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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제도1] 인도의 카스트caste에 대해서-바르나VARNA와 자티JATI


John Haslam [CC BY 2.0 or CC BY 2.0], via Wikimedia Commons




인도영화나 기사를 접하다 보면, 카스트에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인도영화에서 사람들이 카스트 차이 때문에 박해당하고
연인이 사랑한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마체테로 도륙당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가만 보면 등장인물들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인도에서 신분을 이유로 차별하고 해코지을 하는 것이
2010년대에도 벌어지는 일인 것이다.


글로벌 시대인 21세기에도 이런 차별이 존재하는 이유가 왜일까 궁금해져서,
카스트에 대해 검색을 해보면
카스트는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네 계급으로 이뤄져 있다는 단편적인 내용만 나온다.
그래서 영어 웹을 검색해보면,
내가 인도인이 아니라 외부인이고 카스트에 대한 내 관심도 제한되어 있다 보니,
카스트가 무엇인지 더 모호해지고 알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검색하고 알게 된 것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정도 개념이 정리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처음에 카스트가 한국의 본적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조선 시대에서 '아무개를 시조를 둔 무슨 성씨 누구의 몇 대손 양반'이라고
표현했던 본적과 인도의 카스트가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싶었는데,
본적보다 더 크고 복잡하며 모호한 개념인 것 같다.


소설 ⟪6인의 용의자⟫에서 고향과 성만으로 카스트를 어림짐작하고,
영화 ⟪카쉬미르의 소녀⟫에서 피부색이나 채식을 하는 것을 보고 카스트를 따지거나,
인터넷에서 이슬람을 믿는 샤룩 칸과 힌두교를 믿는 가우리 칸의 결혼을
인터카스트(카스트 간) 결혼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
카스트는 브라민,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네 계급으로 나뉘는 단순한 것이 아니라
매우 복잡한 개념이고 21세기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터카스트 결혼이라고 하는 샤룩 칸의 결혼. 연애결혼했다.


카스트는 4계급으로 나누는 혈통 중심의 바르나 Varna 뿐 아니라,
직업으로도 나누는 카스트가 있다. 이것을 자티라고 부른다.
옛날 영국 성 smith가 대장장이에게 붙은 성이고 Smithson은 대장장이의 후손,
Taylor가 재단사에서 나온 성이고 Taylorson은 그 후손이란 뜻의 성인 것처럼,
인도에서도  어부들, 어선 제작자, 농부, 군인 등 직업으로 카스트가 만들어졌다.
(그래서 성이나 카스트 공동체 이름을 듣고 높은 카스트인지 아닌지 짐작이 가능했던 게 아닐까 추측한다.)

그리고 카스트는 힌두교도들만 따지는 것이라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인도에서 기독교인들, 불교도들, 무슬림들의 카스트가 있다.
(기독교인과 자인교도들도 카스트간의 결혼을 매우 금기시한다.
인도에서 의식 수준 높다는 케랄라주에서 2018년에 카스트가 다른 기독교인들끼리 결혼했는데,
결국 신랑이 살해당했다.)
















몇천년 전의 인도는 직업으로 구분되는 자티Jäti가 있었고 자티 간 결혼은 금기시되었었다.
그런데 이것에 혈통의 개념을 강화하고 카스트라고 제도화한 것은
아시아와 아메리카에 진출한 포르투갈, 스페인 정복자들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국이 150년간 인도를 지배하면서 카스트 제도를 없애기는커녕,
지배하는 데 이용하고 강화했다고 한다.
(영국은 자신들의 식민지를 근대화시키는 것에는 전-혀 관심없고, 약탈만 철저하게 했나보다.)

UnknownUnknown autho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지금까지 내가 알게 된 카스트, 그러니까 유명한 카스트가  라즈풋, 자트, 바르 등 몇 개가 있는데,
전부 다 북인도 카스트이다.
그리고 남인도 영화계에서는 스타 중에는 천민 출신이 꽤 많은데,
북인도 영화인 발리우드에서는 천민 출신 스타감독이나  스타배우를 찾아보기가 힘들고,
족벌주의가 매우 심하며,
발리우드 영화가 곧잘 카스트 색을 지우는 것을 보아(영화 내에서 카스트에 대한 언급을 피한다)
남인도보다 북인도가 카스트를 추종하는게 더 심한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추측이 별로 설득력이 없는 것이, 위에서 언급했듯이
카스트 때문에 벌어지는 명예살인은 남인도에서도 종종 일어난다.
인도 내에서 교육 수준이 높다는 케랄라주는 2018년 상반기에 두건이나 발생해서
인도에서 '케랄라가 명예살인으로 북인도와 경쟁하려나 보다'는 기사도 나왔다.)


