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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 쌈닭 캉가나 라나우트 VS 탑시 판누


캉가나 라나우트가 그간 벌인 싸움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캉가나가 싸움을 건 스타들이 너무나 많다 보니 한 번에 다 쓰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최근에 발생한 것만 먼저 다루기로 했다. 올해 캉가나가 벌인 싸움 중에 ⟪마니카르니카 잔시의 여왕⟫의 감독 크리시와 싸운 것과 동료 배우 소누 수드를 공격한 것은 그 영화의 리뷰에 썼다. 여기서는 캉가나 라나우트의 신작 ⟪Judgemental Hai Kya⟫ 홍보 때 언론의 캉가나 라나우트 보이콧 스캔들과 판누 탑시와 주고받은 비겁한 공격만 다루겠다.




VS 판누 탑시 


2016년 영화 ⟪핑크⟫의 성공으로 떠오르는 스타가 된 탑시 판누(Taapsee Pannu)는 2019년 7월 초, ⟪Judgemental Hai Kya⟫ 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다른 발리우드 스타들이 으례 그러듯이 자신의 트위터에 찬사의 글을 썼다. 그러자 캉가나 라나우트의 언니이자 매니저인 랑골리 찬델이 캉가나 라나우트의 이름을 쓰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싸구려라고 맹비난했다.


탑시 판누의 트위터:

이 영화 멋지다!!!!  이 영화에 기대 높았는데, 보니까 그럴만 하다 



보다시피, 영화 얘기만 했을 뿐,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았다. 


이 트위터에 열받은 랑골리 찬델의 트위터:



어떤 사람들은 캉가나를 카피해서 장사해먹는다. 
그런데 보세요, 사람들은 그녀가 예고편을 칭찬하면서 
녀의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은 걸 모를 것이다.  
나는 전에 탑시 씨가 캉가나는 이중 필터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 
그리고 탑시 씨 당신은 싸구려 짝퉁이길 그만 둘 필요가 있어요  





헐 ㅋㅋㅋ


캉가나 라나우트(우)와 언니 랑골리 찬델. 랑골리는 어릴때 동네 남자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다가
염산테러를 당하고 극복해낸 희생자이다.

탑시의 언론 플레이


탑시 판누 또한 신작 ⟪Mission Mangal⟫ 홍보 때문에 인터뷰를 많이 하고 있다보니, 랑골리의 공격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녀는 이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언론에 말했다.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탑시는 “나는 이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어요. 나는 어떤 일이나 사람들에 대해 그리고 내 인생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보는 것으로 바빠요. 나는 진실로 이것에 신경 쓸 시간이 없어요’ 라고 말했다. 
점잖게 대응한 듯 보인다. 다른 인터뷰에서 탑시 판누는 "나는 내 입장에선 그것이 전혀 흉한 입씨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그런 싸구려, 난잡한 것에 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아요. 나는 그런 종류의 어휘를 사용하지 않아요. 나는 중요하지 않은 일에 상처받는 걸 믿지 않습니다. 내 친구나 가족 문제이 한 말이라면, 나는 영향을 받겠죠. 그러나 만약 듣보잡이, 씹든 안씹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면, 나는 정말로 그것에 반응하지 않고 영향받지도 않아요. 그냥 나한테 웃긴 소리로만 들려요. 왜냐하면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그건 내가 꽤 중요하다는 말이잖아요. 그러나 나는 그것에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랑골리와 캉가나 라나우트를 돌려깠다. 그리고 덧붙여서 ' 만약 내가 배우로서 캉가나의 카피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것을 칭찬으로 받아들일래요, 그녀는 정말 좋은 배우잖아요. 나는 내가 그녀를 모방했다던가, 그녀가 했던 영화와 비슷한 걸 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우리 영화는 매우 달라요. 네, 우리는 강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했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찍은 영화는 매우 달라요. 나는 뭐때문에 누군가가 그런 코멘트를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네, 그녀가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배우라고 스스로 말하니까, 그렇게 따지면, 나는 싸구려 버전이에요. 나는 그렇게 많이 받진 않으니까"



