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크레이지리치아시안스 Crazy Rich Asians-중국인들은 이런모습에 자부심을 느끼는구나



Crazy Rick Asians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리뷰


★★★

미국영화, 로맨틱코미디
감독: 존 추
출연: 콘스탄트 우, 헨리 골딩
촬영장소: 싱가포르, 뉴욕
121분, 한글자막



미국에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흥행한다는 기사를 보고
오래간만에 재미난 로맨틱 코미디가 나왔나보다고 짐작했다.


로맨틱 코미디는 90년대에 황금기였으나 00년대에 하향세였고
10년대에는 암담할 정도로 한물간 장르가 되었다.
로맨틱 코미디가 박스 오피스 1위 한 것도 몇 년 만에 보는 것 같다.

아시안 프라이드라고, 미국 아시안들만 주야장천 보러 가서 몇 주째 1위를 하진 않았을 거다.
오래간만에 나온 인기 있는 로맨틱 코미디이니
인종에 상관없이 로맨틱 코미디 팬들이 보러 가서 인기가 높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도 이 영화가 개봉해서 봤는데, 재밌었다.
그러나 로맨틱 코미디 팬으로서 높은 점수를 주지는 못하겠다.
내용이나 대사 등에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부활을 이끌만한 새로움은 전혀 없었다.
(켄정, 오콰피나의 재밌는 개인기들이 좀 있었을 뿐)



이 영화의 장점은 복고풍 로맨틱 코미디이라는 거.




예쁜 중국여자들이 많이 나오는데 조명때문인지 어색해보일 때가 많았다


이 영화는
신데렐라와 왕자님이 등장하고,
주인공 외에 다른 여자들은 질투심으로 신데렐라를 해치려는 사악한 여자들이고,
영화에서 주인공을 해치려는 악당 역할은 시어머니이다.
PC 시대에 보기 힘든 설정으로 굉장히 구닥다리 이야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이 영화가 인기를 끈 거 같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아시아에서 이 영화가 인기를 끌기 힘들 거 같다.
한국이나 인도 등 아시아에는
이런 이야기의 TV 드라마나 영화를 요즘도 많이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시안들에게는  전혀 신선하지 않고,
근사하지도 않은 내용이어서 시큰둥할 거 같다.














영화가 근사하지 않은 건 저예산 영화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크레이지 리치 티가 나지 않는다.
꽃보다남자에서 나오는 터무니없게 웃긴 '부의 과시' 이런 거 기대했는데... 영화가 소박하다.
역시, 아시안에게도 인기 있으려면 내용이나 영상이 더 자극적이어야 한다.

 크레이지리치의 기대감을 별로 충족시키지 못한다.. 롤스로이스나 명품드레스로 충분하지 않았음



제목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지만 내용을 보니 크레이지 리치 차이니즈였다.

(이런 거 생각하면 된다. 한국계마트는 코리안마트, 베트남마트는 베트나미즈 마트라고 간판 걸때,
중국인들은 아시안마트라고 간판을 건다.)



이 영화를 보니,
동남아든 미국이든 중국계들은
자기 나라 정체성보다
중국인으로 정체성이 훨씬 강한 것 같다.
자유 진영의 화교들도 중화사상과 '하나의 중국'에 동조하나 보다.


제이미 정이 이 영화에 매우 출연하고 싶어 했으나
중국인이 아니란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남자주인공이 중국계가 아닌 걸 알고, 제이미 정이 화를 내는 트윗을 썼다.
감정이 많이 상했나 보다. 물론 곧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긴 했다.

이 영화가 보여 주려고 애쓰는 면들이나 캐스팅한 배우들을 보면,
이 영화가 한국계 미국인을 여자주인공로 캐스팅할 리가 없다.
제이미 정이 경력이 오래된 배우로 캐스팅에 떨어지는 것에 익숙할 텐데
이번 일에 매우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된 것도
캐스팅 미팅 때, 느낌적인 느낌(?)을 받아서일지도 모른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즈에 나오는 배우는 딱 3명 빼고 다 중국계이다.
이렇게 중국계로만 채우기도 힘들었겠다.
(그래서 영어가 유창한 동남아 화교 배우 다 불러들인 거 같다.
 인탄 공주역의 배우는 필리핀 배우로 아키노 전 대통령의 동생이며 중국계 혼혈이다.)