북인도가 2천 년 넘게 북쪽에서 침략해온 세력에 의해 지배당했고,
그 지배세력(무굴제국 같은 이슬람 국가, 또는 백 훈족 등) 또한 포르투갈이나 영국처럼
카스트를 체제 유지에 활용한 것을 생각하면 카스트의 영향력이 남인도보다
더 뿌리 깊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한다.
(인도에서 검은 피부를 하대하고 흰 피부를 높은 카스트로 받아들이는 흰 피부 숭배 문화도
북인도를 침략하고 상위 카스트로 군림한 흰 피부의 북방민족에 의해 퍼진 것 같다)



인도에서 카스트는 침략자들에게 유용한 지배 수단이었기 때문에
한반도가 19세기에 계급사회의 붕괴를 겪고 20세기 초에 근대화를 겪으면서 신분제와 결별한 것과 달리,
인도는 원래 있던 카스트가 침략자의 식민지 통치 수단으로 강화되고 20세기 중반에 독립한 후에도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조선시대의 계급제도야 500년밖에 안 된 것이지만(그전에는 고려왕조의 귀족 계급체제였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4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배이념에 의해 강화되고 이용된 체제라서
식민지에서 독립한 후인 20세기 후반의 70년으로 십여 억의 인도인의 뼈 속 깊이 박힌 카스트 마인드를 뿌리뽑기는 힘든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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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대프니 듀 모리에의 단편선 - 서스펜스의 황제라는데...







대프니 듀 모리에 (세계문학단편선)

by 대프니 듀 모리에 Daphne Du Maurier



★★☆



책 뒤에는 여제라고 적혀있는데, 우리나라 말은 명사에 성 구분이 없기 때문에,
여제라고 쓰면 촌스럽게 보인다. (여제가 있는 거 보니, 서스펜스의 남제도 있나?)







대프니 듀 모리에는 영화  ⟪레베카⟫를 봐서 이름은 알고 있었다.
재미있긴 한데 너무 끌어서 보다가 지치는 영화였다.
얼마 후, 영화  ⟪나의 사촌 레이첼⟫을 봤는데, 질질 끄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서스펜스 구축에 실패한 영화였다.
(책은 이보다 재밌을 거라고 짐작했다.)



대프니 듀 모리에의 단편선(현대문학)으로 처음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을 처음 읽었다.


짧은 이야기임에도 질질 끌어서 꾸역꾸역 겨우 읽었음


이야기 구성과 심리묘사가 내 취향이 아니었다.
결론을 정해놓고 몰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이 단편선에 나오는 인물들같은 사람들이 세상에 실제로 있는 건 안다.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이런 사람들이다. 평범한 보통사람들, 소시민, 깨시민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
그러니 이 인물들이 이렇게 반응하는 것을 결론에 맞춰 등장인물들이 사고한다고 보지 않아야 한다.



영화  ⟪레베카⟫, 질질끌지만 재밌었음
영화  ⟪나의사촌 레이첼⟫, 재미없음
대프니 듀 모리에의 단편선, 그냥 그랬음.


그럼에도 다음엔 장편소설을 시도해봐야겠다.
(아 맞다! ⟪여주인공이 되는 법⟫에 인용된 ⟪자메이카 여인숙⟫을 읽어야한다.)



다음은 대프니 듀 모리에에 실린 단편들이다.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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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6인의 용의자- 기승전결의 기승에만 할애한 소설

Six Suspects
6인의 용의자
by 비카스 스와루프

★★★






600페이지가 넘는 이 소설은 범죄스릴러로
6명의 주인공이 나온다.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내무장관의 아들인 악랄하고 혐오스러운 비키 라이가
파티장에서 총을 맞아 죽는데,
현장에 총을 가지고 있는 6명이 용의자로 체포된다.

그 6명이 누구인지와 왜 파티장에 총을 가지고 왔는가를
병렬 구조로 설명하는 것이
이 소설의 주요 내용이다.


주인공이 6명이나 되니까
책의 절반인 300페이지가 주인공 6명을 차례로 소개하고,
책의 나머지 절반에 6명이 파티장까지 가게 되는 경위를 차례로 묘사한다.

6명의 용의자 각자의 면모가 개성이 강해서 처음에는 재밌었다.
하지만, 600페이지짜리 소설을 읽는데
계속 등장인물 소개에 머무르니 읽다가 지치게된다.


