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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다이어리 Vodka Diaries 2018 - 맥빠진 스릴러







⟪보드카 다이어리⟫는 인도 북부 히마찰 프라데시의 마날리를 배경으로 한 미스테리 스릴러 경찰 영화이다.  




히마찰 프라데시의 리조트 마날리의 한 클럽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아내와 휴가차 이 타운을 찾은 ACP 아쉬위니 딕시트(카이카이 메넌)이 수사를 하게 된다. 
(ACP는 Assistant Commissioner of Police로 부경찰청장)  

억울한 표정의 ACP 아쉬위니 딕시트

딕시트 형사는 연달아 발생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는데, 유능한 척 폼은 잡지만 사건 해결에 우왕좌왕하는데다가, 아내에 대한 생각으로 불안해하고 헛 것까지 본다.


짜증난 표정에 말이 말은 시인인 아내 


산만하고 늘어지는데다가, 주인공이 왜이러는지에 대한 갈피도 잡기 힘들기 때문에 관객의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실패해서 지루하다. IMDB 평점 5.7점




아래 스포:












영화 ⟪셔터 아일랜드⟫를 대충 베낀 영화이다. (정식 리메이크가 아님) 
이것을 모르고 보면 조금 재밌을 수도 있다.






보드카 다이어리 
Vodka Diaries 2018

발리우드, 스릴러


주연: 카이카이 메넌 Kay Kay Menon
라이마 센 Raima Sen
만디라 베디 Mandira Bedi

촬영장소: 마날리, 히마찰 프라데시

춤안춤

#아마존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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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의 맹점 Drishyam - 뛰는 자 위의 나는 자







넷플릭스에서 반드시 봐야할 강력 추천 영화

넷플릭스가 좋은 점이 한국에 수입되지 않은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다른 웹스트리밍 사이트나 IPTV는 한국수입사가 수입한 영화만 주로 배급하다보니 가지고 있는 컨텐츠가 서로 비슷한데, 넷플릭스는 인도영화나 아프리카 영화, 미국 독립영화 등 한국에서 정식 수입되기 힘든 영화들을 볼 수 있어서 좋다(그런데 이것도 옛날 얘기인 것 같다. 한국 넷플릭스는 이제 이런 넷플릭스만의 장점을 살리는데 관심이 없는 듯. 최근에 한국 넷플릭스에 인도 영화 신작이 별로 없어 아쉽다.)








- 한글로 읽기




- read in English








⟪드리쉬얌(넷플릭스 제목:의혹의 맹점)⟫은 남자 주인공이 자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두뇌 싸움을 하는 이야기이다. 자기 가족이 살인을 저질렀고 경찰이 범인을 찾아내면 그의 가족은 와해될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알리바이를 만들어서 자기 가족을 구하려고 한다. 이 과정이 꽤 치밀하다. 그리고 경찰 또한 형사 사건 전문가들답게 주인공의 속임수에 쉽게 속아넘어가지 않는다. 여기서 발생하는 긴장감이 매우 재밌다. 역시 스릴러 영화는 주인공 뿐 아니라 적도 똑똑해야 한다.




⟪용의자X의 헌신⟫ 표절시비

인도에서 이 영화가 일본 소설 ⟪용의자X의 헌신⟫을 표절했다는 시비가 있었다. ⟪용의자X의 헌신⟫의 주인공도 ⟪드리쉬얌⟫의 주인공처럼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범죄 알리바이를 만든다. 그는 천재 수학선생으로 옆집 모녀를 선망하고 있었다. 그 모녀가 살인을 저지른 것을 알고, 그는 옆집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알리바이를 만든다.
 ⟪드리쉬얌⟫의 원작자는 ⟪용의자X의 헌신⟫을 표절하지 않았다고 부정했지만, 내가 보기에 표절이라기 보다는 유사상품같다. 주제 빼고 나머지 플롯과 설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이 소중이 여기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범죄 알리바이를 만든다'는 아이디어와 결정적인 플롯 -날짜 속이기, 그리고 가족이 알리바이를 위해 영화관에 간 것이 ⟪용의자X의 헌신⟫와 같다. 하지만 이 세가지 빼고 나머지- 갈등, 플롯과 구성이 전부 다르다. 게다가 ⟪드리쉬얌⟫이 더 재밌다. ⟪용의자X의 헌신⟫의 주인공은 천재 수학자이고 그를 추적하는 상대는 천재 물리학자이다. 너무 우월한 두 주인공이 쉽게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없다. 하지만 ⟪드리쉬얌⟫은 다르다. 주인공은 고아 출신으로 초등학교를 중퇴한 평범한 남자이다. 자기 가족을 지켜려는 의지가 그의 가장 큰 무기이다. 그리고 그가 경찰의 수사에 대비하여 하나 둘씩 플롯을 짜가는 과정 또한 재미있다. ⟪용의자X의 헌신⟫은 이런 과정이 없다.
 ⟪드리쉬얌⟫의 아이디어가 ⟪용의자X의 헌신⟫와 똑같기 때문에 참고한 것 같기는 한데, 결과물이 매우 다르다보니 표절이 아닌 거 같다.