중국계가 아닌 이들은 남자주인공인 헨리 골딩, 한국계 켄 정, 일본계 소노야 미즈노 딱 3명이다.

나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소노야 미즈노를 못 알아보고 싱가포르 배우인 줄 알았다.
그래서 소노야 미즈노가 예쁘고 배역과 어울릴 거 같은데 왜 주연을 맡지 못했을까 의아했는데, 일본계이니까 이 영화에서 주연은 절대 못 맡는다. 대사가 몇 없는 조연이라 배역 맡는 것이 가능했나 봄.

이 영화에서 이 셋이 가장 재밌었다. 왼쪽 2명은 중국계가 아니다


이 영화의 인종차별적인 면면 중에 가장 웃긴 건
영화 속 인도인들의 모습이다. (그렇다. 인도인들이 여러 번 나왔었다!)
서비스직으로 등장했는데,
중국과 인도가 서로 경쟁상대로 의식하고 헐뜯는 건 알고 있었는데,
중국인 우월주의를 과시하는 이 영화에서
인도인들을 이렇게 써먹는 게 웃겼다.
중국계만 캐스팅하면서 이럴 때는 인도인ㅋ

배경에 나온 인도계 도어맨
경호를 서는 건 시크교 인도인



중국계 미국인들은 이 영화를 보고 아시안 프라이드를 느꼈다니,

그동안 세계 영화나 미디어 속에서 묘사되는 중국인 모습에 중국인들이 서러움이 많았나 보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중국계들은 매우 화려하고 요란한 걸 좋아하고
그런 모습을 과시하는 데에서 자부심을 느끼나보다고 생각했다.



로맨틱 코미디로도 재미있고
화교들의 취향이나 중화사상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어 흥미로운 영화였다
중국계 미국인들은 이 영화가 아시아에선 외면받았다고 서운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시아에는 이런 내용으로 훨씬 자극적인 영화가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다.
추천

Share:
Read More

여주인공이 되는 법에 나온 책 리스트




여주인공이 되는 법

(How to be a heroine:or, What I've learned from reading too much)


★★★☆



⟪여주인공이 되는 법⟫에 나오는 책이 매우 많은데
그 중에 읽고싶은 책들을 골랐다




한글 제목이 없는 책들은 한국판이 나오지 않았거나 절판된 책이다
따옴표는 여주인공이 되는 법에서 인용한 글이다.


제인 오스틴 -

노생거사원
설득
맨스필드 파크
이 중에 최소 한 권을 읽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제인 오스틴의 책들은 내용이 다 비슷하다.
어차피 비슷비슷한 내용이니 다시 읽어도 될 듯.
사만다 엘리스가 엠마를 좋아하지 않아서 반가웠다.


J.D 샐린저- 프래디 앤 주이 1961

(읽는 김에 호밀밭의 파수꾼도 재탕하기. 10대때 재미없게 봤음)


수전 쿨리지-  what katie did 1872

빅토리아 시절의 동화책.
후속작인 케이티가 학교에서 한 일은 한글판 ebook으로 구입가능



질리 쿠퍼 - riders 1985
재클린수전 - 인형의 계곡 1966
셜리 콘랜 - Lace 1982


매우 야하다고 강조한 것 보아 에로소설이나 할로퀸로맨스같은 스타일인 거 같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작가가 묘사한 주인공들이 다이나믹해서
봐야할듯.
사만사 플라스는 Lace를 읽고 호피무늬 스커트를 샀다고 한다.
셋 다 영화나 티비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영화 인형의 계곡은 주인공이 샤론 테이트이다.


대프니 듀 모리에-자메이카 여인숙 1936


실비아 플라스-벨 자  1963


실비아 플라스는 매우 유명한 시인인듯. 우리나라에 기사도 많이 나왔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인용도 많이 되었다.