그리고 소설이 제대로 수습도 못하는 게,
클라이막스가 되어야하는
마지막 범죄현장 파티장은 단 몇페이지의 서술로 끝나고
결말도 대여섯 페이지로 매우 짧은데다가 그와중에 반전이 나오고 또 반전이 나온다.


발리우드 영화도 상영시간이 3시간 가까이로 매우 길면서도
영화 내내 춤추고 노래하고 사랑하다가
마지막에 주제를 대사로 다 설명해버리거나
(대사로 관객을 가르치는 모양새가 되어버린다)
그 와중에 자극적인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전개한다.
6인의 용의자도 매우 발리우드 영화스런 소설이었다.


비카스 스와루프


6인의 용의자가 비카스 스와루프의 데뷔작 슬럼독밀리어네어의 바로 다음 작품이고,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2008년에 나온 소설이다보니,
출간되자마자 할리우드에서 저작권을 사갔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영화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방만한 구조-기승에 대다수를 할애-때문에 시나리오 작업이 어려워서
영화화되지 못한 것 같아.
느린 호흡으로 만연한 전개가 가능한 TV드라마로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


이 소설은 내가 이 구글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
인도가 배경인 소설은 처음 읽는데,
인도 문화가 매우 생소하다보니, 책에서 묘사하는 옷이나 음식 등이 뭔지 검색해보게 되었다.
자꾸 검색하다보니 나중엔 머리속에서 꼬이길래,
차라리 기록해두면 누적되서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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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여주인공이 되는 법-내 인생의 소설주인공들 재평가하기





여주인공이  되는 법:책벌레 소녀의 인생을 바꾼 11명의 여성 캐릭터들
How to be a heroine: Or, what I've learned from reading too much

by 사만사 엘리스Samantha Ellis


★★★☆





제목이 재밌어서 읽은 책인데,
내용도 발랄하고 재밌다.


30대후반의 어른이 되어서
어릴때 좋아했던 여자인공들 엘리자베스 베넷, 스칼렛 오하라 등에 대해
재평가를 하는 책이다.


작가가 인물에 대한 묘사와 자기 생각을 재미있게 쓸 뿐 아니라,
그 소설의 백스토리(집필 당시 작가의 심상 등)에 대해서도
얘기해줘서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을 보니 내가 제인에어를 오해했더라.
(여전히 로체스터는 마음에 안들지만)



하지만 책 뒷면의 광고문구가 이상했다.

"세계의 절반은 여자인데
왜 명작 속 주인공은
남자뿐일까?

이 세상에 여성이 존재하는 만큼
우리에게는 더 많은
여주인공이 필요하다!"





유명한 소설 여자주인공이 얼마나 많은데,
다 무시하고,

명작 속의 주인공이 남자뿐이라고 써놓다니!!!


불쾌했다.


다행히 작가는 저런 불쾌한 소리는 전혀 하지 않는다.
저 문구는 그냥 한국판 출판사에서 맘대로 써놓은 거


작가 사만사 엘리스는
명작의 여주인공들 뿐 아니라 통속소설(에로소설)의 멋진 여주인공들도
애정 듬뿍 담긴 평가를 한다. 작가에 대해서도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여자작가이든 남자작가이든 상관없이!)




이 책에서 소환되는 여자주인공들은 다음과 같다


1 인어 공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인어 공주』

2 빨간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빨간 머리 앤』

3 리지 베넷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4 스칼릿 오하라
마거릿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5 프래니 글래스
J. D. 샐린저, 『프래니와 주이』

6 에스터 그린우드
실비아 플라스, 『벨 자』

7 루시 허니처치
E. M. 포스터, 『전망 좋은 방』

8 계곡의 인형들
재클린 수전, 『인형의 계곡』

9 캐시 언쇼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10 플로라 포스트
스텔라 기번스, 『콜드 컴포트 농장』

11 셰에라자드
『천일 야화』



이 외에도 많은
멋진 주인공들과 소설에 대해 얘기하는데 그건 따로 적었다. 조만간 다 읽어보고싶다.
(https://offhoarder.blogspot.com/2018/11/how-to-be-heroineor-what-ive-learned.html)



혹자는 이 책이 전부분은 재밌었으나 뒷부분이 재미가 없었다고 하는데,
내 추측컨데

이 책이

작가가 자기 인생의 각 스테이지에서 영감을 준 여자주인공들을 얘기할 때,
그 스테이지를 경험하지 않은 독자는 공감을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다.