⟪의혹의 맹점⟫의 원작

넷플릭스에 있는 ⟪의혹의 맹점⟫은 2015년에 나온 발리우드 영화인데 원작은 2013년에 나온 말라얄람 영화 ⟪Drishyam⟫이다. ⟪Drishyam⟫은 칸나다어, 타밀어, 텔루구어와 힌디어(발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되었다.  화제작답게 각 리메이크는 그 지역 스타가 주연을 맡았다. 인도의 각 지역이 그냥 말라얄람 원작에 자막 입혀서 상영하지 않고 자기 언어로 리메이크한 것이 신기하다. 타밀어 버전은 말라얄람 원작과 감독이 같은데, 타밀 관객이 감정적인 것을 좋아해서 타밀 버전은 원작보다 더 감정적 격앙되게 만들었다고 한다.


왼쪽부터: 말라얄람 원작 Drishyam(2013), 텔루구 리메이크 Drushyam(2014), 칸네다 리메이크 Drishyaa(2014), 타밀 리메이크 Papanasam(2015), 힌디 리메이크 의혹의 맹점(2015)




나는 원래 원작을 선호하는 사람인데, 넷플릭스에서 본 힌디 버전이 만족스러워서 원작을 찾아보지 않았다. 게다가 힌디 버전에는 아름다운 타부가 나온다.

타부










의혹의 맹점
Drishyam 2015

★★★★

발리우드 영화
한글자막

감독:니쉬칸트 카맛 Nishikant Kamat
주연: 아제이 데브건 Ajay Devgn,
타부 Tabu,
슈리야 사란 Shriya Saran
촬영장소: 고아 Goa


춤 안 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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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 Lock (2018) the Korean remake of Sleep Tight





⟪Door Lock⟫ is a Korean thriller which is a remake of Spanish film ⟪Sleep Tight⟫.
However, these are very different movies. ⟪Door Lock⟫ lacks the evil virtue of ⟪Sleep Tight⟫.
It brought only the material from ⟪Sleep Tight⟫, which a stranger stays in a female's home while she is asleep.
Some people complained why the filmmakers didn't copy and paste ⟪Sleep Tight⟫, but I think that it is better to change the story because these filmmakers are not capable of reenacting the creepy philosophy of ⟪Sleep Tight⟫. Plus, I really wanted to stop watching this movie and leave the theater but I had to be stuck until the end because the story was not going the same so I had to see the ending. And the ending is, of course, different and anybody can anticipate what it will be.




The main character in ⟪Sleep Tight⟫ is a janitor but a woman who became his interest is the heroine in ⟪Door Lock⟫. the Heroine in this Korean remake is a very passive person who always thinks slow, moves slow and does nothing. Yes, a very average person. People of this type usually die at the beginning of a thriller. This time, a person of this type is a hero leading the movie. So we can expect that she would do something else that other heroes don't. Anyway, she is a heroine. However, she was doing only things that an extra is supposed to do in order to die at the beginning of a horror film. For it makes this movie narrates easily. It is like this: while she is chased by the villain, she found a huge ax near her. Instead of swinging it, she ran away from the ax to let the villain grab it. Nice!
It is similar to ⟪Eden Lake⟫ or ⟪NH10⟫. There are many warning signs but they don't listen and do whatever they feel easy!
⟪Sleep Tight⟫ is very different. The sleep tight guy is a hero who has the motive to live and act. so skip ⟪Door lock⟫ and go ⟪sleep tight⟫.