진 리스-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1966



위니프레드 홀트비-South Riding 1936



여주인공으로 사는 법에서, 베라 브리튼과 위니프레드 홀비의 우정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청춘의 증언에서 위니프레드 홀비가 매우 잠깐 등장한다.
그러고보니, 청춘의 증언은 이상한 영화였다. 베라 브리튼에겐 남동생과 위니프레드 홀트비가 
매우 중요한 인물들이었는데, 이 영화에선 소중한 이들은 간과하고 
사랑이야기만 어설프게 다룬다.
이젠 하비걸 이미지가 더 강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만 부각시켰다. 저 영화도 하비 와인슈타인이 손댄 영화일까 궁금해지네.



스텔라 기번스-Cold Comfort Farm 1932

콜드 컴포트 팜의 주인공 플로라는 어째 제인오스틴의 에마같은 여자인 거 같다.
케이트 베켄세일 주연의 드라마로 보는게 나을 듯.


E.M. 델라필드-Consequences 1919

'용감하거나 수완이 풍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버지니아 니콜슨-Singled out 2007


1차세계대전에 많은 남자가 죽어서,
전후 200만의 여성이 독신이 되어야했다는 논픽션



바바라 핌-Excellent Women 1952

바바라핌의 소설에는 매 페이지마다 먹는 얘기가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요리책까지 나왔다고 한다(힐러리 핌과 와이엇 핌 the barbara Pym Cook Book 1988)


실비아 타운센트 워너-Lolly Willows 1926

47살의 노처녀 롤리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마녀가 되는 내용 ㅋ


작자미상-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

'전설에 따르면 천일야화를 다 읽은 사람은 죽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프라 벤-The Lucky Chance 1686

'버지니아 울프도 모든 여성 작가는 벤의 무덤에 꽃을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전트 160은 벤이 스파이러 일할 때의 코드명이다'
'영국에 밀크펀치칵테일을 처음 들여온 여자가 되었다'
'벤이 1986년에 쓴 희곡 행운의 서문에서 자신의 작품이 여성적이지 않다고 비난한 비평가들에게 화를 낸 일을 떠올렸다. 그녀는 나는 내가 '영웅'으로 태어난 것만큼이나 명성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패티 스미스-저스트키즈 2010


미국 뮤지션, 패티 스미스의 회고록

















노라 에프론-Heartburn 1983

노라 에프론의  자전적소설
Share:
Read More
, , , ,

[인도영화] Knock Out -무단으로 베끼다가 knock out



Knock out, 2010


 ★★☆


인도영화, 스릴러, 볼리우드
감독: 마니 샹카르 Mani Shankar
출연: 산제이 더트 Sanjay Dutt, 이르판 칸 Irrfan Khan, 캉가나 라나우트 Kangana Ranaut
촬영장소: 뭄바이
117분, 한글자막
춤 안춤

낙아웃(낰아웉, knock out)은 헐리우드 영화 폰부스를 무단으로 베낀 영화이다.
봄베이 고등법원은  낙아웃의 제작자에게  폰부스 소유권자인 20세기폭스사에 
수익을 배분하라고 명령했다. 
(법원 명령에 따라 수익 배분을 했다면 이제는 표절 영화는 아니라고 해야할 듯)
흥행에 망한 영화라서 나눌 수익도 별로 없었을 꺼다. 


폰부스같이 인기있는 영화를 무단으로 베끼다니 ㅋ
역시 카피깡 볼리우드 



콜린 패럴의 역은 배용준 머리의 이르판 칸,


키퍼 서덜랜드의 역은 올해 영화 산주 개봉으로 핫한 산제이 더트, 


캉가나 라나우트 역은 원작에 없는 TV리포터의 역을 맡았다.





그리고 주무대인 폰부스는 

.... 너무 크고 쾌적해서 세트티가 많이 나



원작인 헐리우드 영화, 폰부스에서는 뉴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전화부스가 주무대였다.