작가는
공주에 푹 빠져살던 초등학생 때,
왕자를 만나 결혼해야하는 이라크유대계 여자의 숙명을 고민하는 10대
그리고 결혼에서 자연히 직업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도전하는 20대를
지나 30대 중반까지의 여정을 여주인공들의 여정과 비교한다.

그래서 저 스테이지를 겪고있거나 지나온 사람들은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그래서
책 뒷면의 해괴한 문구가 다시 아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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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리치아시안스 Crazy Rich Asians-중국인들은 이런모습에 자부심을 느끼는구나



Crazy Rick Asians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리뷰


★★★

미국영화, 로맨틱코미디
감독: 존 추
출연: 콘스탄트 우, 헨리 골딩
촬영장소: 싱가포르, 뉴욕
121분, 한글자막



미국에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흥행한다는 기사를 보고
오래간만에 재미난 로맨틱 코미디가 나왔나보다고 짐작했다.


로맨틱 코미디는 90년대에 황금기였으나 00년대에 하향세였고
10년대에는 암담할 정도로 한물간 장르가 되었다.
로맨틱 코미디가 박스 오피스 1위 한 것도 몇 년 만에 보는 것 같다.

아시안 프라이드라고, 미국 아시안들만 주야장천 보러 가서 몇 주째 1위를 하진 않았을 거다.
오래간만에 나온 인기 있는 로맨틱 코미디이니
인종에 상관없이 로맨틱 코미디 팬들이 보러 가서 인기가 높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도 이 영화가 개봉해서 봤는데, 재밌었다.
그러나 로맨틱 코미디 팬으로서 높은 점수를 주지는 못하겠다.
내용이나 대사 등에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부활을 이끌만한 새로움은 전혀 없었다.
(켄정, 오콰피나의 재밌는 개인기들이 좀 있었을 뿐)



이 영화의 장점은 복고풍 로맨틱 코미디이라는 거.




예쁜 중국여자들이 많이 나오는데 조명때문인지 어색해보일 때가 많았다


이 영화는
신데렐라와 왕자님이 등장하고,
주인공 외에 다른 여자들은 질투심으로 신데렐라를 해치려는 사악한 여자들이고,
영화에서 주인공을 해치려는 악당 역할은 시어머니이다.
PC 시대에 보기 힘든 설정으로 굉장히 구닥다리 이야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이 영화가 인기를 끈 거 같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아시아에서 이 영화가 인기를 끌기 힘들 거 같다.
한국이나 인도 등 아시아에는
이런 이야기의 TV 드라마나 영화를 요즘도 많이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시안들에게는  전혀 신선하지 않고,
근사하지도 않은 내용이어서 시큰둥할 거 같다.














영화가 근사하지 않은 건 저예산 영화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크레이지 리치 티가 나지 않는다.
꽃보다남자에서 나오는 터무니없게 웃긴 '부의 과시' 이런 거 기대했는데... 영화가 소박하다.
역시, 아시안에게도 인기 있으려면 내용이나 영상이 더 자극적이어야 한다.

 크레이지리치의 기대감을 별로 충족시키지 못한다.. 롤스로이스나 명품드레스로 충분하지 않았음



제목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지만 내용을 보니 크레이지 리치 차이니즈였다.

(이런 거 생각하면 된다. 한국계마트는 코리안마트, 베트남마트는 베트나미즈 마트라고 간판 걸때,
중국인들은 아시안마트라고 간판을 건다.)



이 영화를 보니,
동남아든 미국이든 중국계들은
자기 나라 정체성보다
중국인으로 정체성이 훨씬 강한 것 같다.
자유 진영의 화교들도 중화사상과 '하나의 중국'에 동조하나 보다.


제이미 정이 이 영화에 매우 출연하고 싶어 했으나
중국인이 아니란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남자주인공이 중국계가 아닌 걸 알고, 제이미 정이 화를 내는 트윗을 썼다.
감정이 많이 상했나 보다. 물론 곧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긴 했다.

이 영화가 보여 주려고 애쓰는 면들이나 캐스팅한 배우들을 보면,
이 영화가 한국계 미국인을 여자주인공로 캐스팅할 리가 없다.
제이미 정이 경력이 오래된 배우로 캐스팅에 떨어지는 것에 익숙할 텐데
이번 일에 매우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된 것도
캐스팅 미팅 때, 느낌적인 느낌(?)을 받아서일지도 모른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즈에 나오는 배우는 딱 3명 빼고 다 중국계이다.
이렇게 중국계로만 채우기도 힘들었겠다.
(그래서 영어가 유창한 동남아 화교 배우 다 불러들인 거 같다.
 인탄 공주역의 배우는 필리핀 배우로 아키노 전 대통령의 동생이며 중국계 혼혈이다.)



