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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두 Maanaadu 2021 - 겉멋 가득 타임루프




Maanaadu 줄거리 

마나두는 타밀 말로 conference라는 뜻. 이 영화에서는 정당대회를 가리킨다. 

타임루프 영화의 제목치곤 고루하다. 영화는 제목보다 재미있다. 



주인공 압둘 칼릭은 우띠에 있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코임바토르 공항에 도착한다. 


압둘은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여자, 시타 락시미도 같은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을 알고 
마중나온 친구의 차를 같이 타고 우띠로 가자고 제안하자, 



시타는 이 낯선 남자의 차를 타기 위해 그의 신상명세를 조사하고 사진까지 찍어서 SNS에 올린다. 




영화가 낯선 사람의 차에 탈 때는 SNS에 올려서 증거를 남기라고 
관객들을 교육시켜줌


압둘은 공항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코임바토르를 떠나 아름다운 우띠로 행한다. 

타밀 결혼식




압둘은 결혼식에서 춤도 추고, 친구들과 함께 






신부도 납치한다 





...응?





압둘과 친구들은 




신랑 쪽 람들을 피해 열심히 달아나다가 사람을 치고,

나쁜 경찰을 연기한 S.J 수리야

갑자기 나타난 경찰들은 그들을 끌고 


경찰서나 병원을 가는게 아니라 

달아나, 압둘

숲 속에 숨겨진 안전 가옥으로 데려간다. 




나쁜 경찰은 주인공의 친구들을 볼모로 잡고 

주인공에게 차에 치여 죽은 사람대신에 전당대회에 가서 시키는대로 하라고 협박한다. 




코임바토르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 간 주인공은 

타밀나두 주총리를 쏘라는 명령을 받고 

근데, 주인공은 일반인이라 훈련받은 적도 없는데 총을 어떻게 쏘냐...

그런데도, 총리는 총을 맞고, 

주인공은 총을 쏘지도 않았음에도 서둘러 달려온 경찰에 의해



범인으로 몰리고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다시 비행기에서 깨어난다. 

이렇게 압둘 칼맄은 타임루프에 갇힌 것이다. 


주인공은 죽으면 계속 비행기 안에서 깨어난다.


압둘이 경찰도 피해보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기도 하고, 

정당대회에서 경찰이 시키는대로 해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매번 죽고 다시 돌아간다.



주인공이 왜 타임루프에 빠졌는지, 뭐 때문에 자꾸 죽고 다시 돌아가는지 모르니까,  

실수를 반복하고 죽는 걸 계속 반복하고, 보는 관객도 답답하다. 


주인공은 친구들에게 사정을 다 설명하고,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것도 처음이 아니다. 

이번 타임루프의 친구들은 처음 듣겠지만 

힌두교 신자인 시타는 타임루프의 목적이 있을 것이라며 

마디야 프라데시의 우자인 Ujjain


우자인에서 생긴 타임루프 설화를 말해준다. 


그리고 무슬림 신자인 압둘 칼맄은 우자인의 힌두교 신전에서 태어난 무슬림 신자이다. 


힌두 선전에 태어난 무슬림인 압둘이 타임루프에 빠진 건 

힌두교인인 주 총리를 살해하고 무슬림인이 했다고 누명을 씌우려는 테러 계획을 막기위해서였다!



목적의식이 생긴 압둘은 이제 해야 무엇을 해야 할 지 안다. 




계속 죽어서 타임루프를 반복해도 해야 할 일은 하나 - 테러를 막아라 



목적 의식을 가지고 나쁜놈들을 신나게 때리는 주인공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타임루프 이야기...



그런데, 만약 타임 루프에 빠진 이가 주인공 한 명이 아니라 또 있다면?



타임루프에 빠진 게 자기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악당이 먼저 눈치챈다면...?





1998 코임바토르 폭탄테러 

영화에서 코임바토르 폭탄테러가 여러번 언급된다. 