다른 인터뷰에서는 
"아누락 (카쉬압) 뿐 아니라, 영화 쪽에 몇몇 친한 친구들도 [랑골리와 캉가나에게] 응수하길 원했지만, 제가 못하게 했어요, 왜냐하면 나는 그녀에게 어떤 마일리지도 주길 원하지 않으니까요. 그녀는 족벌주의 카드를 내게 쓸 수 없을껄요, 왜냐하면 나도 지금의 내 위치에 오기까지 많이 고생했으니까요." (캉가나 라나우트는 지난 몇년간 발리우드의 족벌주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혼자 싸워왔다. 탑시는 캉가나가 족벌주의와 싸우는 것을 남을 공격하기 위해 써먹는 카드라고 비꼬는 것임)
"나는 곱슬머리에 특허권이 있는지 몰랐어요, 나는 이렇게 태어난 것 뿐인데. 그러니 내가 사과하지 않을 거에요. '싸구려'에 관해서는, 캉가나는 자신이 가장 높은 페이를 받는 배우라고 주장하잖아요, 그러니 나는 '싸구려' 버전인가 보죠' 라고 말했다. 



자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대응하지 않겠다면서, 충분히 공을 들여서 돌려까기를 하는 탑시 판누. 
근데 랑골리의 공격이 너무 심했으니까 이정도는 반응이 나쁘게 보이지는 않았는데... ...







랑골리가 탑시를 공격한 사연


랑골리 찬델이 위와 같이 심한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을 때, 아누락 카쉬압 감독이 트위터로 랑골리에게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썼다.

랑골리는 아누락에게  트위터로 반박했는데,
‘당신도 알다시피, 캉가나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거 아니다. 내가 감사해한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언급하지 않는다. 나는 사람들이 그녀를 까내리는 것에 지쳤다. 탑시는 캉가나가 이중 필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그러니 내가 지금 모두에게 미러링하는 거다. 나는 당신이 그녀와 일하고 있는 거 안다. 그러나 제발 진짜 문제가 뭔지 알지도 못한다고 심하다고 느끼지 말고, 빠져라’
‘아누락 카쉬압 당신이 어젯밤에 캉가나에게 전화해서 탑시가 그녀의 팬이라고 말했는데, 내가 기사를 주겠다 그 기사에서 그녀는 실제로 ;그녀가 항상 캉가나를 극단주의자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캉가나는 자기 의견을 말한다 그래서 뭐? 왜 그녀를 필터나 극단주의자라 말하냐’

그리고 랑골리는 탑시가 만마지안 홍보 인터뷰에서 ‘캉가나에게 필요한 건 이중 필터이다’라고 말하고 박장대소를 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탑시 판누가 먼저 캉가나를 극단주의자라며, 이중 필터가 필요하다고 비웃은 것 때문에 랑골리 찬델이 화가 많이 나서 탑시를 인신 공격한 거였다. 


그리고 탑시는 인터뷰 중에 이것에 대해 질문받자, 욕이 아니었다고 변명한다. 
"그녀가 가식이 없고 생각와 입 사이에 필터가 없을때 필터가 필요하다고 하죠. 저는 이게 경멸하는 표현이라고 보지 않아요. 그냥 표현이죠. 심지어 내 여자형제도 내게 공개적으로 말할 땐 필터 좀 껴라고 말해요.[내가 필터가 필요한 건] 사실이에요, 나의 솔직한 의견이 때로 절 곤경에 처하게 하거든요. 그러니 내가 말한 '필터 껴라'는 부정적 의미가 아니에요. 사람들이 반대로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거죠. 그들 생각을 바꿀 마음은 없어요'라고 말했다. wow
'내 자매가 나보고 필터 끼라고 했으니까, 내가 캉가나 선배에게 '필터 껴라'고 말한 건 욕이 아니에요'라니  ㅋㅋㅋ (캉가나와 동갑인 탑시 판누는 아직 신인 배우이다. 캉가나는 데뷔한지 15년 된 현재 발리우드 최고 여배우)





뒷끝 풍부한 탑시




'저는 그런 [험한] 어휘는 쓰지 않아요~' 라고 말했지만, 캉가나를 극단주의자, 이중필터가 필요하다고 흉을 본 탑시. 자신이 필터를 낄 필요가 있으니 (업계 선배인)캉가나에게 필터 껴라고 말한 건 욕이 아니라는 탑시. 자신의 시간은 소중하므로 이런 싸구려 논쟁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한 탑시는 지금까지 기회만 되면 캉가나와 랑골리를 비웃고 있다. 