뭄바이 폰부스는  다르게 생겼나보다.
(1년 내내 40도 고온 날씨에 바닷가라서 습도도 높은 뭄바이에 
에어콘도 없이 사방이 막힌 폰부스가 있을 것 같진 않지만, 인크레더블 인디아니까 뭐)


초반에는 원작 폰부스와 똑같다. 
주인공은 타락한 속물이고,
우연히 전화를 받았다가 꼼짝없이 볼모가 되고,
어떤 약쟁이가 시비거는 것도 똑같다.


그러나 중반부 이후로 이야기는 다르게 진행된다.





알고보니 거창한 폰부스도 저격자(산제이 더트)가 설치한 거였다!
(폰부스가 세트 티가 난 게, 정말 세트였기 때문)


원작은 저격자의 동기가 그냥 아무개에게 도덕성을 가르쳐주겠다는, 거의 묻지마범죄 수준이었으나,
낙아웃knockout에선

저격자가 왜 주인공을 저격하는지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정치 사회 이슈가 엮이며 본격적으로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아마도 낙아웃의 감독(겸 각본)은
후반부의 전개가 폰부스와 다르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라고 속단한 것 같다.
(다행히 인도 법원이 표절에 손들어줬음. 우리나라였다면 법원이 표절 아닌 걸로 판결내릴 듯)



그리고 이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




뉴스에서 증거 없이 이야기를 만들면 안된다니???
와, 인도가 선진국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또 인상적이었던 점은,


대개 인도 영화보면 돈 몇천원, 몇십만원에 울고불고하는데,
이 영화의 정치인들의 검은 돈 액수가 몇천억, 몇조이다. ㄷㄷ
사스가, 인크레더블 인디아



낙아웃은
비록 폰부스 리메이크/표절 영화이긴 하지만,
오글거리는 후반부가 매우 인도스러워서 
제법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게다가 캉가나 라나우트가 나와서 좋았다.
이 때가 20대 초반이었을텐데, 연기를 잘한다.
퀸에서의 모습과 전혀 다른 캐릭터인데 자기 옷처럼 잘 소화한다.
Share:
Read More
, ,

아르준 카푸르, 여자친구와 공개연애 시작

영화 ⟪키 앤 카⟫에서 아르준 카푸르. 이 영화에서 그는 연상의 여자와 결혼하는 초식남을 연기했다.

발리우드 영화 2스테이츠(2states), 건데이(gunday)의 스타,
스리데비의 양아들, 보니 카푸르의 장남,
아닐 카푸르의 조카, 소남 카푸르의 사촌,
디피카 파두콘의 남편인 란비르 싱의 친척인
아르준 카푸르(85년생 만33세)가 

말라이카 아로라(73년생 만45세)와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아르준 카푸르와 말라이카 아로라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1년 가까이 둘이 어울리는 사진이 계속 파파라찌에게 찍히고 있다. 최근에는 손을 잡고 다니기도 했다. 아르준 카푸르는 자신의 이복동생인 잔비 카푸르와 ⟪커피 위드 카란⟫에 출연했을 때 만나는 사람이 있고 정착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도 언론들은 1년 넘게 둘이 정말 사귀냐 아니냐를 가지고 기사를 내더니, 이제 둘의 관계가 기정사실로 되는 듯 보이니 2019년에 그 둘이 정말 결혼한다고 한다, 아니다로 기사를 내고 있다. 깔깔깔







말라이카 아로라(Malaika Arora)는 73년생으로 모델이자, tv리얼리티쇼 india's got talented, india's next top model에 패널로 나오는 연예인이다. 말라이카 아로라는 연기는 못하나 보다. 영화 이력이 거의 다 아이템 넘버로 출연한 것이다.


Embed from Getty Images


 위의 사진은 말라이카 아로라가 전남편인 아바즈 칸과 함께 있는 모습이다.
 말라이카 아로라는 1998년에 살만칸과 커피 광고를 찍었는데, 그 커피 광고 연출자가 살만칸의 동생, 알바즈 칸(arbaaz khan)이다. 98년에 알바즈 칸과 결혼해서 말라이카 아로라 칸이 된 말라이카는
알바즈 칸이 감독한 살만 칸 주연의 영화 다방(dabangg)에도 나왔다.(말라이카가 알바즈 칸과 결혼으로 살만 칸 패밀리의 덕을 많이 본 듯.)
 하지만 말라이카 아로라 칸은 2016년에 알바즈 칸과 별거를 시작했고, 2017년에 이혼을 하고 다시 말라이카 아로라가 되었다.



