갔다가 접근을 차단당한다. 그래서 내 구글 서치 콘솔에 구글 로봇이 남의 사이트에 마실 갔다가 차단을 당했다는 알록달록한 막대기가 쭉 뜨게된다. (추가 정보: 애드센스 고객센터)



여기까지 정리한 후에 나는 글이 하나밖에 없는 카테고리에 글을 한 개 써넣었다. 그래서 게시된 글의 총 개수는 31개가 되었다.  








12시간만에 승인

찝찝했던 사진 문제를 사용이 허가된 사진으로 다 바꾼 후,  승인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애드센스를 신청했고 12시간 후에 승인메일을 받았다.

무한 검토 상태 벗어나려면/빠르게 승인을 받으려면 양질의 콘텐츠를 갖춰야 하고
양질의 콘텐츠 여부는 1. 사용자가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있는가와 합법적이냐가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무한검토 상태인 사람들은 신청 해지 후에 (계정 해지가 아니다) 블로그를 위법성 없게 수정하고 
다시 신청하면 된다.

애드센스 승인 받을 때 내 블로그 상태:

  • 메뉴와 제목을 블로그의 차별화가 부각되게끔 수정
  • 글은 2000자 이상, 맞춤법 검사
  • 매일 글 한 개 씩 쓰기
  • 글 수 30개 이상
  • 사생활 보호 정책 추가
  • 구글이미지에서 퍼온 사진들 다 내리고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사진들로 다 바꿈



새해가 밝은 1월 2일 아침
신청한 지 20일 만에 애드센스를 시작할 수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
나는 자동으로 광고가 나가기 시작해서 코드를 넣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광고수를 제어하는 것이 신청 과정보다 더 어렵다.
게다가 내 블로그는 아무도 안 와...
애드센스를 사용하면 블로그 방문자 수가 는다는 글도 있던데 나는 오히려 0명으로 떨어졌었다.
방문자가 없다 보니 이 광고들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갯수가 줄이는 게 나은지 알 수도 없었음...
이제 방문자 수를 늘려야 한다.



애드센스 관련글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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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무한검토 탈출하기 (3)




애드센스 승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콘텐츠라고 한다.
오류가 난 첫 번째 애드센스 신청을 해지하고 다시 신청한 후에 나는 '애드센스 무한검토'에 대해 검색해보면서 내 사이트를 하나씩 고쳤다. 애드센스 승인받을 명확한 방법은 애드센스 고객센터에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다. 그거 다 자신의 블로그에 일일이 대입해 보도록.


1. 사이트가 애드센스 사용에 적합한지 체크하기 


(출처: 애드센스 고객센터 바로가기)
페이지 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나요
페이지의 메뉴가 명확하고 사용하기 쉽냐? 정렬/가독성/기능
페이지의 콘텐츠가 독창적이냐?
다른 사이트의 글이나 소스 코드를 사용한 동영상 삽입 같은 외부 리소스를 사용할 때는 주의하세요. 이 경우에는 전문 지식이나 개선 제안, 리뷰, 개인적인 의견 등 고유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텐츠 정책에서는 스크랩한 콘텐츠나 저작권 보호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Google 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대한 정책 위반에 해당되며 광고 게재가 중단되거나 계정 해지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외부 리소스를 많이 써도 된다. 자신이 직접 쓴 글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댓글을 남길 수 있는가? - 콘텐츠를 읽은 사용자의 피드백은 지속적인 사이트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2. 블로그의 특징이 잘 보이게 메뉴 고치기

 나는 인도영화 위주인 내 블로그가 페이지에 특별한 장점이 있고 콘텐츠도 독창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한 검토 상태인 것을 보면 애드센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도영화 전문이라는 것을 돋보이게 하려고 메뉴를 고쳤다.


원래 메뉴: 영화<>인도영화<>스타<>잡담<>인도<>영어포스트

수정한 메뉴: 영화<>인도영화<>인도배우<>인도


내 블로그의 장점(인도 영화)과 관련 없는 메뉴는 다 없애버렸다. 스타 메뉴는 스티브 맥퀸에 대해 쓰고 싶어서 만든 카테고리였는데, 지금 애드센스 승인이 급하니 인도배우라고 이름을 바꿨다. 그리고 인도 메뉴는 서브 메뉴가 문화, 패션, 음식 3가지가 있었는데 각 메뉴 당 포스트가 1~2개 밖에 없어서 인도 카테고리로 합쳐버렸다. 이렇게 메뉴를 정리하니 이 블로그의 특별한 장점/독창성이 한눈에 딱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내 블로그는 사이드바에도 카테고리 가젯(위젯)이 있다. 사이드바 카테고리는 영어 메뉴와 잡담 메뉴만 없앴다. 그래서 상단메뉴바와 사이드바 메뉴가 구성이 다르나 애드센스 승인에 문제없었다.