중국계가 아닌 이들은 남자주인공인 헨리 골딩, 한국계 켄 정, 일본계 소노야 미즈노 딱 3명이다.

나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소노야 미즈노를 못 알아보고 싱가포르 배우인 줄 알았다.
그래서 소노야 미즈노가 예쁘고 배역과 어울릴 거 같은데 왜 주연을 맡지 못했을까 의아했는데, 일본계이니까 이 영화에서 주연은 절대 못 맡는다. 대사가 몇 없는 조연이라 배역 맡는 것이 가능했나 봄.

이 영화에서 이 셋이 가장 재밌었다. 왼쪽 2명은 중국계가 아니다


이 영화의 인종차별적인 면면 중에 가장 웃긴 건
영화 속 인도인들의 모습이다. (그렇다. 인도인들이 여러 번 나왔었다!)
서비스직으로 등장했는데,
중국과 인도가 서로 경쟁상대로 의식하고 헐뜯는 건 알고 있었는데,
중국인 우월주의를 과시하는 이 영화에서
인도인들을 이렇게 써먹는 게 웃겼다.
중국계만 캐스팅하면서 이럴 때는 인도인ㅋ

배경에 나온 인도계 도어맨
경호를 서는 건 시크교 인도인



중국계 미국인들은 이 영화를 보고 아시안 프라이드를 느꼈다니,

그동안 세계 영화나 미디어 속에서 묘사되는 중국인 모습에 중국인들이 서러움이 많았나 보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중국계들은 매우 화려하고 요란한 걸 좋아하고
그런 모습을 과시하는 데에서 자부심을 느끼나보다고 생각했다.



로맨틱 코미디로도 재미있고
화교들의 취향이나 중화사상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어 흥미로운 영화였다
중국계 미국인들은 이 영화가 아시아에선 외면받았다고 서운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시아에는 이런 내용으로 훨씬 자극적인 영화가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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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이 되는 법에 나온 책 리스트




여주인공이 되는 법

(How to be a heroine:or, What I've learned from reading too much)


★★★☆



⟪여주인공이 되는 법⟫에 나오는 책이 매우 많은데
그 중에 읽고싶은 책들을 골랐다




한글 제목이 없는 책들은 한국판이 나오지 않았거나 절판된 책이다
따옴표는 여주인공이 되는 법에서 인용한 글이다.


제인 오스틴 -

노생거사원
설득
맨스필드 파크
이 중에 최소 한 권을 읽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제인 오스틴의 책들은 내용이 다 비슷하다.
어차피 비슷비슷한 내용이니 다시 읽어도 될 듯.
사만다 엘리스가 엠마를 좋아하지 않아서 반가웠다.


J.D 샐린저- 프래디 앤 주이 1961

(읽는 김에 호밀밭의 파수꾼도 재탕하기. 10대때 재미없게 봤음)


수전 쿨리지-  what katie did 1872

빅토리아 시절의 동화책.
후속작인 케이티가 학교에서 한 일은 한글판 ebook으로 구입가능



질리 쿠퍼 - riders 1985
재클린수전 - 인형의 계곡 1966
셜리 콘랜 - Lace 1982


매우 야하다고 강조한 것 보아 에로소설이나 할로퀸로맨스같은 스타일인 거 같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작가가 묘사한 주인공들이 다이나믹해서
봐야할듯.
사만사 플라스는 Lace를 읽고 호피무늬 스커트를 샀다고 한다.
셋 다 영화나 티비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영화 인형의 계곡은 주인공이 샤론 테이트이다.


대프니 듀 모리에-자메이카 여인숙 1936


실비아 플라스-벨 자  1963


실비아 플라스는 매우 유명한 시인인듯. 우리나라에 기사도 많이 나왔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인용도 많이 되었다.





진 리스-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1966



위니프레드 홀트비-South Riding 1936



여주인공으로 사는 법에서, 베라 브리튼과 위니프레드 홀비의 우정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청춘의 증언에서 위니프레드 홀비가 매우 잠깐 등장한다.
그러고보니, 청춘의 증언은 이상한 영화였다. 베라 브리튼에겐 남동생과 위니프레드 홀트비가 
매우 중요한 인물들이었는데, 이 영화에선 소중한 이들은 간과하고 
사랑이야기만 어설프게 다룬다.
이젠 하비걸 이미지가 더 강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만 부각시켰다. 저 영화도 하비 와인슈타인이 손댄 영화일까 궁금해지네.