그런데, 말라이카 아로라와 아르준 카푸르가 사귄다는 루머는 2016년부터 나왔다.




그래서 살만 칸이 아르준 카푸르에 대해 기분이 많이 나쁜 상태라고 한다. 헐.

살만 칸은 알바즈 칸의 이혼 원인이 아르준 카푸르인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



Embed from Getty Images


Embed from Getty Images


 예전에 살만 칸은 아르준 카푸르의 멘토였다. 살만 칸은 스리데비와 보니카푸르의 아들이자 아닐 카푸르의 조카인 아르준 카푸르를 어릴때부터 잘 챙겨주었는데, 고도비만이었던 아르준 카푸르의 몸매 관리를 시켜준 것도 살만 칸이고, 배우로 데뷔할 수 있게 이끌어 준 것 또한 살만 칸이다.
 그리고, 아르준 카푸르는 18살때 살만 칸이 매우 아끼는 여동생 알피타 칸(arpita khan)과 2년간 사귀기도 했다. 문제는 아르준 카푸르가 알피타 칸과 헤어진 후에, 카메라 앞에서(코미디 쇼 같은 프로)에서 그녀에 대해 추잡한 농담을 하는 바람에 살만 칸이 화가 나서 둘의 사이가 좀 껄끄러워졌다.

그런데, 여동생에 이어 이제는 남동생의 이혼의 주범으로 의심이 가고 있으니,

아르준 카푸르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듯....






 그래서인가, 2018년 5월 소남 카푸르의 결혼식 때, 살만 칸이 아르준 카푸르를 무시했었다.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살만 칸은 보니 카푸르와 다정히 인사하고, 아르준 카푸르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나치는데, 그 때 아르준 카푸르의 표정이 긴장한다. 사이가 나쁜 것은 확실하다.





요즘은,

아르준 카푸르가 말라이카 아로라와 내년에 결혼할 거란 기사가 나오고 있던데,
정말로 결혼하면 살만 칸이 가만 안 둘 듯...



잘가라 아르준 ㅋ




Share:
Read More
, , , , ,

파니를 찾아서 Finding Fanny 2013





Finding Fanny 2014
★★★

인도영화, 드라마, 볼리우드
감독: 호미 아다자니아
배우: 디피카 파두콘, 아르준 카푸르, 나세루딘 샤
배경: 인도의 고아
1시간 46분
춤 안춤






소소한 드라마 영화로
힐링영화나 일본영화 좋아하는 이들,
화면이 예쁜 영화, 동화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은
매우 마음에 들어할 영화이다.


배경이 인도의 관광지 고아인데,
고아가 포르투칼 풍의 건물이 많아서 
파니를 찾아서에 이국적이고 예쁜 풍경이 많이 나온다.




예쁜 풍경 못지않게 디피카 파두콘도 매우 아름답게 나온다.
그리고 고아 풍경에 어울리게 옷도 예쁘게 입음.





아르준 카푸르를 2스테이츠에서 보고 좋아해서
파니를 찾아서를 본 건데,
이 영화에선 우중충하게 나온다. 
연기를 못한 건 아니지만 매력이 없었음.








이 영화의 재미는 디피카 파두콘이 70%, 예쁜 고아 풍경이 30%이 담당한다.







상영시간이 좀 짧아서 그런가, 영화가 끝난 후에 약 빤 춤 씬이 나온다.
이 장면도 디피카 파두콘 구경하느라 매우 재밌었음.