3. 글자수 2000자 이상 + 맞춤법 

많은 블로그가 애드센스 승인에 사진 장수는 중요하지 않고, 글자 수는 중요하다고 말한다. 애드센스 고객센터에도 크롤링하려면 적당한 글자 수가 필요하다고 쓰여 있다:

애드센스는 기본적으로 웹페이지의 콘텐츠를 크롤링한 후 해당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련된 광고를 찾아 게재합니다. 따라서 콘텐츠가 부족한 경우 크롤러가 해당 페이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페이지에 관련성 높은 광고를 게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출처: 애드센스 고객센터)

나는 대개 글이 1000자를 훌쩍 넘었지만, 새로 쓰는 글은 2000자 넘게 쓰기로 했다. 그리고 매일 포스트를 올리려고 노력했다. (이건 마지막 애드센스 신청 전 3일 동안 지켰다. 다음에 다시 설명)
그리고 새로 올리는 글은 맞춤법 검사를 했다. 내 대시보드의 통계를 보니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리뷰를  구글 자동 번역으로 본 사용자가 있었다. 그래서 나도 그 포스트를 구글 자동 번역을 해보니, 도저히 읽을 수 없는 영어문장으로 번역되었다. 내 글이 맞춤법이 엉망이니 자동으로 번역하기가 힘들었던 것. 구글 애드센스를 승인받기 위해서 맞춤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도, 사용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함이다. 그래서 맞춤법 검사는 지금도 글 쓸 때마다 하고 있다. 그리고 다나까로 쓰라고 되어있는데, 내 글은 ~했음이라고 끝나는 경우도 은근 있었다. ㅋ도 종종 사용했다. 고객센터도 페이지의 컨텐츠가 전부 다 단어로 이뤄지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가끔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는 뜻이다.
영어 블로그를 만들거나, 블로그의 구글자동번역을 사용하는 경우, 자동 번역이 잘 되게 하려면, 문장을 단문으로 써야 한다. 내 퍼스트맨 리뷰는 중2 문법 수준의 단순한 영문이다. 그래서 구글 자동 번역 기능으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거의 정확하게 번역된다.




4. 브라우저의 쿠키 차단, 광고 차단 해제하기




이건 애드센스 승인과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쓴다.
크롬에서 시큐리티 확장 프로그램을 끄니 위의 사진처럼 애드센스 광고 창이 나타났다. 파이어폭스의 경우는 쿠키 차단도 해제해야 한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내 블로그스팟으로 가는 링크도 거의 다 지웠다. 그래서 방문자 수가 더 떨어졌다. 내 블로그스팟의 방문자가 거의 다 한 개의 사이트(네이버 블로그)를 통한 유입인데도 애드센스 승인이 난 것 보면, 특정 사이트의 유입만 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불법 사이트로부터 유입만 아니면 되는 듯.



5. 올린 포스트 30개 이상 + 매일 포스트 한 개 씩

이제 구글과 네이버 검색해서 나오는 애드센스 승인 수기에 나오는 것은 다 적응했다.
그래도 여전히 무한검토 상태이길래 매일 포스트를 한 개씩 올리기로 했다. 게다가 메뉴를 몇 개 지우고 일부 포스트들을 비공개로 돌렸기 때문에, 포스트 수가 20여 개로 줄어들었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포스트(글) 수가 30개 이상은 있어야 한다.(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5개 내외의 포스트로 애드센스를 승인받은 이들도 은근 있다. 하지만 나는 무한검토에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내 블로그의 콘텐츠가 양질임을 보여주려면 30개는 넘어야 한다.)

 두 번째 애드센스 신청한 지 7일이 지났다. 나는 또 즉흥적으로 애드센스를 해지하고 다시 신청했다가 12시간 만에 승인을 받았다.
 내가 무한검토에 빠졌던 것은 방문자 수가 부족해서도 아니고 특정 사이트의 유입만 있기 때문이 아니었다. 구글 애드센스가 보기에 양질의 콘텐츠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무엇을 더 보완했는지는 다음에 쓰겠다. 이제 선배 블로그들이 하라는 것은 다 했기 때문에, 무한 검토에서 빠져나오려면 새로운 것을 찾아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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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 블로그스팟에서 신청 오류 (2)








애드센스 승인을 빨리 받기 위해 콘텐츠의 질에 공을 들여야 한다.

