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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벌이다 Kuttrame Thandanai 2016 - 곱씹으면 소름돋는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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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뜨람 딴다나이 KUTTRAME THANDANAI  죄 그 자체가 벌이다.
2016년 타밀 스릴러로, 상영시간이 93분으로 짧고 이야기도 단순하다. 


주인공 라비는 카드연체료 독촉회사에서 연체료를 받아내는 수금원이다. 


텔레마케터가 전화로 카드값 지불을 독촉하면, 고객이 몇시에 받으러 오라고 말한다. 그러면 주인공 라비같은 수금원이 직접 그 집으로 가서 돈을 받아온다. 

오토바이를 타고 느리게 이동하는 라비

라비는 터널시야 증상이 있다. 주변부는 보이지 않고 가운데만 보이는데, 라비는 어릴 때부터 이랬다고 한다. (그럼에도 오토바이를 타다니...) 라비는 자신이 증상이 있음을 숨기고 있다. 하지만, 증상이 점점 악화되고 있기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지만 수술비가 없는 가난한 라비. 


라비가 사는 아파트


라비는 그의 아파트에서 1층에 사는 젊은 여성을 엿보는 게 취미이다. 짝사랑하는 듯?


라비의 터널 시야로 본 여자 



그녀도 라비가 자기를 훔쳐보는 것을 아는 듯 하다.
그녀는 인기 있는 여자인지,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자 뿐 아니라 회사의 사장님도 그녀의 집에 자주 온다. 

그녀의 남자친구 
그녀의 회사 사장님
 



그러던 어느 날, 일찍 집으로 돌아온 라비는 그녀의 남자친구가 서둘러 나가는 것을 본다. 


라비는 종일 그 집을 엿보다가 밤에 결국 그 여자의 집에 가서 문을 두들겨 본다.
집에서 나오는 이는 얼굴이 회색이 된 그녀의 사장님



그리고 화장실에 죽어있는 그녀... ...

사장은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며, 자길 목격한 것을 신고하지 않으면 돈을 주겠다고 한다.
이렇게 라비는 수술비를 구할 수 있게 되는건가...?





자신을 봤다고 신고하지 말라며 돈을 주겠다는 사장,
자신이 여자의 아파트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번복하면 돈을 주겠다는 남자친구의 부자 아빠,
수술비를 가져오면 당장 수술해줄 것처럼 하며 계속 돈을 내놓으라는 병원...
라비를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하는 경찰... 

그리고 가난하고 눈도 잘 안보이는 힘 없는 약자, 라비

소시민 약자인 라비는 힘 있고 돈 있는 자들과 줄다리기를 하며 위험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라비의 힘든 힘겨루기를 보다보면 결말이 매우 충격적이다. 
라비의 고독한 싸움 과정이 꽤 지루한 이 영화가 호평을 받은 것은 클라이막스가 충격적이기 때문인 듯. 
보고나면 어안이 벙벙해진다. 


이 영화의 감독은 귀여운 영화 〈행복까지 30일〉을 만든 M. 마니칸단이다.  〈행복까지 30일〉은 빈민촌의 천민 아이 두 명이 피자라는 것을 먹어보려고 돈을 모으는 이야기이다. 영화의 내용이 아이들의 돈 모으는 과정을 보여주다가 가게와 언론, 정치인 등 기득권의 싸움으로 번지는 것도 유쾌했다. 

꿀잼영화
〈Kuttrame Thandanai〉도  〈행복까지 30일〉처럼 스토리텔링이 뻔하게 흐르지 않고 꺾인다. 이 부분이 기발하면서 등골이 서늘하다. 이 감독은 올해 2020년에도 새작품을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그러나 중국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촬영 미뤄졌을 듯, 쩝. 









쿠트람 딴다네이
Kuttrame Thandanai


타밀, 2016, 스릴러
93분



감독: M. 마니칸단
        M. Manikandan 
출연: 비다르쓰 
         Vidharth 
         라흐만
         Rahman
         푸자 데바리야
         Pooja Devariya
         아이쉬와리아 라제시
         Aishwarya Rajesh



촬영장소: 첸나이 타밀나두



춤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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