란비르 싱은 특별출연으로 잠깐 나온다.
내가 이 영화를 봤을때가,
디피카 파두콘이 란비르 카푸르와 헤어지고 란비르 싱과 사귄다는 뉴스가 막 나올 때라서


특별출연한 란비르 싱의 모습으로 보고 
왜 디피카는 못생긴 남자하고만 사귈까 안타까워했었다 ㅋㅋㅋ
(파니를 찾아서에서 이상한 몰골로 나온다 ㅋ)


Share:
Read More
, , ,

디피카 파두콘 Deepika Paducone, 란비르 싱Ranvir Singh과 결혼



볼리우드의 수퍼스타 디피카 파두콘이 오래 사귄 남자친구 란비르 싱과 결혼했다.
결혼식은 이태리 코모호수의 빌라 발비아넬로에서 10월 14일, 1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빌라 발비아넬로, 코모 호수, 이탈리아 Villa Balbianello in lake como, Italy


빌라 발비아넬로는 스타워즈, 제임스 본드 영화 등을 촬영한 명소이다.
또한 11월 14일은 디피카 파두콘과 란비르 싱이 처음으로 같이 찍은 영화이자 사귀게 된 계기가 된 영화 람릴라(Goliyon Ki Raasleela Ram0Leela)의 개봉 5주년 기념일이다.






란비르 싱의 누이와 아버지

보트를 타고 결혼식에 도착한 하객들




디피카 파두콘의 모습

샤룩 칸,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도 하객으로 참석했다고 한다







결혼식 공식 사진은 위의 2장이 전부 ㅎ

14일에는  디피카 파두콘의 고향 풍습인 콘카니 결혼식을 올렸다. 
15일에는란비르 싱의 부족인 신디의 풍습에 따라 신디 결혼식을 올렸다.
(디피카 파두콘은 방갈루루가 고향이다. 볼리우드 대표미인 아이슈와라 라이, 디피카 파두콘, 스리데비가 다 남인도 출신이다.)



디피카 파두콘 커플은 11월 18일에 인도로 돌아와
디피카 파두콘의 고향인 방갈로르에서 21일에 리셉션 파티를 주최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28일에 뭄바이에서 볼리우드 사람들을 초대해 리셉션 파티를 주최할 것이다. 



Share:
Read More
,

인도의 트렌스젠더 히즈라

Hijra



인도에서는 트렌스젠더 중에 남자의 몸에 여자정체성 지닌 이들을 히즈라라고 부른다.
힌디로 히즈라이고, 다른 지역은 다르게 불린다. 아라바니 Aravani, 아루바니 Aruvani 차카Chhakka 등.
히즈라들은 키나르라고 불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키나르는 전설 속 존재로 춤과 음악에 능한 전설속 인물이라고 한다. (출처:영문위키)
히즈라는 인도 내 각 문화권마다 다르게 불려도 하지만 사회적 소외계층인 점이나 하는 일은 비슷하다.




소설 ⟪6인의 용의자⟫에서, 주인공 원주민이 바라나시에 갔을때 그를 거둬준 사람이 히즈라였다.

'히즈라들은 따로 공동체를 이루고, 지역 사회의 결혼식이나 아기 탄생 행사에 축복의 춤과 노래를 제공하거나 성매매·구걸 등을 해서 먹고 산다. 대체로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데다 일부에선 병원 출입을 거부당할 정도로 천대받기도 한다.'(출처: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siapacific/633062.html)




⟪6인의 용의자⟫에도 히즈라들이 바리나시 골목 안에 모여 서로 도우며 살고 있었다. 주인공 원주민이 인도대륙에 오니, 키 150cm에 피부가 새까맣다고, 외모만으로 천대와 모욕을 받는데, 히즈라인 돌리가  그를 거둬들이고 따뜻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짠했다.
돌리는 높은 카스트의 부잣집 아들이었는데, 어릴때 일찍이 자신이 남과 다름과 인식하고 결혼해야할 나이가 되자 집에서 가출해서 지저분한 바리나시에 와서 다른 히즈라와 모여 산다.
돌리는 긍지가 높고 마음이 따뜻한 히즈라였다. 그래서 책 통틀어서 원주민 에케티를 유일하게 차별하지 않은 인도인이었다.(참피도 차별안했지만, 참피는 눈이 안보이니 예외)