 무한검토 기간에 국내외 블로거들의 애드센스 팁을 많이 읽었는데 많은 블로그가 콘텐츠의 양질이 애드센스를 빨리 승인받을 방법이라고 말한다. 무한검토 상태에 빠져도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면 언젠가 승인이 난다고 말한다. 수기들을 보니, 승인까지 1일~30일 걸리는 것 같았다. 나는 승인까지 20일이 걸렸다. 어느 블로그는 해지하고 재신청을 할수록 검토 기간이 늘어난다고 말한다. 어느 해외블로그는 거절당할 때마다 수시로 재신청하라고 한다. 애드센스 고객센터는 '검토 중인 사이트는 삭제하지 마라, 처리가 지연될 수 있다'고 쓰여 있다.




출처: 애드센스 고객센터


애드센스 고객센터는 검토 과정에 최대 14일이 걸린다고 말한다. 
나는 이를 모르고 20일간 총 3번 신청을 했다(마지막 신청은 12시간 후에 승인이 났다.) 


애드센스 신청 전에 애드센스 고객센터의 가이드를 꼭 읽어봐야 한다. 
애드센스 고객센터가 요구하는 것을 하나씩 내 블로그에 적응시킨 후 신청하도록. 



애드센스 고객센터를 읽지 않고 신청했을 당시 내 블로그 상태:


  • 인도영화 전문인 블로그
  • 블로그 시작한 지 한 달
  • 카테고리 - 영화<>인도영화<>스타<>잡담<>인도<>영어포스트
  • 올린 글 22개, 빈 카테고리 없음
  • 글 1000자 이상, 사진 여러 장



이 정도면 충분한 양질의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애드센스를 신청했고, 무한검토 상태가 되었다.




애드센스 신청 첫 번째 실수: 즉흥적 신청


 내 블로그는 어차피 방문자 수가 거의 없다. 애드센스 달아봤자 수익이 나지 않는다. 그러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 포스트를 더 올려 방문자 수를 늘린 다음에 신청해도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날 밤(12월13일)에 심심해서 블로거를 구경하다가 즉흥적으로 수익 창에서 애드센스를 신청했다. 너무 즉흥적으로 신청해서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한검토에 빠져버렸다.
 게다가 첫 신청은 오류까지 났었다. 신청 버튼을 눌렀을 때 활성화 중에 짧은 오류 메세지가 뜨고 나서 애드센스 홈페이지에는 '신청이 되었고 검토에 1일 걸린다'는 화면이 나왔다.

 신청하자마자 애드센스에서 메일이 한 통이 왔는데 '내 주소가 최근에 변경되었다'는 알림이었다. 나는 주소를 변경한 적도 없고 애드센스를 처음 신청한 것이라서 이상했다. 게다가 블로거의 수익 창은 여전히 애드센스를 신청하라고 나왔다. 



애드센스를 신청하면 수익 창이 이와 같이 바껴야 한다


 블로그 대시보드의 수익 창이 위와 같은 화면으로 바뀌지 않고 신청 전의 '애드센스 신청하세요' 화면 그대로였다. 레이아웃 창에서 애드센스 가젯도 활성화가 되지 않았다. 매우 이상했으나,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나 같은 경우는 없었다. 인터넷에는 '승인 거부 메일이 오지 않으면 계속 검토 중이라는 뜻이니 기다리라'고 하니 나도 기다리기로 했었다. 수익 창에 애드센스 신청을 하라고 쓰여있으니 신청이 제대로 된 것 같지 않은데 애드센스 홈페이지는 신청 검토 중이라고 하니까 신청이 된 것 같아 혼란스러웠다. 

 무작정 기다리기로 해놓고도 7일째 아무런 변화가 없자 결국 해지를 시켰다. 해지하자마자 신청 버튼이 활성화되었다. 일부 애드센스 수기 글에는 몇 시간 기다려야 버튼이 활성화되었다고 되어있으나, 나의 경우는 바로 신청 버튼이 활성화되었다. 

 그리고 바로 재신청을 했다. 준비 없이 신청해서 무한검토를 경험하고 또 같은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나는 재신청을 하니 수익 창이 그제야 위의 사진처럼 바뀌고 애드센스 가젯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만족스러웠다. 첫 번째 신청이 오류 난 것이 맞았었나 보다. 하지만 그래봤자, 내가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고 재신청을 한 거라 또 무한검토 상태에 빠졌다. 두 번째 신청 기간에는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아무런 메일이 오지 않았다.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나서 블로그를 고치지 말고 해지 상태(신청 전 상태)에서 고친 다음에 신청해야 한다. 첫 번째 신청 때나 두 번째 때나 내 블로그가 바뀐 것이 없으니 똑같이 무한검토 상태로 있었다. 애드센스 홈페이지는 '검토에 최대 1일이 걸릴 거다'라는 알림 창만 떠 있었다. 