도어락

DoorLock 2018

★☆


Korean Thriller

director: Kwon Lee
actor: Hyo-jin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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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 하나만 들어줘 - 한없이 가벼워서 마음에 든다




A Simple Flavor, 간단한 부탁 하나...


이 영화가 심리 스릴러라고 하는데, 내가 보니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가볍게 보기 좋은 칰맅(chick-lit) 영화이다. 그냥 예쁜 여자 둘이 예쁘게 입고 나와서, 말장난하다가 끝나버리는 영화임.


스포 피한 줄거리 소개를 하자면,




 이 예쁜 애엄마가


입에 걸레를 문 섹시한 애엄마를 만나는데,

섹시한 애엄마가 실종돼서(영화의 첫번째 대사가 이 엄마의 실종을 알리는 내용이므로 스포가 아니다)





예쁜 애엄마가 이래저래 신경쓴다는 얘기이다.


그러니까 예쁜 애엄마의 연기와 패션, 그리고 섹시한 애엄마의 연기와 패션을 구경하는 게 8할을 먹고가는 영화임. 심리스릴러는 그닥... ...









나는 안나 켄드릭이 소심하고 답답하고 평범한 여자 역을 연기할 때 매우 좋아하는데, 이 영화에서 오랜만에 그런 배역을 맡아서 좋았다. 안나 켄드릭은 여전히 귀여웠음. 그리고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근사한 외모가 전부인 연기를 못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부탁 하나만 들어줘⟫에서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힘있고 거친 여자 역을 매우 근사하게 연기한다. 쌍욕을 해대니까 매우 멋지더라...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남자주인공의 우아한 여자친구 역이나 가식적인 연기는 이제 그만 하고, 에밀리같은 배역을 자주  맡아서 영화에 나올때마다 쌍욕 좀 해줬으면...하아...







그러니까,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예쁘고 매력적인 여자배우 둘이 붙는 것이 감상포인트인데... ...


이 부분이 시시하다.



주인공 둘 다 정상이 아니라서,
⟪죽어야사는 여자⟫의 골디혼과 메릴 스트립의 싸움같은
미친년 vs 미친년의 골때리는 대결이길 기대했는데,



죽어야사는 여자같은 미친 싸움이 나오길 기대했다.




그런 골때리는 장면은 하나도 없고,



그냥 10대 애들 취향의 미드 ⟪가십걸⟫처럼  너무나 쉽고 안이하고 유치하게 갈등을 해결해버린다.
마법처럼.










그래서, 그냥 ⟪가쉽걸⟫ 맘 버전을 본 것 같아... ...


... ...가쉽걸 자극적이고 재밌잖아














원본 포스터에 덕지덕지 글귀를 붙힌 한국 포스터도 마음에 안든다. 부탁 하나 들어줘가 아니라 부탁하나만 들어줘인 것도 거슬림ㅋ





부탁 하나만 들어줘
A simple flavor, 2018

★★★

감독: 폴 페이그 Paul Feig
배우: 안나 켄드릭
Anna Kendrik
블레이크 라이블리
Blake L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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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서치 searching 2018 - 내가 데이비드가 된 기분






이 영화 재밌다!

재밌어서 이 영화의 화면에 감정적으로 딱 달라붙어서 봤다!
영화에 쏘옥 빠져 본 게 아니라, 딱 달라붙어서 봤다. 

영화를 보면 뭔 말인지 안다.







깔끔한 영화

내가 pov 영화를 싫어하는 이유가 영화가 시점샷을 고수해야하니, 화면이 답답하고 지루해질 뿐 아니라, 형식을 고집하느라 이야기가 그것에 종속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영화를 시작한 아이디어는 쌈박한데 결국엔 영화가 아이디어에 먹히는 꼴? 그러나 ⟪서치searching⟫는 형식에 얽매인 억지스런 이야기 장치가 없어서 군더더기 없이 갈등을 전개한다.  각본 쓴 작가와 감독이 pov샷을 위한 스토리텔링과 연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예를 들어, 후반에 주인공이 이동하는 장면을 네이게이션 화면으로 대체한 것. 자동차 안에서 페이스타임을 하게끔 설정한다던가,  어두운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깔끔했고, 영화 화면 안의 컴퓨터 화면 안의 앱 화면만 보다가 넓고 단순한 화면을 보니 눈이 시원해서(?) 좋았다)