#1
바룬 다완이 캉가나의 신작 ⟪Judgemental Hai Kya⟫의 예고편을 보고 '정말 멋진 트레일러이다. 멋진 시나리오에 훌륭한 주연배우와 조연들. 매우 재밌어보인다'라고 찬사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자, 랑골리찬델이 "선생님, Kangana의 이름도 써주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응답으로 바룬은 '모두에게 사랑을 담아, 사티쉬 선생님, 후세인, 라지 그리고 특별히 주연이신 캉가나 님, 행운을 빕니다'라고 트위터를 올려줬다. 

바룬도 재밌게 응대한 단순한 해프닝이었는데,  탑시 판누는 비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바룬이 또 다른 발리우드 신작의 티저를 보고, 찬사의 글을 올리자, 그 영화에 출연하는 탑시 판누는 바룬에게 "아 바룬, 근데 왜 우리 이름은 안써? 찬사 안해? 왜?왜?왜?" 댓글을 달았다. 랑골리가 자꾸 캉가나 이름을 언급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비꼰 거다. 그리고 탑시의 이 트윗에는 탑시 팬들이 캉가나와 라나우트를 비웃는 댓글들을 달았다. (탑시는 자기 의도대로 되서 기분 좋았을 듯)



#2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기사에서 탑시 판누를 발리우드의 새로운 퀸이라고 칭송하자, 탑시는 자신의 트위터에 얼른 캉가나를 비꼬는 글을 올렸다 (퀸은 캉가나의 발리우드 애칭이다)

'이봐요!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그녀가 여왕이도록 해줘요, 그렇지않으면 나는 또 짝퉁이 될 거에요. 
나는 일개 배우입니다. 감사합니다'








#3
탑시 판누가 나온 영화 ⟪Mission Mangal⟫이 개봉한 후에, 인터뷰에서 탑시는 캉가나의 위선을 비난했다. 
"그녀(캉가나)는 항상 여자는 다른 여자를 지지해야한다고 말해요. 그런데 저는 [그녀에게서] 내 영화 칭찬하는 것을 듣지않았어요. 미션 망갈에는 다섯 여자가 나와요. 그녀가 우리들을 칭찬하던가요? 나는 그녀의 후배이고 그녀와 같은 [굉장한] 필모그래피를 갖고 있지 않아요. 그러나 나는 다른 이들이 칭찬할 만한 좋은 영화에 나왔어요.'
그리곤, 탑시는 캉가나를 편의의 페미니스트라고 부르며 '만약 내가 그녀를 말한다면 나는 상냥하게 걸어가서 그녀에게 인사할 거에요, 심지어 그녀의 언니에게도요. 이건 다 내가 그녀에게 이중 필터가 필요하다고 말해서 시작된 거에요. 심지어 아누락과 나도 그게 필요해요. 이게 어떻게 부정적인 코멘트죠? 나는 그녀가 솔직한 사람으로 봤어요. 그녀가 여자는 다른 여자를 비방해선 안된다고 말한 거 슬퍼요. 나는 그 사람이 옳으냐, 나쁘냐에 기초해서 비방해요, 그 사람의 성이 뭔지에 따라서가 아니라요. 페미니즘은 동등함에 관한 거에요'
(캉가나가 그동안 지적한 건 '여자의 적은 여자'인데 왜 페미니즘을 이용하고, 왜 자꾸 유명 감독 아누락 카쉬압을 끌어들이는지...)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탑시가 캉가나가 자신의 영화에 칭찬 안하면서 칭찬받길 원한다며 위선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랑골리는 분노해서 추한 트위터를 여러개 써댔다. 