  
두 번째 신청 후 기다리는 동안 애드센스 승인에 적합한 블로거로 만들려고 이것저것 고쳤다. 첫번째 신청은 일주일 기다렸으니 이번에는 2주 이상 기다리기로 했다. (물론 지키지 않았다.)
어떻게 수정했는지는 다음 글에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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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 빨리 받기 ft. 구글 블로그스팟 (1)




 나는 구글블로그스팟에서 애드센스를 신청했는데, 3주간 구글로부터 아무런 피드백을 받지 못한 채 무한정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동안에 애드센스 신청에 대해 구글 검색을 많이 했다. 블로그스팟 애드센스 신청 경험담은 몇 개 없었는데 그 글들이 도움을 많이 되었다. 나도 내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내가 검색해서 본 글들은 거의 다 티스토리에서 애드센스 신청한 경험이다. 일부 티스토리  글은 블로그스팟(구글 블로거)는 애드센스와 같은 회사 거라서 승인받기 쉽다고 쓰여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블로거는 애드센스의 호스트파트너 계정일 뿐이다. 그래서 신청 절차가 간단하고 코드를 넣지 않아도 블로거에서 애드센스 세팅 작업을 자동으로 해준다. 1차 승인이나 코드 넣고 신청하는 2차 승인 과정이 없다.


일단 애드센스 승인 조건에서 '양질의 콘텐츠' 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내 구글 블로그스팟에 대해 주절주절 설명해야겠다.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

 두 달 전에 인도가 배경인 소설인 ⟪6인의 용의자⟫를 읽는데, 줄거리 상 전혀 중요하지만 생소한 것들이 자꾸 나와서 구글 검색을 해야 했다. 책의 후반부에 그것이 다시 나오면, 나는 그사이에 까먹었기 때문에 또 검색했다. 차라리 어디에 적어두면 편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굳이 필기해 둘 정도로 내게 가치 있는 정보는 아니었다. 만약 나 같은 사람이 어딘가에 있어서 검색해본다면, 그 사람에게 그 순간은 쓸모 있는 정보일 테니까 블로그에 적기로 했다.



양질의 콘텐츠

  이 블로그가 내가 영화나 책을 보면서 궁금해하는 것들을 기록할 용도이기 때문에 영화와 책 리뷰 메뉴도 만들었다. 또 인도영화 리뷰와 배우 소개 메뉴도 만들었다. 내 블로그는 영화 리뷰, 책 리뷰와 그 외 잡다한 정보에 관한 블로그가 될 것이다. 인도 소설 읽다가 시작한 것이다보니 궁금한 것들이 인도에 관한 것이 많아 인도 카테고리도 필요했다. 

메뉴를 영화<>책리뷰<>스타<>잡담<>인도(문화,패션,음식)으로 구성했다.

 영화 포스트가 5개가 넘었을 때, 인도영화 메뉴를 따로 만들었다. 영어 블로그 카테고리도 추가하고 영어로 된 글을 한 개 넣었다.










테마 적용

 구글 블로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테마 중 'Emporio', '주목할 만한 항목', '깔끔', '동적 뷰'를 시도해보고 내가 조작하기에 가장 덜 어려웠던 '깔끔'으로 정착했다. 그러나 드롭다운 서브 메뉴 만들기를 실패하고, '깔끔' 테마가 모바일 화면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것을 보고 좌절. 결국 무료 테마인 '몬자'를 내려받아서 적용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무료 테마는 SEO최적화, 애드센스 최적화 테마였다. 
 나는 지금 테마를 바꾸고 싶지만, 너무나 큰 공사라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처음 테마(템플릿)을 바꿀 때, 크롤링이 잘되고 로딩 속도도 빠른 것으로 구해야 한다. 
 구글 블로그스팟은 템플릿을 바꾸는 것이 대공사라서 애드센스를 신청하기 전에 검색에 최적화된 테마로 바꿔놔야 한다. 


최적화 여부는 구글 서치 콘솔, 네이버 애널리틱스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등록해서 내 블로그가 검색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내 블로그가 구글과 네이버의 검색 페이지에 보이지도 않고, 방문자도 없는 사이트이다 보니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와 구글 서치 콘솔이 '검색 로봇' 수집이 원활하다고 알려주는 것에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방문자가 없는 게, 검색되지 않기 때문은 아니란 거니까ㅠㅠ

 그리고 내가 구글 서치 콘솔에서 Fetch as Google로 포스트를 '가져오기 및 렌더링'을 시키면 '일부완료' 표시가 뜬다.


렌더링 요청하면 댓글 부분 빼고 나머지만 렌더링한다



 '일부 완료'된 페이지들(포스트)은 구글 서치 콘솔의 '크롤링 오류' 메뉴에서 확인해보면 일부가 차단되었다고 나온다. 확인해보니 구글봇이 댓글창을 차단시켜놨다. 구글봇이 댓글 창은 필요없다고 안가져가나봄. 블로그 유입을 늘리려면 댓글도 검색에 나오는게 좋다던데... 가져가 주지... ... 