주인공인 데이비드 김은 딸이 이틀째 집에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이것저것 검색해본다. 아빠가 뛰쳐나가서 납치범과 싸워 딸을 구해내는 건 영화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보통 사람이라면 경찰이 종종 전해주는 소식에만 의존해서 가만히 기다리는 것 밖에 할 게 없을 것이다. 데이비드 김은 컴퓨터 앞에 앉아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해하는데, 옛날컴퓨터에서 아내의 주소록에서 나온 전화번호로 연락을 해보고 딸 친구들의 sns을 보면서, 자신이 딸에 대해 많이 모른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관객은 Pov 화면으로 영화를 데이비드의 눈높이로 보면서 데이비드가 딸에 대해 관객만큼 모른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영화가 흥미로운 점이,  ⟪서치⟫가 컴퓨터-POV 영화이다보니 데이비드가 보는 것만 관객이 볼 수 있다. 그래서 관객이 데이비드의 눈높이로 데이비드가 컴퓨터로 작업하는 화면만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감정적으로도 데이비드에게 밀착하게 된다.




서치의 오프닝시퀀스

관객이 데이비드에게 데이비드에게 감정적으로 빠르게 동화되게하는  장치가 오프닝시퀀스이다. 영화의 첫 장면은 오래된 ms 윈도우 화면을 통해 데이비드 가족의 과거사를 보여주는데,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면 익숙할 사랑스런 영상들 그리고 이 가족이 사랑하는 엄마/아내를 잃었음을 알리는 장면(노골적이지 않다, 엄마가 죽었음을 아이캘린더의 화면으로 간접적으로 전해주니 슬픔도 간접적으로 전해져서 더 슬펐다)을 보면서 관객은 이미 이 가족에게 감정적으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오프닝 시퀀스에서 느끼는 가족을 잃은 상처는 영화 내내 데이비드의 무기력한 표정에 더해지고, 영화 전반에 상실감이 깊게 깔려있었다.

















존 조와 데브라 메싱

존 조는 이 무기력함과 상실감을 너무나 잘 연기했다. 나는 존 조가 인종색이 없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인종이나 문화권을 초월한 호감도와 평범함이 이 배우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가령 아메리칸 파이의 milf 장면만 해도,  친구 엄마의 사진을 보며 MILF MILF를 외치며 사진을 개걸스럽게 핥는 똘아이 짓은 존 조가 엄마 말을 잘 듣는 평범한 남자아이처럼 생겼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으로 웃겼었다. 그런데 영화 ⟪서치⟫에서 오랜만에 본 존 조의 모습은 많이 늙어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다보니까, 존 조가 늙은 게 아니라 데이비드 김이 상실과 무기력으로 매우 지친 모습이어서 늙어보이는 것이었다.


그리고 데브라 메싱. 나는 이 배우가 코미디 연기를 매우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랜만에 영화에서 봐서 매우 반가웠다. 데브라 메싱이 데이비드 김의 유일한 희망줄인 경찰 역을 연기했는데, 관객인 내가 데이비드 김에게 심리적으로 일치하고 있다보니, 데브라 메싱의 경찰은  데이비드 김의 일에 적극적이고 우호적이라서 좋았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본 뒤인 지금 이 글을 쓰며 데브라 메싱의 표정을 다시 생각해보니  결코 우호적이거나 적극적이거나 친절하지 않았다. 지금 기억나는 데보라 메싱의 모습은 차갑고 냉혹하고 경직되어 보였다. ⟪서치⟫를 다시 보면, 데브라 메싱의 표정연기를 유심히 보고싶다. 멋진 배우다.


감독 아니쉬 차간티

아니쉬 차간티Aneesh Chaganty는 91년생(올해 27살)로 USC에서 영화를 전공했고, 구글글라스로 만든 2분짜리 단편영화 ⟪씨앗SEEDS⟫이 유투브에서 히트를 쳐서, 구글에 스카우트되어 뉴욕에 있는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에서 2년간 광고 작업을 했다고 한다.