이 영화에서 무슬림을 납치해서 힌두교 총리를 살해한 뒤에 무슬림에게 뒤집어씌우는 아이디어는 무슬림 테러리스트들이 계획한 1998년 코임바토르 폭탄테러에 영감을 받은 것이다. 극 중에 경찰에게 납치된 무슬림(처음 주인공이 차로 친 사람)은 코임바토르 폭탄테러 때, 아버지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용의자로 의심을 사고 경찰에 끌려갔다고 한다. 


1998년 2월 14일 한가로운 토요일 낮에 타밀나두의 부유한 도시 코임바토르 시내에서 12 군데에서 동시다발로 폭탄 테러가 발생, 총 58 명의 사망자와 200 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폭탄은 타이머가 달린 젤라틴 막대로 자동차, 모터싸이클, 자전거, 이륜차의 보조가방, 과일 노점상 등에 설치되었다. 12 번의 폭발 외에 나머지 폭탄들은 불발되었고, 이것들은 육군과 타밀 나두 군사학교의 폭탄 제거팀에 의해 제거되었다. 

이 코임바토르 폭탄테러는 1997년 11월~12월에 있었던 코임바토르 폭동의 보복으로 여겨진다. 이 폭동에서 힌두 근본주의자들이 18명의 무슬림을 살해하고, 무슬림들을 약탈했으며 그 과정에서 교통경찰을 살해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몇 달 뒤 코임바토르 폭탄테러를 행한 것이다. 경찰은 이 폭탄테러의 최종 목표는 당시 선거를 앞두고 있는 정치인 L.K 아드바니, 당시 바라티야 자나타 당의 리더라고 밝혔다.






마나두 Maanaadu 

2021 타밀어 타임루프 스릴러

감독: 벤카트 프라부 Venkat Prabhu

주연: 시람바라산 Silambarasan

S. J 수리야 S. J Suryah

칼리야니 프리야다르샨 Kalyani Priyadarshan

촬영장소: 타밀 나두 코임바토르 Coimbatore, 우티 Ooty


한글자막: 맛살리안

춤은 결혼식 장면에서 한 번만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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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고빈다 Govinda Naam Mera 2023 - 끝에 한방이 있는 스릴러

 



내 Mera
이름 Naam
고빈다 Govinda



내 이름은 고빈다 Govinda Naam Mera

스릴러의 제목으론 싱거운데, 사실 주인공 고빈다가 제대로 되는 거 없는 싱거운 놈이다. 



이름조차 동사무소에서 실수로 Govind A Wagmare라고 등록하는 바람에 

원래 이름이 Govinda인데 Govind가 되버렸다. 


고빈다는 자칭 발리우드 안무가인데 



실제로는 영화의 백업 댄서이다. 


백업댄서인 고빈다에게는 조명이 어두워짐

(고빈다가 백댄서로 촬영하는 장면에서 란비르 카푸르가 실명으로 특별출연한다.)





고빈다가 결혼은 왜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에게 죽이고 싶은 마누라 가우리가 있다. 


심지어 가정부 만주조차 고빈다를 무시하는 밉상이다. 


고빈다는 현재 마누라와 이혼 소송 중이지만 

지참금 2천만 루피(약 3억 5천만)을 뱉어야하기 때문에 이혼을 못하고 있다.


고빈다가 결혼한 이유도 지참금때문인 듯?

고빈다는 자기는 지참금 바라는 남자가 아니라며

장인어른의 허영심 때문에 결혼식에 2천만을 쓴 거라고 강조해서 말하지만 말이다.



고빈다의 엄마는 왕년에 발리우드 백댄서였는데, 타밀 영화 출신의 유부남 액션감독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그리고 지금 중풍으로 몸을 못쓰고 휠체어에 앉아있는데




페이크다.





엄마가 오랜 세월 휠체어에서 중풍에 걸린 척 연기하는 이유는 

유부남 아빠가 남긴 집 한 채를 본처와 그 아들에게 뺏기지 않기 위함이다.