"이 분은 매일 캉가나를 공격해대네. 도대체 뭔 소리야? 우리가 당신을 칭찬해야한다고? 악쉐이 쿠마르와 비디아 발란이 주연인 영화에 겨우 2분 나와놓고? 또는 빅 B(아미타브 밧찬) 영화에 출연해놓고? 아니면 네 모든 영화에 똑같은 연기 해놓고?"
"어떤 칭찬? 훌륭한 예술가에 대해 추잡한 욕이나 한 건 당신 크레딧에 충분치 않아? 당신은 어린애가 아니야. 캉가나와 똑같은 32살이야. 여태 뭐 했다고 우리가 당신을 칭찬해?"
"당신이 한 인터뷰를 봐, 기자들은 캉가나 라나우트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 당신을 부르는 거야. 당신에게 아무 질문 하지 않아, 당신 업적이나 일에 대한 질문 하나라도 보여줘봐"
"언론에게 쪼르르 달려가지말고, 여기서 내게 말해. 나는 공개적으로 말하니까, 공개적으로 대응해, 음흉하게 굴지 말고."


탑시의 추잡함을 랑골리 찬델의 흉한 트윗이 다 만회해줬다. 

캉가나는 업계 최고 여자배우이고 혼자 힘으로 족벌주의에 기대는 발리우드 사람들에 대항해 싸워왔다. 
비록 캉가나와 동갑이지만 발리우드에서 이제 막 뜨기 시작한 배우인 판누 탑시는 '캉가나는 이중 필터를 채워야해요'라며 캉가나가 그동안 해온 일을 깔아내리고 무시할 급이 아니다. 그런데, 캉가나의 언니여서 매니저 일을 하는 랑골리가 탑시 판누가 그동안 노력해서 해낸 성과를 무시해선 안된다. 

둘 다 추한 모습만 보였으니,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게 나은 싸움이었다. 그리고 캉가나 라나우트는 랑골리를 대변인/매니저에서 해고해야 할 거 같다. 캉가나의 이미지만 깎아먹는 대변인이라니...








캉가나의 반응




캉가나는 염산테러의 생존자인 언니 랑골리를 끔찍히 아낀다. 그래서 덮어놓고 랑골리의 편이다.
새 영화 홍보를 위한 인터뷰에서 질문을 받자, 캉가나는  '랑골리의 트윗을 읽어봤더니, 바룬이 전에 랑골리가 마니카르니카에 대해 말해달라고 부탁했을때 대답 안했기 때문에 [캉가나의 이름을 이번엔 말해달라고
] 장난스럽게 조른 것 뿐이었다, 그리고 탑시는 나에 대해서 경멸하는 말을 계속 해오고 있는데, 필터라던가 극단주의자 등등. 그것에 랑골리가 매우 화가 났지, 탑시의 내 영화 트윗에 화난 건 아니다. 아누락이 탑시를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나의 언니도 나를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녀의 트윗이 불만이면, 그냥 언폴로우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른 인터뷰에서 기자가 탑시가 자신은 캉가나의 싸구러 버전이라고 말했다고 캉가나에게 말해주자, 캉가나는 "그렇게 얘기하다니 고맙네요. 그녀는 매우 자애로워요. 어떤 식으로든 우리 동시대 배우들은 서로에게 영감을 주지 않나요? 내가 남인도에서 일하던 시기에 그녀도 남인도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나와 동시대 배우이고, 그리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주 서로에게 영감이 되요. 나는 디피카의 전염성 강한 건강함이나, 알리아의 사랑스러움, 또는 카트리나의 우정어린 성격이든, 항상 무의식적으로 우리가 서로에게 얻는 게 있다고 느껴요, 카리나가 자신의 작업에 보여준 일관성 같은 거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덧붙여 말하길 '그러나 나는 일들이 올바른 성정이라면, 가볍게 일어나야 한다고 항상 말해요. 그런데 저와 언니한테는 모든게 너무 심각해요. 사람들이 우릴 빈정대는 것도 웃겨요. 그래서 나는 우리도 같은 식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녀도 비꼬았죠, 모두가 트위터에서 그러듯이요"


캉가나는 랑골리와 탑시의 싸움에 그닥 관심이 없어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탑시 판누와 랑골리 찬델과 달리, 캉가나는 신작 ⟪Judgemental Hai Kya⟫ 홍보와 내년에 개봉 예정인 신작 ⟪Panga⟫와 ⟪Dhaakad⟫ 촬영으로 바쁜데다가 언론과 싸우는 중이기 때문이다. 