저 오류 표시가 거슬러서 없앨 방법을 열심히 구글링을 해봤는데 내가 얻을 수 있는 답은 '그 차단은 사소한 것이니 무시해도 된다'였다. 그래서 해결하지 못했다. (애드센스 승인받는 것도 문제없었음.) 내 추측으론 저 댓글창이 구글 메일 주소로 로그인하게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구글 로봇이 접근을 못하는 것 같다. 누구나 댓글달 수 있게 설정을 바꾼 후로 오류 메세지가 안나온다.





아무도 오지 않는 블로그

     나는 이 블로그를 구글 서치 콘솔, 구글 애널리틱스,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빙 웹마스터도구에 등록시켰다. 다음/네이트는 블로그스팟을 검색 등록해봤자 무용지물이다.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블로그스팟은 다음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정확히는 '블로그스팟은 내부정책에 의해 웹문서 검색결과에서 노출되도록 준비 중이나 노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점 양해 바랍니다'였음)

     블로그스팟을 쓰면 다음과 네이트는 포기해야 한다. 네이버는 웹 문서의 3~5페이지에 보이면 다행이다. 대다수 포스트가 검색 페이지의 몇 번째에 있는 지 찾을 수도 없다. 이건 구글도 마찬가지이다. 
     내 블로그의 하루 방문자는 평균 4~5명인데 그중 둘이 봇의 방문이다. 지금 몇 시인가? 만약 오후 5시 이전이면 당신이 오늘의 첫 방문자일 확률이 80%이다. 깔깔 

     나는 블로그스팟 뿐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도 시작했다. 둘 다 써보고 하나를 결정할 생각이었는데, 한 달 정도 써보니 폐쇄적인 네이버 블로그보다 블로그스팟이 더 재밌었다. 네이버 블로그는 그래도 매일 조회수가 8명 정도 나왔다. 그래서 내 네이버블로그의 본문에 블로그스팟 주소를 넣어서 관심 있는 사용자를 블로그스팟로 유도했다.
     예를 들어, 내 네이버 블로그의 ⟪수이 다가⟫ 글에 내 블로그스팟 ⟪수이 다가⟫ 리뷰의 주소를 넣었다. 다음에서 수이 다가를 검색하면 내 네이버 블로그 글이 검색된다. 그러면 다음 사용자도 그 네이버 글을 클릭해서 내 블로그스팟으로 넘어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네이버 블로그 글마다 내 블로그스팟 링크를 도배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네이버에서 저품질 블로그를 걸 지도 모른다(방문자 8명인 블로그의 저품질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구글 검색을 제외하고 내 블로그스팟에 사람이 찾아올 유일한 방법이 네이버 블로그를 통한 유입이다. 그러니 네이버 블로그의 방문자수도 늘려야 한다.) 그리고 구글 애드센스 신청할 때도 내 블로그스팟의 방문자 유입이 네이버 블로그밖에 없는 비정상적 상태인 것아 걸렸다. 게다가 나는 네이버 블로그에 파파라치 사진을 마구잡이로 올려놓아서 네이버 블로그가 위법성이 있어보이는 것 같아 걱정 되었다. 이건 나중에 무한검토 얘기할 때 다시 말하겠다.) 



     여기까지가 애드센스 신청 전까지 내 블로그 상태였다. 


    • 양질의 컨텐츠 - 인도영화 중심, 컨텐츠 수 20개
    • 글자수 천 자 이상, 사진은 여러 장 사용
    • 테마(템플릿) 선택과 메뉴 정리로 검색 최적화
    • 점점 늘어나는 유입 (매일 2~4명)



    블로그 시작한 지 한달 째 되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나는 애드센스를 신청했다가 무한검토에 빠졌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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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리뷰]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완벽주의자 - 설득력있는 기괴함




    ★★★☆

    완벽주의자는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1975년에 나온 단편집 ⟪여성혐오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 Little Tales of Misogyny⟫과 1979년에 나온 단편집인 ⟪바람속에서 서서히,서서히 Slowly, Slowly in the Wind⟫를 합쳐 놓은 것이다.