스텔라 기번스-Cold Comfort Farm 1932

콜드 컴포트 팜의 주인공 플로라는 어째 제인오스틴의 에마같은 여자인 거 같다.
케이트 베켄세일 주연의 드라마로 보는게 나을 듯.


E.M. 델라필드-Consequences 1919

'용감하거나 수완이 풍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버지니아 니콜슨-Singled out 2007


1차세계대전에 많은 남자가 죽어서,
전후 200만의 여성이 독신이 되어야했다는 논픽션



바바라 핌-Excellent Women 1952

바바라핌의 소설에는 매 페이지마다 먹는 얘기가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요리책까지 나왔다고 한다(힐러리 핌과 와이엇 핌 the barbara Pym Cook Book 1988)


실비아 타운센트 워너-Lolly Willows 1926

47살의 노처녀 롤리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마녀가 되는 내용 ㅋ


작자미상-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

'전설에 따르면 천일야화를 다 읽은 사람은 죽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프라 벤-The Lucky Chance 1686

'버지니아 울프도 모든 여성 작가는 벤의 무덤에 꽃을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전트 160은 벤이 스파이러 일할 때의 코드명이다'
'영국에 밀크펀치칵테일을 처음 들여온 여자가 되었다'
'벤이 1986년에 쓴 희곡 행운의 서문에서 자신의 작품이 여성적이지 않다고 비난한 비평가들에게 화를 낸 일을 떠올렸다. 그녀는 나는 내가 '영웅'으로 태어난 것만큼이나 명성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패티 스미스-저스트키즈 2010


미국 뮤지션, 패티 스미스의 회고록

















노라 에프론-Heartburn 1983

노라 에프론의  자전적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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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 Knock Out -무단으로 베끼다가 knock out



Knock out, 2010


 ★★☆


인도영화, 스릴러, 볼리우드
감독: 마니 샹카르 Mani Shankar
출연: 산제이 더트 Sanjay Dutt, 이르판 칸 Irrfan Khan, 캉가나 라나우트 Kangana Ranaut
촬영장소: 뭄바이
117분, 한글자막
춤 안춤

낙아웃(낰아웉, knock out)은 헐리우드 영화 폰부스를 무단으로 베낀 영화이다.
봄베이 고등법원은  낙아웃의 제작자에게  폰부스 소유권자인 20세기폭스사에 
수익을 배분하라고 명령했다. 
(법원 명령에 따라 수익 배분을 했다면 이제는 표절 영화는 아니라고 해야할 듯)
흥행에 망한 영화라서 나눌 수익도 별로 없었을 꺼다. 


폰부스같이 인기있는 영화를 무단으로 베끼다니 ㅋ
역시 카피깡 볼리우드 



콜린 패럴의 역은 배용준 머리의 이르판 칸,


키퍼 서덜랜드의 역은 올해 영화 산주 개봉으로 핫한 산제이 더트, 


캉가나 라나우트 역은 원작에 없는 TV리포터의 역을 맡았다.





그리고 주무대인 폰부스는 

.... 너무 크고 쾌적해서 세트티가 많이 나



원작인 헐리우드 영화, 폰부스에서는 뉴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전화부스가 주무대였다.

뭄바이 폰부스는  다르게 생겼나보다.
(1년 내내 40도 고온 날씨에 바닷가라서 습도도 높은 뭄바이에 
에어콘도 없이 사방이 막힌 폰부스가 있을 것 같진 않지만, 인크레더블 인디아니까 뭐)


초반에는 원작 폰부스와 똑같다. 
주인공은 타락한 속물이고,
우연히 전화를 받았다가 꼼짝없이 볼모가 되고,
어떤 약쟁이가 시비거는 것도 똑같다.


그러나 중반부 이후로 이야기는 다르게 진행된다.





