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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Malang 2019 - 전형적인 발리우드 복수극


마랑 (말랑 Malang, 부랑자, 걸인이라는 뜻)〉은 러브 란잔 감독이 제작한 영화이다. 러브 란잔 감독은 발랄한 로맨틱코미디를 잘 만드는 감독인데, 그가 제작한 〈마랑(말랑)〉는 진지한 복수 스릴러이지만 남녀주인공의 사랑 부분에 공을 많이 들였다. 좀 지루했지만 결말 부분은 재미있었다. 

발리우드 블록버스터 스릴러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1. 밋밋한 스토리. 어디선가 본 이야기들 짜집기.
2. 남녀 주인공의 비쥬얼 유려. 얼굴 아름답고 키도 크고 몸매도 매우 좋다.
3. 근사한 배경. 해외로케이션 촬영으로 멋진 풍경 감상 가능
4. 막판에 뻔한 내용을 뒤집는 한판


1. 밋밋한 스토리



영화 첫 장면, 교도소에서 남자주인공 아드베이트(아디티야 로이 카푸르)는 다짜고짜 죄수복을 벗어 몸매를 과시하며 죄수들을 두들겨 팬다. 아디티야 로이 카푸르는 저 장면을 위해 몸무게를 10kg 늘렸다고 한다.



다음 장면, 인도의 인기휴양지 고아. 경찰 안자네이는 마약중독자이며 악당들을 체포해서 법에 의해 처벌받게 하는게 아니라 즉결심판을 하는 나쁜 경찰이다. 

아드베이트는 그에게 전화를 해서 곧 사람을 죽일 거라고 알린다. 



아드베이트는 성당에서 신부를 죽인다. 


강력수사반의 마이클. 죽은 신부는 그의 팀원 중 1명이었다. 
(왜 경찰이 신부차림새였는지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그냥 교회에서 죽는게 화면 상 멋져보였나보다.)
마이클은 안자네이에게 사건에서 빠지라고 하고, 안자네이는 자신에게 전화건 이가 살인자라고 알린다. 


아드베이트는 안자네이에게 다음 살인을 예고했다. 그리고 그 피해자 역시 마이클의 팀원이다... ...
이쯤이면 살인자가 마이클의 수사팀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의문을 갖고 찾을만 한데, 마이클도 안자네이도 수사하지 않는다. ㅋㅋㅋㅋ



2. 유려한 외모의 남녀 주인공 


아드베이트는 왜 경찰들을 죽이는 것일까?
영화는 아드베이트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로 보여준다. 

5년 전, 아드베이트는 떠돌이 여행객이었다. 고아에 온 그는 뉴욕에서 막 고아로 놀러온 사라와 사랑에 빠진다. 

아름다운 디샤 파타니 (사라 역)
연기를 너무 못해서 신인 배우인 줄 알았다. 데뷔 5년 차 배우였음... ...

디샤 파타니보다 더 심각한 건 아디티야 로이 카푸르의 연기 (아드베이트 역)

그의 아름다운 외모와 큰 키 덕에 눈은 호강하지만 그의 연기때문에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다. 목소리도 안좋고.
아디티야 로이 카푸르의 형이 발리우드의 제작사 사장이다. 그리고 형수는 스타 비디야 발란이다.  자식이 아니라 형제 관계라서 발리우드 스타2세라고 할 순 없지만, 대충 발리우드2세이다. 그리고 대다수의 발리우드 족벌이 그렇듯 이들 형제도 펀잡 주 출신이다. 그는 역시 아디티야 초프라의 YRF 탤런트였다. 아무래도 형의 인맥 덕인 듯. (YRF 탤런트에 대해)

남녀 주인공이 발연기를 번갈아 보여주지만, 그래도 둘 다 너무 예뻐서 그냥저냥 봤다. 
청량한 바다색과 오렌지 비키니 조화

둘의 로맨스는 너무 뻔한 내용이라서 ("고아에서 우리 이렇게 신나게 놀아요~''의 무한반복) 지루하다. 근데 뭐, 두 남녀 배우와 배경이 매우 예쁘니까 .