    ⟪완벽주의자⟫의 앞부분은 ⟪여성혐오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인데 단편들이 매우 짧은 꽁트인데다가, 기승전결의 완성도도 없이 제멋대로인 이야기들이라서 당황했다. 이런 식이면 읽지 말아야할까 생각할 정도로. 하지만 이 자유분방함에 적응하니 ⟪여성혐오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은 매우 웃기고 재치있는 개망나니같은 글이라 읽기 즐거웠다.  페미니스트들의 속을 뒤집어놓을 만한 가정들이 매우 냉소적이고 적나라해서재밌게 감상했다. 꽃뱀에 대한 묘사는 가끔 생각날 것 같았다. 꽃뱀으로 성공해서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여자들도 많은데, 패트리샤 하이스미스는 그런 환상 대신에 처절한 환상을 가정했다. (이 단편소설집은 환상소설 장르에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설정들이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만큼 허무맹랑했다.)


    뒷부분인 ⟪바람속에서 서서히,서서히⟫는 발칙한 상상력에 기댄 콩트인 ⟪여성혐오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에 비해 단편소설다운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는데, 여전히 내용들이 기발하고 잔혹했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다운 인물묘사나 스릴러로 재미는  ⟪바람속에서 서서히,서서히⟫가 더 좋았다. 



    이 단편들에 나오는 인물들은 다 비정상이고 비참하다.
    그러나 인물들에 대한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묘사를 읽다 보면
    이 인물들은 다 평범한 사람들이고, 어디선가 본 모습같고, 누구나 저럴 수도 있다고 설득되어버리다못해

    책을 거의 다 읽을 때가 되면

    나도 이 단편집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행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ㅋㅋㅋ

    그러니, 성장기 젊은이들에겐 권하지 못할 책이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단편집인 ⟪여성혐오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1975, ⟪바람속에서 서서히,서서히⟫ 1979의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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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리뷰]대프니 듀 모리에의 단편선 - 서스펜스의 황제라는데...







    대프니 듀 모리에 (세계문학단편선)

    by 대프니 듀 모리에 Daphne Du Maurier



    ★★☆



    책 뒤에는 여제라고 적혀있는데, 우리나라 말은 명사에 성 구분이 없기 때문에,
    여제라고 쓰면 촌스럽게 보인다. (여제가 있는 거 보니, 서스펜스의 남제도 있나?)







    대프니 듀 모리에는 영화  ⟪레베카⟫를 봐서 이름은 알고 있었다.
    재미있긴 한데 너무 끌어서 보다가 지치는 영화였다.
    얼마 후, 영화  ⟪나의 사촌 레이첼⟫을 봤는데, 질질 끄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서스펜스 구축에 실패한 영화였다.
    (책은 이보다 재밌을 거라고 짐작했다.)



    대프니 듀 모리에의 단편선(현대문학)으로 처음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을 처음 읽었다.


    짧은 이야기임에도 질질 끌어서 꾸역꾸역 겨우 읽었음


    이야기 구성과 심리묘사가 내 취향이 아니었다.
    결론을 정해놓고 몰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이 단편선에 나오는 인물들같은 사람들이 세상에 실제로 있는 건 안다.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이런 사람들이다. 평범한 보통사람들, 소시민, 깨시민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
    그러니 이 인물들이 이렇게 반응하는 것을 결론에 맞춰 등장인물들이 사고한다고 보지 않아야 한다.



    영화  ⟪레베카⟫, 질질끌지만 재밌었음
    영화  ⟪나의사촌 레이첼⟫, 재미없음
    대프니 듀 모리에의 단편선, 그냥 그랬음.


    그럼에도 다음엔 장편소설을 시도해봐야겠다.
    (아 맞다! ⟪여주인공이 되는 법⟫에 인용된 ⟪자메이카 여인숙⟫을 읽어야한다.)



    다음은 대프니 듀 모리에에 실린 단편들이다.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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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리뷰] 6인의 용의자- 기승전결의 기승에만 할애한 소설

    Six Suspects
    6인의 용의자
    by 비카스 스와루프

    ★★★






    600페이지가 넘는 이 소설은 범죄스릴러로
    6명의 주인공이 나온다.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내무장관의 아들인 악랄하고 혐오스러운 비키 라이가
    파티장에서 총을 맞아 죽는데,
    현장에 총을 가지고 있는 6명이 용의자로 체포된다.

    그 6명이 누구인지와 왜 파티장에 총을 가지고 왔는가를
    병렬 구조로 설명하는 것이
    이 소설의 주요 내용이다.


    주인공이 6명이나 되니까
    책의 절반인 300페이지가 주인공 6명을 차례로 소개하고,
    책의 나머지 절반에 6명이 파티장까지 가게 되는 경위를 차례로 묘사한다.

    6명의 용의자 각자의 면모가 개성이 강해서 처음에는 재밌었다.
    하지만, 600페이지짜리 소설을 읽는데
    계속 등장인물 소개에 머무르니 읽다가 지치게된다.