알고보니 거창한 폰부스도 저격자(산제이 더트)가 설치한 거였다!
(폰부스가 세트 티가 난 게, 정말 세트였기 때문)


원작은 저격자의 동기가 그냥 아무개에게 도덕성을 가르쳐주겠다는, 거의 묻지마범죄 수준이었으나,
낙아웃knockout에선

저격자가 왜 주인공을 저격하는지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정치 사회 이슈가 엮이며 본격적으로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아마도 낙아웃의 감독(겸 각본)은
후반부의 전개가 폰부스와 다르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라고 속단한 것 같다.
(다행히 인도 법원이 표절에 손들어줬음. 우리나라였다면 법원이 표절 아닌 걸로 판결내릴 듯)



그리고 이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뉴스에서 증거 없이 이야기를 만들면 안된다니???
와, 인도가 선진국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또 인상적이었던 점은,


대개 인도 영화보면 돈 몇천원, 몇십만원에 울고불고하는데,
이 영화의 정치인들의 검은 돈 액수가 몇천억, 몇조이다. ㄷㄷ
사스가, 인크레더블 인디아



낙아웃은
비록 폰부스 리메이크/표절 영화이긴 하지만,
오글거리는 후반부가 매우 인도스러워서 
제법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게다가 캉가나 라나우트가 나와서 좋았다.
이 때가 20대 초반이었을텐데, 연기를 잘한다.
퀸에서의 모습과 전혀 다른 캐릭터인데 자기 옷처럼 잘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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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준 카푸르, 여자친구와 공개연애 시작

영화 ⟪키 앤 카⟫에서 아르준 카푸르. 이 영화에서 그는 연상의 여자와 결혼하는 초식남을 연기했다.

발리우드 영화 2스테이츠(2states), 건데이(gunday)의 스타,
스리데비의 양아들, 보니 카푸르의 장남,
아닐 카푸르의 조카, 소남 카푸르의 사촌,
디피카 파두콘의 남편인 란비르 싱의 친척인
아르준 카푸르(85년생 만33세)가 

말라이카 아로라(73년생 만45세)와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아르준 카푸르와 말라이카 아로라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1년 가까이 둘이 어울리는 사진이 계속 파파라찌에게 찍히고 있다. 최근에는 손을 잡고 다니기도 했다. 아르준 카푸르는 자신의 이복동생인 잔비 카푸르와 ⟪커피 위드 카란⟫에 출연했을 때 만나는 사람이 있고 정착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도 언론들은 1년 넘게 둘이 정말 사귀냐 아니냐를 가지고 기사를 내더니, 이제 둘의 관계가 기정사실로 되는 듯 보이니 2019년에 그 둘이 정말 결혼한다고 한다, 아니다로 기사를 내고 있다. 깔깔깔







말라이카 아로라(Malaika Arora)는 73년생으로 모델이자, tv리얼리티쇼 india's got talented, india's next top model에 패널로 나오는 연예인이다. 말라이카 아로라는 연기는 못하나 보다. 영화 이력이 거의 다 아이템 넘버로 출연한 것이다.


Embed from Getty Images


 위의 사진은 말라이카 아로라가 전남편인 아바즈 칸과 함께 있는 모습이다.
 말라이카 아로라는 1998년에 살만칸과 커피 광고를 찍었는데, 그 커피 광고 연출자가 살만칸의 동생, 알바즈 칸(arbaaz khan)이다. 98년에 알바즈 칸과 결혼해서 말라이카 아로라 칸이 된 말라이카는
알바즈 칸이 감독한 살만 칸 주연의 영화 다방(dabangg)에도 나왔다.(말라이카가 알바즈 칸과 결혼으로 살만 칸 패밀리의 덕을 많이 본 듯.)
 하지만 말라이카 아로라 칸은 2016년에 알바즈 칸과 별거를 시작했고, 2017년에 이혼을 하고 다시 말라이카 아로라가 되었다.



그런데, 말라이카 아로라와 아르준 카푸르가 사귄다는 루머는 2016년부터 나왔다.




그래서 살만 칸이 아르준 카푸르에 대해 기분이 많이 나쁜 상태라고 한다. 헐.

살만 칸은 알바즈 칸의 이혼 원인이 아르준 카푸르인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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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살만 칸은 아르준 카푸르의 멘토였다. 살만 칸은 스리데비와 보니카푸르의 아들이자 아닐 카푸르의 조카인 아르준 카푸르를 어릴때부터 잘 챙겨주었는데, 고도비만이었던 아르준 카푸르의 몸매 관리를 시켜준 것도 살만 칸이고, 배우로 데뷔할 수 있게 이끌어 준 것 또한 살만 칸이다.
 그리고, 아르준 카푸르는 18살때 살만 칸이 매우 아끼는 여동생 알피타 칸(arpita khan)과 2년간 사귀기도 했다. 문제는 아르준 카푸르가 알피타 칸과 헤어진 후에, 카메라 앞에서(코미디 쇼 같은 프로)에서 그녀에 대해 추잡한 농담을 하는 바람에 살만 칸이 화가 나서 둘의 사이가 좀 껄끄러워졌다.

