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에이션 러브 〉은 특이하게도 영화 처음에 반전이 있다고 알린다. 작품을 비밀을 지켜주세요라고 부탁한다. 심지어 포스터에 크게 반전 있다고 써놨다... 반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것을 보고 얼마나 자신있길래 첨부터 반전을 알리고 시작하나 했는데, 마지막에 ㄹㅇ 깜놀했다.
앞으로의 전개 예측하는 거 잘하는데도 이 영화 결말은 깜짝 놀랐다. 그리고 여태 내가 본 내용을 되씹어보면 충격의 연속임.
와... ...
이 영화는 사랑에 빠지고 깊어지고 헤어나오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이별 영화 보고픈 사람들에게 취향 저격인 영화임. 근데 뒷통수 얼얼하다.
배경이 80년대로 영화 내내 80년대 일본 문화 아이콘 언급이 계속 있다. 원작 소설이 80년대 일본 문화 레퍼런스로 일본에서 화제였다고 한다. 원작 소설을 먼저 읽어서 80년대 정서를 감상한 후에 영화를 보는 편이 더 재미있을 거 같다. 난 아직 이 영화의 결말을 기억하기 때문에 책을 읽지 못한다.
원작 소설은 한국에도 출간되었다. "반드시 두번 읽고 싶어지는 소설" |
달달한 연애 영화나 먹먹한 이별 영화를 보고싶을 때 보면 좋다.
심심해서 뒷통수 맞고 싶을 때 봐도 딱이다. 다 보고나서도 어안 벙벙해지니까.
이니시에이션 러브
일본 2015 로맨스
감독: 츠츠미 유키히코
출연: 키무라 후미노
마츠다 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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