    그리고 소설이 제대로 수습도 못하는 게,
    클라이막스가 되어야하는
    마지막 범죄현장 파티장은 단 몇페이지의 서술로 끝나고
    결말도 대여섯 페이지로 매우 짧은데다가 그와중에 반전이 나오고 또 반전이 나온다.


    발리우드 영화도 상영시간이 3시간 가까이로 매우 길면서도
    영화 내내 춤추고 노래하고 사랑하다가
    마지막에 주제를 대사로 다 설명해버리거나
    (대사로 관객을 가르치는 모양새가 되어버린다)
    그 와중에 자극적인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전개한다.
    6인의 용의자도 매우 발리우드 영화스런 소설이었다.


    비카스 스와루프


    6인의 용의자가 비카스 스와루프의 데뷔작 슬럼독밀리어네어의 바로 다음 작품이고,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2008년에 나온 소설이다보니,
    출간되자마자 할리우드에서 저작권을 사갔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영화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방만한 구조-기승에 대다수를 할애-때문에 시나리오 작업이 어려워서
    영화화되지 못한 것 같아.
    느린 호흡으로 만연한 전개가 가능한 TV드라마로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


    이 소설은 내가 이 구글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
    인도가 배경인 소설은 처음 읽는데,
    인도 문화가 매우 생소하다보니, 책에서 묘사하는 옷이나 음식 등이 뭔지 검색해보게 되었다.
    자꾸 검색하다보니 나중엔 머리속에서 꼬이길래,
    차라리 기록해두면 누적되서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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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리뷰]여주인공이 되는 법-내 인생의 소설주인공들 재평가하기





    여주인공이  되는 법:책벌레 소녀의 인생을 바꾼 11명의 여성 캐릭터들
    How to be a heroine: Or, what I've learned from reading too much

    by 사만사 엘리스Samantha Ellis


    ★★★☆





    제목이 재밌어서 읽은 책인데,
    내용도 발랄하고 재밌다.


    30대후반의 어른이 되어서
    어릴때 좋아했던 여자인공들 엘리자베스 베넷, 스칼렛 오하라 등에 대해
    재평가를 하는 책이다.


    작가가 인물에 대한 묘사와 자기 생각을 재미있게 쓸 뿐 아니라,
    그 소설의 백스토리(집필 당시 작가의 심상 등)에 대해서도
    얘기해줘서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을 보니 내가 제인에어를 오해했더라.
    (여전히 로체스터는 마음에 안들지만)



    하지만 책 뒷면의 광고문구가 이상했다.

    "세계의 절반은 여자인데
    왜 명작 속 주인공은
    남자뿐일까?

    이 세상에 여성이 존재하는 만큼
    우리에게는 더 많은
    여주인공이 필요하다!"





    유명한 소설 여자주인공이 얼마나 많은데,
    다 무시하고,

    명작 속의 주인공이 남자뿐이라고 써놓다니!!!


    불쾌했다.


    다행히 작가는 저런 불쾌한 소리는 전혀 하지 않는다.
    저 문구는 그냥 한국판 출판사에서 맘대로 써놓은 거


    작가 사만사 엘리스는
    명작의 여주인공들 뿐 아니라 통속소설(에로소설)의 멋진 여주인공들도
    애정 듬뿍 담긴 평가를 한다. 작가에 대해서도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여자작가이든 남자작가이든 상관없이!)




    이 책에서 소환되는 여자주인공들은 다음과 같다


    1 인어 공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인어 공주』

    2 빨간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빨간 머리 앤』

    3 리지 베넷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4 스칼릿 오하라
    마거릿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5 프래니 글래스
    J. D. 샐린저, 『프래니와 주이』

    6 에스터 그린우드
    실비아 플라스, 『벨 자』

    7 루시 허니처치
    E. M. 포스터, 『전망 좋은 방』

    8 계곡의 인형들
    재클린 수전, 『인형의 계곡』

    9 캐시 언쇼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10 플로라 포스트
    스텔라 기번스, 『콜드 컴포트 농장』

    11 셰에라자드
    『천일 야화』



    이 외에도 많은
    멋진 주인공들과 소설에 대해 얘기하는데 그건 따로 적었다. 조만간 다 읽어보고싶다.
    (https://offhoarder.blogspot.com/2018/11/how-to-be-heroineor-what-ive-learned.html)



    혹자는 이 책이 전부분은 재밌었으나 뒷부분이 재미가 없었다고 하는데,
    내 추측컨데

    이 책이

    작가가 자기 인생의 각 스테이지에서 영감을 준 여자주인공들을 얘기할 때,
    그 스테이지를 경험하지 않은 독자는 공감을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다.