그런데, 여동생에 이어 이제는 남동생의 이혼의 주범으로 의심이 가고 있으니,

아르준 카푸르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듯....






 그래서인가, 2018년 5월 소남 카푸르의 결혼식 때, 살만 칸이 아르준 카푸르를 무시했었다.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살만 칸은 보니 카푸르와 다정히 인사하고, 아르준 카푸르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나치는데, 그 때 아르준 카푸르의 표정이 긴장한다. 사이가 나쁜 것은 확실하다.





요즘은,

아르준 카푸르가 말라이카 아로라와 내년에 결혼할 거란 기사가 나오고 있던데,
정말로 결혼하면 살만 칸이 가만 안 둘 듯...



잘가라 아르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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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를 찾아서 Finding Fanny 2013





Finding Fanny 2014
★★★

인도영화, 드라마, 볼리우드
감독: 호미 아다자니아
배우: 디피카 파두콘, 아르준 카푸르, 나세루딘 샤
배경: 인도의 고아
1시간 46분
춤 안춤






소소한 드라마 영화로
힐링영화나 일본영화 좋아하는 이들,
화면이 예쁜 영화, 동화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은
매우 마음에 들어할 영화이다.


배경이 인도의 관광지 고아인데,
고아가 포르투칼 풍의 건물이 많아서 
파니를 찾아서에 이국적이고 예쁜 풍경이 많이 나온다.




예쁜 풍경 못지않게 디피카 파두콘도 매우 아름답게 나온다.
그리고 고아 풍경에 어울리게 옷도 예쁘게 입음.





아르준 카푸르를 2스테이츠에서 보고 좋아해서
파니를 찾아서를 본 건데,
이 영화에선 우중충하게 나온다. 
연기를 못한 건 아니지만 매력이 없었음.








이 영화의 재미는 디피카 파두콘이 70%, 예쁜 고아 풍경이 30%이 담당한다.







상영시간이 좀 짧아서 그런가, 영화가 끝난 후에 약 빤 춤 씬이 나온다.
이 장면도 디피카 파두콘 구경하느라 매우 재밌었음.



란비르 싱은 특별출연으로 잠깐 나온다.
내가 이 영화를 봤을때가,
디피카 파두콘이 란비르 카푸르와 헤어지고 란비르 싱과 사귄다는 뉴스가 막 나올 때라서


특별출연한 란비르 싱의 모습으로 보고 
왜 디피카는 못생긴 남자하고만 사귈까 안타까워했었다 ㅋㅋㅋ
(파니를 찾아서에서 이상한 몰골로 나온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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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카 파두콘 Deepika Paducone, 란비르 싱Ranvir Singh과 결혼



볼리우드의 수퍼스타 디피카 파두콘이 오래 사귄 남자친구 란비르 싱과 결혼했다.
결혼식은 이태리 코모호수의 빌라 발비아넬로에서 10월 14일, 1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빌라 발비아넬로, 코모 호수, 이탈리아 Villa Balbianello in lake como, Italy


빌라 발비아넬로는 스타워즈, 제임스 본드 영화 등을 촬영한 명소이다.
또한 11월 14일은 디피카 파두콘과 란비르 싱이 처음으로 같이 찍은 영화이자 사귀게 된 계기가 된 영화 람릴라(Goliyon Ki Raasleela Ram0Leela)의 개봉 5주년 기념일이다.






란비르 싱의 누이와 아버지

보트를 타고 결혼식에 도착한 하객들




디피카 파두콘의 모습

샤룩 칸,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도 하객으로 참석했다고 한다







결혼식 공식 사진은 위의 2장이 전부 ㅎ

14일에는  디피카 파두콘의 고향 풍습인 콘카니 결혼식을 올렸다. 
15일에는란비르 싱의 부족인 신디의 풍습에 따라 신디 결혼식을 올렸다.
(디피카 파두콘은 방갈루루가 고향이다. 볼리우드 대표미인 아이슈와라 라이, 디피카 파두콘, 스리데비가 다 남인도 출신이다.)



디피카 파두콘 커플은 11월 18일에 인도로 돌아와
디피카 파두콘의 고향인 방갈로르에서 21일에 리셉션 파티를 주최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28일에 뭄바이에서 볼리우드 사람들을 초대해 리셉션 파티를 주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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