캉가나 라나우트 주연의 ⟪Dhaakad⟫, 2020년 10월 개봉 예정


캉가나 라나우트 vs 인도 언론



2013년 퀸의 성공과 그 이후 연다라 흥행작을 내놓아서 명실상부 발리우드 최고의 퀸으로 군림해온 캉가나 라나우트는 너무 거만해진 것 같다.  ⟪마니카르니카 잔시의 여왕⟫에서 감독과 싸움이나, 자신과 친한 소누 수드가 스케쥴 문제로 하차하니까 '소누 수드가 여자 감독 밑에서 일하기 싫어서 하차한 거다'라고 언론플레이한 것이나(실상은 소누 수드의 화면 장악력때문에 자신이 돋보이지 못할까봐 자른 것이라고 한다), 편집 때에도 다른 여자배우들 분량을 줄여서 자신만 돋보이게 하도록 요구한 것 등만 봐도 너무 안하무인이다. 그리고 그 결과 캉가나가 주연하고 감독한  ⟪마니카르니카⟫는 졸작으로 나왔다. 영화 뿐 아니라 그녀의 연기도 비판을 받았는데(나 역시, 이 영화에서 캉가나의 연기가 별로라고 느꼈다) 캉가나가 이것에 대해 지금까지도 화가 많이 나있다. (반대로 말하면, 캉가나 라나우트는 자신의 영화에 애착이 매우 크다)

그래서 7월에 신작 ⟪Judgemental Hai Kya⟫ 홍보 때, 한 기자가 질문을 하자, 캉가나는 당신은 내 연기와 내 영화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않았냐며 공격을 해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기자 또한 공격에 격앙되자, 진행 측에서 그 기자의 마이크 전원을 꺼버렸다. 그래서 그 기자가 계속 항의를 하고 결국 그 기자는 쫓겨나버렸다. 


신작 홍보 때 언론인과 말싸움하는 모습

발리우드 언론 협회는 이에 대해 캉가나 라나우트에게 사과하라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보이콧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캉가나는 자신은 절대 사과하지 않겠다고 했고, 캉가나의 기사는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으나,,,,,
신작이 나름 흥행하면서 결국 캉가나의 신작 ⟪Judgemental Hai Kya⟫ 홍보기사가 나오고, 게다가 탑시 판누가 어그로를 끌면서, 캉가나를 공격할 기회에 신이 난 언론들이 캉가나 라나우트(의 언니)와 탑시 판누의 논쟁을 계속 기사를 내면서 결국 언론의 대응은 수포로 돌아갔다 ㅋㅋㅋ

캉가나는 항상 싸우지만, 자기 빽도 없이 혼자 힘으로 발리우드 빽 있는 거물들과 싸우는 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개인 작업이 아니라 팀웍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재능이 있다고 해도 트러블메이커는 결국 사장되기 마련인데, 캉가나는 단독 주연하는 탑스타로 영화도 연달아 흥행시키고, 혼자 힘으로 대중성도 꾸준히 끌고 가는 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행보가 비호감을 살텐데도, 캉가나는 이슈메이커인데다가, 패셔니스타이고 바른 말을 잘하기 때문에 팬덤이 크다, 게다가 연기도 잘함.
매우 특이한 스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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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마르쟌 Manmarziyaan (2018) - 실연 중이라면 이 영화를...



Love is NOT complicated, People are.


여기 3명의 주인공이 있다.
비키,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한 남자.
루미,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한 여자.
로비, 단순하지만 복잡해진 남자. (도망가, 로비)


그리고, 단순한 사랑이야기 하나.