히즈라는 돌잔치, 결혼식 행사에 가서 떠들석한 장면을 연출하고 돈을 받는다. (옛날 우리나라에 각설이가 하던 일과 비슷한 듯) ⟪6인의 용의자⟫에서 은행에서 이들을 고용해서 채무자 직장에 가서 판을 벌이라고 의뢰한다. 그래서 히즈라들이 빚쟁이의 직장에 몰려가서 야단법석 노래를 불러대며 채무자를 망신을 줬다가, 주도적 역할을 한 돌리는 나중에 크게 보복을 당한다. (소외계층인지라, 그냥 채무자가 사주한 깡패들에게 잔인하게 살인당했는데도 법적 보호를 전혀 못받는다. 범인들은 잡히지 않고 히즈라들은 억울함을 하소연하지도 않는다ㅠㅠ)


















영화 ⟪퀸⟫의 초반에 라니(강가나 라나우트)의 결혼식장에 히즈라들이 노래를 부르며 등장하자,
집주인이 얼른 나가라고 애원한다. (히즈라의 등장이 그닥 환대받는 느낌이 아니었다)


히즈라가 뭔지 몰랐으면, 그냥 손님 온 줄 알았을 듯.



내 깡패같은 애인의 타밀 리메이크인 ⟪카다룸 카단두 포금Kadhalum Kadandhu Pogum 2016⟫에도
파티 장면에 어김없이 히즈라가 등장한다.





위 두사진에서 오른쪽 여자분이 히즈라. 신난 축제 분위기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히즈라.

⟪6인의 용의자⟫와 ⟪퀸⟫은 북인도(델리)가 배경인데
⟪카다룸 카단두 포금⟫은 남인도(첸나이)가 배경이다.
히즈라가 집단생활을 하며 파티 등에 동원되는 것은 남인도도 마찬가지인가보다.



북인도의 델리가 배경인 소설 ⟪델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에서도 히즈라가 등장한다.
(인도는 우리나라에 비해 트랜스젠더가 흔한가보다. 대중문화에 자주 나오는 거 보니.
인구수가 13억이 훌쩍 넘으니 트랜스젠더의 퍼센티지는 적어도 숫자가 많은가보다.)
⟪델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주인공인 스웨덴 남자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새집이라고 히즈라들이 들이닥쳐서 노래를 부르며 판을 벌여 이 스웨덴 백인 남자가 혼비백산이 된다.

이 소설에 따르면 (인도)사람들은 히즈라가 저주를 내리는 힘이 있다고 믿고 두려워한다고 한다.
'히즈라는 새로 이사온 집이나 사내아이가 태어난 집을 찾아다니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새집이나 아기에게 축복을 해준다. 만약 돈을 주지 않으면 저주를 내린다.
히즈라는 자신들이 남자도 여자도 아닌 제3의 성응ㄹ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는 마라하자 시대나 무굴제국시대에 할렘을 지키던 환관들이었다. 그들 나름의 카스트도 가지고 있고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교리를 적절히 뒤섞은 나름의 종교도 가지고 있다'라고 한다.




내가 읽은 인도 소설 6인의 용의자에 뭔 지 모르는 게 자꾸 나와서
그때마다 찾아보다가, 헷갈리는게 자꾸 누적되니
정리하는 중인데,
6인의 용의자는  히즈라는 힌즈라라고 책에 나와있었다. 등장인물 중 1명이 히즈라인데 꾸준히 힌즈라라고 써놨음. 
일부러 그런건가? 
푸딩인 수지 카 할와도 아이스크림이라고 써놨던데.  
번역때문에 더 헷갈린 게 아닌가 싶다 쩝.

Share:
Read More
,

카디 kadhi, 북인도 여행에 먹어야 하는 노란 커리



출처: Dheerajk88 [CC BY-SA 4.0], from Wikimedia Commons





카디, Kadhi는 병아리콩 가루와 시큼한 요거트를 넣은 커리 종류로
북인도에서 많이 먹는다.