⟪서치⟫의 공동각본인  세브 오하니안Sev Ohanian과 감독인 아니쉬 차간티Aneesh Chaganty는 USC 학생시절부터  함께 작업한 파트너라고 한다. ⟪서치⟫의 제작자인 나탈리 카사비안Nathalie Qasabian도 USC졸업생이다.

이 3명은 지금 차기작 RUN을 촬영하고 있다. ⟪서치⟫가 촬영에 14일을 썻지만 후반작업에 2년이 걸렸다고 한다. ⟪서치⟫의 성공 덕에 RUN의 후반작업은 더 수월할 지도 모른다. 그럼 내년에 이들의 차기작을 볼 수 있을지도.









서치 Searching 2018

★★★★☆

미국영화, 스릴러

감독: 아니쉬 차간티 Aneesh Chaganty
출연: 존 조 Joh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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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영화] Knock Out -무단으로 베끼다가 knock out



Knock out, 2010


 ★★☆


인도영화, 스릴러, 볼리우드
감독: 마니 샹카르 Mani Shankar
출연: 산제이 더트 Sanjay Dutt, 이르판 칸 Irrfan Khan, 캉가나 라나우트 Kangana Ranaut
촬영장소: 뭄바이
117분, 한글자막
춤 안춤

낙아웃(낰아웉, knock out)은 헐리우드 영화 폰부스를 무단으로 베낀 영화이다.
봄베이 고등법원은  낙아웃의 제작자에게  폰부스 소유권자인 20세기폭스사에 
수익을 배분하라고 명령했다. 
(법원 명령에 따라 수익 배분을 했다면 이제는 표절 영화는 아니라고 해야할 듯)
흥행에 망한 영화라서 나눌 수익도 별로 없었을 꺼다. 


폰부스같이 인기있는 영화를 무단으로 베끼다니 ㅋ
역시 카피깡 볼리우드 



콜린 패럴의 역은 배용준 머리의 이르판 칸,


키퍼 서덜랜드의 역은 올해 영화 산주 개봉으로 핫한 산제이 더트, 


캉가나 라나우트 역은 원작에 없는 TV리포터의 역을 맡았다.





그리고 주무대인 폰부스는 

.... 너무 크고 쾌적해서 세트티가 많이 나



원작인 헐리우드 영화, 폰부스에서는 뉴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전화부스가 주무대였다.

뭄바이 폰부스는  다르게 생겼나보다.
(1년 내내 40도 고온 날씨에 바닷가라서 습도도 높은 뭄바이에 
에어콘도 없이 사방이 막힌 폰부스가 있을 것 같진 않지만, 인크레더블 인디아니까 뭐)


초반에는 원작 폰부스와 똑같다. 
주인공은 타락한 속물이고,
우연히 전화를 받았다가 꼼짝없이 볼모가 되고,
어떤 약쟁이가 시비거는 것도 똑같다.


그러나 중반부 이후로 이야기는 다르게 진행된다.





알고보니 거창한 폰부스도 저격자(산제이 더트)가 설치한 거였다!
(폰부스가 세트 티가 난 게, 정말 세트였기 때문)


원작은 저격자의 동기가 그냥 아무개에게 도덕성을 가르쳐주겠다는, 거의 묻지마범죄 수준이었으나,
낙아웃knockout에선

저격자가 왜 주인공을 저격하는지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정치 사회 이슈가 엮이며 본격적으로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아마도 낙아웃의 감독(겸 각본)은
후반부의 전개가 폰부스와 다르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라고 속단한 것 같다.
(다행히 인도 법원이 표절에 손들어줬음. 우리나라였다면 법원이 표절 아닌 걸로 판결내릴 듯)



그리고 이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뉴스에서 증거 없이 이야기를 만들면 안된다니???
와, 인도가 선진국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또 인상적이었던 점은,


대개 인도 영화보면 돈 몇천원, 몇십만원에 울고불고하는데,
이 영화의 정치인들의 검은 돈 액수가 몇천억, 몇조이다. ㄷㄷ
사스가, 인크레더블 인디아



낙아웃은
비록 폰부스 리메이크/표절 영화이긴 하지만,
오글거리는 후반부가 매우 인도스러워서 
제법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게다가 캉가나 라나우트가 나와서 좋았다.
이 때가 20대 초반이었을텐데, 연기를 잘한다.
퀸에서의 모습과 전혀 다른 캐릭터인데 자기 옷처럼 잘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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