뭄바이 시내에 있는 고빈다의 허름한 대저택

아빠가 남긴 이 저택은 재개발되면 엄청난 돈을 쥘 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본처와 본처의 아들은 이 집을 내놓으라고 소송을 걸었다. 


그래서 고빈다는 이혼 소송과 함께 재산 상속 소송 중이다.



재판에서 아픈 척 연기하는 고빈다의 엄마

후처/첩과 그 아들이라고 고빈다를 무시하는 이복형 비슈누와 아빠의 본처


그리고 고빈다에게는 애인이 있다. 


백댄서 동료인 수쿠.


수쿠는 고빈다에게 결혼을 종용한다. 

고빈다가 빨리 집을 정리하고 그 돈으로 위자료 2천만을 물고 이혼을 해야 수쿠와 결혼할 수 있다. 

고빈다는 수쿠에게 '나는 지참금 바라는 그런 남자가 아니야...'라고 말한다. 



둘은 사귄지 4년 째인 오래된 사이라서 고빈다의 마누라도 수쿠를 안다. 



고빈다에게 마누라 가우리가 전화하자


애인인 수쿠가 받아서 반갑게 인사한다.


가우리도 살갑게 인사한다. 둘 다 고빈다는 무시함.

가우리는 전화로 고빈다에게 집에 오는 길에 술에 넣을 얼음을 사오라고 윽박을 지른다. 



얼음을 사가지고 집으로 간 고빈다는 집 앞에서 경찰 자베드에게 갈굼을 당한다. 


고빈다가 마누라 가우리를 죽이고 싶어서 자베드 경찰에게 불법 총을 외상으로 구입했는데, 

그 외상값 20만 루피를 갚지 못하고 있다. 



고빈다는  자베드에게 사정해서 겨우 빠져나와서 집으로 들어가니까 



마누라 가우리는 애인인 보험판매원, 발데브을 집으로 불러들여서 놀고 있다. 


남편을 봐도 끄떡없는 마누라와 애인, 


마누라는 술자리 흥을 돋구라고 
고빈다에게 춤을 추라고 명령하고 



고빈다는 마누라와 그녀의 애인을 위해 열심히 춤을 춘다. 



고빈다는 졸부 다카르의 아들인 약쟁이 샌디의 가수 데뷔 뮤직비디오를 감독할 기회를 잡는다.  
뮤직비디오를 감독한 돈으로 자베드 경찰에게 줄 돈이든, 소송 비용이든 급한 불을 끌 수 있다. 


졸부 다카르와 약쟁이 아들 샌디 


하지만 고빈다는 애인 수쿠와 다정다감한 댄스 씬으로 뮤직비디오를 채우고, 
졸부 다카르는 돈을 한 푼도 줄 수 없다며 대신 기도들을 시켜 고빈드를 흠씬 두들겨패준다. 


실망한 수쿠는 고빈다는 이혼을 절대 못하고 자기와 결혼도 절대 못할 거라며 
헤어지자고 통보한다. 



비참함의 밑바닥까지 내려간 고빈다



자살을 결심하는데, 


고빈다는 싱거운 인물이라서 이것조차 진심이 아니다. 

진짜 죽을 생각은 없고, 수쿠에게 연락해서 '나 죽을꺼니까 당장 이리로 달려와'라고 매달린다. 

그 때, 고빈다는 차 사고를 목격하는데, 




졸부 다카르의 약쟁이 아들 샌디가 약에 취해서 사고를 낸 거다. 




그런데 엄청 큰 약봉투...


고빈다는 애인 수쿠를 불러서 
약을 가지고 가기로 한다. 


(이 둘은 사고난 샌디는 구해주지도 않음. 살았나 죽었나 관심도 없음.  
마약만 챙기고 가버린다.)