영화 스와데스에서 카디
노란색의 카디에  다양한 종류의 튀김(파코라, pakora)를 넣고, 쌀밥 또는 로티를 곁들어 먹는다.


구자라트, 라자스탄에서는 카디는 묽은 편으로 로티, 파라타, 쌀 등과 먹는다.
구자라티 카디는 요거트보다 버터밀크를 많이 넣기 때문에, 요거트보다 부드러운 질감이다.
우타르 프라데시의 카디는 다른 지역 카디보다 단 편이다.












펀자비 카디는 겨울에 간편식으로 많이 먹는다. 펀자비 카디는 걸죽한 질감으로,
시큼한 요거트를 넣지 않고 버터밀크를 넣거나, 무가당 요거트를 넣는다.
Kadhi Pakora
출처: Ams4wiki [CC BY-SA 4.0], from Wikimedia Commons





























북인도 여행 중에 먹을만한 커리 카디
6인의 용의자에서
볼리우드 여배우가 카디와 수지 카 할와를 먹으면서 고향의 맛이라고 좋아하는 장면이 나와 찾아봄.
(그녀는 우타르프라데시의 깡촌 출신)

사진의 출처는 전부 구글에서 검색
(all image from google)




Share:
Read More
,

수지 할바 suji ka halva, 인도 여행 중에 쉽게 접하는 디저트


Zee Patel [CC BY-SA 4.0 ], from Wikimedia Commons



[인도 음식] 수지 카 할와 Suji Ka halwa

인디안 세몰리나 디저트, 수지 카 할바.
세몰리나는 듀럼밀가루이다



인도가 배경인 소설을 읽었는데,
볼리우트 여자 스타가 디저트로 수지 카 할와를 먹는 장면이 나온다.
옮긴 이의 주석으론 인도 아이스크림이라는데,
인도 전통 음식에 아이스크림이 있는 것이 신기해서
검색해보니


듀럼밀 갈아서 버터와 견과류 넣고 만든 푸딩이란다!

따듯하게 또는 차갑게 먹는다고...
아니 왜 아이스크림이라는 거지?




Suji Ka halwa는 인도 전역에서 즐기는 디저트인 듯.
인도 뿐 아니라, 파키스탄 중동 북아프리카 등에서 먹는다는 것을 보니,
아랍권 디저트가 인도에도 퍼진 것 같다.



수지 카 할바는 세몰리나(힌디로 라바 또는 할바)에 기 버터 넣고 견과류를 넣어서 만든다고.
어째 상상이 가는 맛이다.


수지 카 할바는
인도 서부에서는 라바 쉬라rava sheera,
인도 남부에서는 라바 케사리rava kesari라고 부른다고 한다.

만드는 방법은 제각각이어도, 세몰리나(듀럼밀, 힌디로 할와 또는 라바라고 부른다)는
반드시 들어가고
세부 재료들(우유, 기 버터, 샤프론, 카다몬 등)를 다양하게 넣는 것 같다.


세몰리나와 견과류를 넣은 수지 할바는 북인도가 자랑하는 대표적 디저트라고 한다.







남인도 케랄라 주의 코지코단 할바도 유명하다.
케랄라주 항구도시인 코지코드 (Kozhikode)의 스위트 미트 스트리트 (달콤한 고기 거리 ㅋ, 미따이 떼루부 Mittai Theruvu)에 코지코단 할바를 파는 가게들이 많다고...
남인도 타밀나두의 카루타 할바도 인기라고.

코지코단의 할바




코지코단 할바는 아랍풍이 가미되어 영국시절때에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코코넛, 캐슈넛 등을 넣는다고.





남인도 타밀나두의 티루네벨리 할바는 쌀가루를 베이스로 만든다고 한다




수지 할바는 인도 전역에서 판다니까 인도여행가면 먹어봐야할 디저트인 듯.




6인의 용의자에서
인도식 아이스크림이라고 써놔서 뭔 아이스크림인지 궁금해서 찾아봤음.

사진의 출처는 전부다 구글 검색




Share: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