3. 근사한 배경 


주인공 아드베이트와 사라는 고아에서 매우 열심히 노는데, 배경이 매우 아름답다. 


위와 같은 고아의 유명한 관광명소도 나오지만, 

숨은 명소도 나온다. 




무엇보다 바다가 매우 아름답다. 고아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울리가 없다는 생각에 검색해보니, 
〈말랑〉은 거리만 고아에서 촬영하고 바다는 아프리카의 모리셔스에서 촬영했다.  
〈마랑(말랑)〉은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모리셔스를 

하늘에서, 



땅에서, 


바다에서, 




그리고 물 속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 모리셔스의 아름다운 바다를 실껏 감상할 수 있고, 모리셔스에서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종류 별로 다 볼 수 있다. 
〈말랑〉의 두 주인공은 모리셔스에서 촬영 전에 5일에 걸쳐 해양 스포츠 액티비티를 배웠다고 한다. 


고아가 배경인데, 모리셔스만 홍보가 열심히 되서 장소 협찬을 한 고아 주가 기분나빴을까 궁금했는데, 고아 주는 〈말랑〉이 고아 주를 마치 불법 마약이나 성매매가 판을 치는 타락한 장소처럼 묘사한 것에 불쾌해했다. 그래서 고아 주는 앞으로 고아에서 촬영하기 원하는 영화사는 촬영 전에 장소 협찬 요청 때 주 정부가 검수한 시나리오 내용 그대로 그대로 찍어야 한다고 공표했다.  아마, 고아 주가 촬영 허가를 내주기 전에 받은 〈말랑〉의 시나리오에서는 영화 속 처럼 '타락한 고아' 묘사가 없었나보다. 




 4. 막판에 한판


고아로 가장한 모리셔스에서 아드베이트와 사라의 즐거운 과거와 고아에서 아드베이트가 경찰들을 죽이는 현재가 반복되면서, 과거에 사라가 경찰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 인물이 마이클. 
짐작안되는 캐릭터는 아닐 카푸르의 캐릭터. 

살인자(주인공) vs 경찰(마이클)의 대결에서 아닐 카푸르의 역할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영화가 중반이 지루했음에도 끝까지 봐야했었음.
그리고 마지막에 두둥 놀라운 결말이 나온다.
〈말랑〉은 결말이 참 재밌어서 흥행에 성공한 것 같다. 지루해도 끝까지 봐야하는 영화이다. 지루한 것도 아름다운 남녀 배우들이 한없이 아름다운 모리셔스와 고아에서 노는 모습을 계속 지켜봐야해서 지루한 것 뿐.
흥행에 성공한 〈말랑〉은 속편이 나올 거라고 한다. 아드베이트의 복수는 〈말랑〉에서 완결되었기 때문에 속편은 새로운 커플을 주인공으로 할 거라고 한다.

출처: 아디티야 로이 카푸르의 인스타그램

인도 영화계도 한국처럼 영화 시작 전에 고사를 드린다. 위의 사진에서 가운데 인물이 〈말랑〉의 모히트 수리 감독이다. 모히트 수리 감독과 아디티야 로이 카푸르는 히트작 〈아시퀴2〉를 만들었다. 〈말랑〉이 그들이 함께 작업한 두 번째 작품이다.


출처: 디샤 파타니의 인스타그램

출처: 디샤 파타니의 인스타그램




마랑 (말랑) Malang
힌디, 2020, 스릴러
★★★
감독: 모히트 수리
Mohit Suri
출연: 아디티야 로이 카푸르 Aditya Roy Kapoor
디샤 파타니 Disha Patani
쿠날 켐무 Kunal Kemmu
 아닐 카푸르 Anil Kapoor
촬영장소: 고아, 모리셔스, 심라(히마찰 프라데시)
춤안춤
한글자막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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