마약을 팔면 이혼도 할 수 있고, 결혼도 할 수 있다며

신이 난 고빈다와 수쿠



문제 해결됐다고, 부자라고 신이 나서 집에 오니까 




마누라가 죽어있음




뭐가 이래...

고빈다,  되는 것도 없는 놈....

마약을 훔쳤고, 마누라는 죽어있고, 당연히 남편인 고빈다가 누명을 쓸테고 
집은 뺏길 거 같고...








고빈다 남 메라 Govinda Naam Mera는 전반은 마누라, 경찰, 이복형, 엄마 등 모두에게 갈굼당하는 무능한 고빈다 모습을 계속 봐야해서 살짝 지루하고 (비키 카우샬의 징징거리는 연기도 좀 짜증남)
중,후반은 사라진 마누라 때문에 의심사고, 사라진 마약 때문에 의심 사서 고빈다가 여기저기서 괴롭힘당하는 모습을 계속 봐야해서 조금 지루한데, 

클라이막스부터 미스테리(사라진 마약과 살해당한 가우리 미스테리)가 강해지더니 
결말에서 고빈다가 크게 한방을 날린다. 

결말에서 고빈다가 극 중 등장인물들 -엄마, 이복형, 아빠의 본처, 수쿠, 사라진 가우리, 가우리의 가정부 만주, 가우리의 애인 발데브, 부패경찰 자베드, 졸부 다카르, 다카르의 약쟁이 아들 샌디 - 모두를 알뜰살뜰하게 이용해서 위기 탈출과 인생 한방 실천에 성공한다. 

그 마지막 한방 때문에 볼만한 영화임. 




고빈다 남 메라 Govinda Naam Mera (2022)는 뭄바이가 배경이라서 
뭄바이의 드론샷이 공간 소개 신으로 자주 등장한다. 
위에서 보는 뭄바이는 깨끗한 대도시로 보인다. 

뭄바이의 법원


중간의 바다가 뭄바이의 유명한 마린 드라이브(queen's necklace) 



CG 티가 나는 배경. 태국 해변이라고 나온 건데 고아나 뭄바이 근처인 듯ㅋ




마지막에 태국이 나오는데, 중공코로나바이러스(covid-19)때문에 백신 미접종은 입국 불가인 태국에 로케이션 촬영가기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갔을까 궁금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해변 사진을 부분 합성해서 만든 장면이다.  

실제로 이 영화는 뭄바이에서 주로 촬영하고, 샌디의 뮤직비디오 신은 알리바그로 가는 배 안에서 촬영, 수쿠와 고빈다의 일부 씬은 폰디체리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govinda naam mera>프로모션 중인 키아라 아드바니, 비키 카우샬, 부미 페드네카르.
90년대 패션이 인상적. 특히 가보시 굽 



원래 이 시나리오는 스파이 물이었고 바룬 다완, 부미 페드네카르, 잔비 카푸르가 캐스팅되었는데 covid-19 판데믹이 시작해서 제작이 무한 연기되었다. 
후에 바룬다완은 비키 카우샬로, 잔비 카푸르의 배역은 키아라 아드바니로 바뀌었다고.

촬영 중에 비키 코우샬과 부미 페드네카르가 코로나에 걸려서 촬영이 몇 주간 중단되기도 했다고 한다. 



영화 시사회에서 비키 카우샬, 카트리나 카이프 부부. 두 사람은 2021년에 깜짝 결혼했다. 
카트리나 카이프가 남편과 공개적으로 손 잡는 것에 수줍어하는 모습. 


















  


Govinda Naam Mera


2022, 힌디, 스릴러

★★

감독: 샤샹크 카이탄 Shashank Khaitan
출연: 비키 카우샬 Vicky Kaushal
부미 페드네카르 Bhumi Pednekar
키아라 아드바니 Kiara Advani

촬영장소: 뭄바이, 알리바그 가는 바다 위, 폰디체리

한글자막: 맛살리안



춤춤, 노래안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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