 비키와 루미는 물불 가리지 않고 사랑하는 사이이다. 그들의 사랑에는 둘 밖에 없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들이 결혼하길 바라고, 현실로 떠밀린 그들만의 사랑은 빠르게 무너져 버린다. 그리고 루미 앞에 나타난 남자, 로비. 그는 루미의 사진만 보고 사랑에 빠진 남자이다. 그 역시 비키와 루미 못지 않게 열정적이나 그의 사랑은 현실에 뿌리내리고 있다.




 남자 둘에 여자 하나. 삼각관계이니 셋 중 하나는 패한다. 셋 다 이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셋 다 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이 영화는 현실적인 사랑이야기라서 셋 중 둘은 사랑을 쟁취하고 한 명은 사랑에 패한다. 루미와 비키도 로비도 자신의 사랑에 열정적이다. 그리고 이들은 사랑의 열정만큼이나 실연의 과정도 아프게 겪는다.




실연 영화

 두 사람이 사랑을 할 때는 참 예쁘고 애틋하다, 하지만 그 사랑을 현실로 가지고 나와 책임지는 것은 겁이 난다. ⟪만마지안⟫의 여자주인공 루미 또한 그렇다. 루미가 요란하게 사랑하고 요구사항도 많고 목소리도 크니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여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남친을 몰아세우기만 하지, 결국 남친의 페이스에 끌려다니고, 남편에게 모나게 굴며 감정적으로 괴롭히지만 결국 남편의 의도대로 의지하고 기다리는 루미는 비키만큼이나 무기력한 루저이다. 물론, 사랑이든 결혼이든 양손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니까 루미 혼자 해결하거나 맘대로 할 수 없는 거 안다. 루미가 악을 써도 그녀의 사랑은 무기력하게 죽어갈 수 밖에 없어 씁쓸했다. 만약 내가 실연한지 얼마안되었거나, 사랑을 사랑하고 있거나, 짝사랑에 취해있었다면, 이 영화에 격하게 빠져들며 봤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렇지 않다보니 남들이 패배하는 모습을 아니, 내 말은 남들이 열렬히 사랑하는 모습을 시큰둥하게 구경하듯 영화를 봤다.












탑시 판누, 비키 카우샬, 아비쉑 밧찬 

나는 로맨스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루미 역의 탑시 판누(Tapsee Pannu)이다. 




 탑시 판누가 자기 열정을 감당못하는 루미 역을 매우 다채롭고 역동적으로 연기해서 이 영화는 그녀의 연기만 구경해도 충분히 재밌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한 캐릭터는 비키 카우샬이 연기한 비키이다. 잘나고 에너지 넘쳐보이나 실체는 텅 빈 무기력한 캐릭터 비키. 비키는 왜 공허한 인간이 되었을까, 앞으로 어떻게 될까 궁금했으나, 영화가 비키의 내면은 절대 건들지 않은 채 후반부에 마무리가 급전개되며 아쉬웠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아이쉬와라이 라이의 남자인 아비쉑 밧찬은 언제나 그렇듯 이 영화에서도 뻣뻣했다. ㅋㅋㅋ  하지만 아비쉑의 선한 인상과 멋진 외모 덕에 로비가 멋져보였다. 아비섹은 외모형 배우인 것 같다.




남편감

만마르쟌(Manmarziyaan)은 남편감(husband material)이란 뜻이다. 이 영화는 루미의 결혼 과정을 통해 그녀의 사랑이 성장하는(성숙해지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영화 제목도 그녀의 남편감 고르기인가 보다.  그런데 루미는 좋은 아내감, 결혼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아내감이 못된다. 깔깔깔. 그녀가 자신이 사랑하는 이에게 크나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반성했을까, 아니면 아쉬워 했을까 의문이다. 역시나 셋 다 불행해지는 결말이 바람직했던 것 같다.





만마르쟌 2018

Manmarziyaan

★★★


감독: 아누락 카시압 Anurag Kashyap
배우: 탑시 판누 Taapsee Pannu,
비키 카우샬 Vicky Kaushal,
아비쉑 밧찬 Abishek Bachchan

촬영장소:
펀잡 암리차르(Amritsar)
카시미르(Kashmir)

춤 안 춤(사실 딱 한 번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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