    작가는
    공주에 푹 빠져살던 초등학생 때,
    왕자를 만나 결혼해야하는 이라크유대계 여자의 숙명을 고민하는 10대
    그리고 결혼에서 자연히 직업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도전하는 20대를
    지나 30대 중반까지의 여정을 여주인공들의 여정과 비교한다.

    그래서 저 스테이지를 겪고있거나 지나온 사람들은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그래서
    책 뒷면의 해괴한 문구가 다시 아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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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인공이 되는 법에 나온 책 리스트




    여주인공이 되는 법

    (How to be a heroine:or, What I've learned from reading too much)


    ★★★☆



    ⟪여주인공이 되는 법⟫에 나오는 책이 매우 많은데
    그 중에 읽고싶은 책들을 골랐다




    한글 제목이 없는 책들은 한국판이 나오지 않았거나 절판된 책이다
    따옴표는 여주인공이 되는 법에서 인용한 글이다.


    제인 오스틴 -

    노생거사원
    설득
    맨스필드 파크
    이 중에 최소 한 권을 읽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제인 오스틴의 책들은 내용이 다 비슷하다.
    어차피 비슷비슷한 내용이니 다시 읽어도 될 듯.
    사만다 엘리스가 엠마를 좋아하지 않아서 반가웠다.


    J.D 샐린저- 프래디 앤 주이 1961

    (읽는 김에 호밀밭의 파수꾼도 재탕하기. 10대때 재미없게 봤음)


    수전 쿨리지-  what katie did 1872

    빅토리아 시절의 동화책.
    후속작인 케이티가 학교에서 한 일은 한글판 ebook으로 구입가능



    질리 쿠퍼 - riders 1985
    재클린수전 - 인형의 계곡 1966
    셜리 콘랜 - Lace 1982


    매우 야하다고 강조한 것 보아 에로소설이나 할로퀸로맨스같은 스타일인 거 같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작가가 묘사한 주인공들이 다이나믹해서
    봐야할듯.
    사만사 플라스는 Lace를 읽고 호피무늬 스커트를 샀다고 한다.
    셋 다 영화나 티비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영화 인형의 계곡은 주인공이 샤론 테이트이다.


    대프니 듀 모리에-자메이카 여인숙 1936


    실비아 플라스-벨 자  1963


    실비아 플라스는 매우 유명한 시인인듯. 우리나라에 기사도 많이 나왔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인용도 많이 되었다.





    진 리스-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1966



    위니프레드 홀트비-South Riding 1936



    여주인공으로 사는 법에서, 베라 브리튼과 위니프레드 홀비의 우정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청춘의 증언에서 위니프레드 홀비가 매우 잠깐 등장한다.
    그러고보니, 청춘의 증언은 이상한 영화였다. 베라 브리튼에겐 남동생과 위니프레드 홀트비가 
    매우 중요한 인물들이었는데, 이 영화에선 소중한 이들은 간과하고 
    사랑이야기만 어설프게 다룬다.
    이젠 하비걸 이미지가 더 강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만 부각시켰다. 저 영화도 하비 와인슈타인이 손댄 영화일까 궁금해지네.



    스텔라 기번스-Cold Comfort Farm 1932

    콜드 컴포트 팜의 주인공 플로라는 어째 제인오스틴의 에마같은 여자인 거 같다.
    케이트 베켄세일 주연의 드라마로 보는게 나을 듯.


    E.M. 델라필드-Consequences 1919

    '용감하거나 수완이 풍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버지니아 니콜슨-Singled out 2007


    1차세계대전에 많은 남자가 죽어서,
    전후 200만의 여성이 독신이 되어야했다는 논픽션



    바바라 핌-Excellent Women 1952

    바바라핌의 소설에는 매 페이지마다 먹는 얘기가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요리책까지 나왔다고 한다(힐러리 핌과 와이엇 핌 the barbara Pym Cook Book 1988)


    실비아 타운센트 워너-Lolly Willows 1926

    47살의 노처녀 롤리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마녀가 되는 내용 ㅋ


    작자미상-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

    '전설에 따르면 천일야화를 다 읽은 사람은 죽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프라 벤-The Lucky Chance 1686

    '버지니아 울프도 모든 여성 작가는 벤의 무덤에 꽃을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전트 160은 벤이 스파이러 일할 때의 코드명이다'
    '영국에 밀크펀치칵테일을 처음 들여온 여자가 되었다'
    '벤이 1986년에 쓴 희곡 행운의 서문에서 자신의 작품이 여성적이지 않다고 비난한 비평가들에게 화를 낸 일을 떠올렸다. 그녀는 나는 내가 '영웅'으로 태어난 것만큼이나 명성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패티 스미스-저스트키즈 2010


    미국 뮤지션, 패티 스미스의 회고록

















    노라 에프론-Heartburn 1983

    노라 에프론의  자전적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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