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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요원:살인면허 Agent Vinod - 블라인드멜로디의 감독 작품





블라인드 멜로디를 만든 스리람 라그하반의 각본/감독
발리우드 스타 사이프 알리 칸과 그의 부인, 카리나 카푸르의 동반 출연으로 화제
그러나 인도에서 흥행 폭망
에이전트 비노드 (특수요원 : 살인면허) 



있을 것  다 있는 스파이 영화

첫장면부터 아프가니스탄의 첩보전으로 시작한다. 모로코, 라트비아, 남아공 그리고 마지막에 뉴델리까지 
종횡무진한다. 그런데 비노드 요원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한다. 그래서 정신없다. 
그래도 마지막 1시간은 꽤 재밌다. 




왓챠플레이의 한글 자막. '탄창(magazine) 넣어'를 '여기에 잡지를 넣어!'로 번역했다.
영화는 어설프지 않다.
화려한 액션, 해외 로케이션, 화려한 맨션, 첨단 장비와, 반전 플롯twist 등
고전적인 스파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다 있다.



심지어 뽀쌰시 필터도 있음.
(헐리우드 황금기 시절에 여자배우를 아름답게 뽀이기 위해 뿌연 필터를 썼었다. 시각적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발리우드에서는 그 후에도 꾸준히 썼었는데, 2010년대 들어서 헐리우드 로맨스 영화에도 쓰인 거 보면, 이 필터가 다시 유행하는 듯?)




영화 외적인 논란 

스리람 라그하반의 영화답게, 음악이 좋다. 안타깝게도, 영화가 개봉하자 여러 곡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사이프 알리 칸이 이 표절 시비곡의 저작권을 지불해서 해결했다고 한다. 
극 중에 파키스탄 정보국이 지하드나 테러조직과 연관있는 것으로 나오기때문인지, 파키스탄에서는 상영 금지되었다고 한다. 












특수요원:살인면허

Agent Vinod, 2012


발리우드, 액션, 스파이
★★


감독: 스리람 라그하반
        Sriram Raghavan
출연: 사이프 알리 칸 Saif Ali khan
        카리나 카푸르 Kareena Kapoor
        아딜 후세인 Adil Hussain
촬영 장소: 뭄바이, 
               모로코,
               라트비아 등 



왓챠플레이

춤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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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잠! SHAZAM! - 본격 시간 낭비 영화









어디선가 이미 본 적 있는 장면,



많이 본 캐릭터들


뻔한 쌍팔련도 유머


개성없는 디자인
아 이건, 아쿠아맨 세트디자인 재활용한 줄








그냥 목적없이, 아니, 
'만들고 싶은 이야기' 없이 돈 벌 목적만으로 만든 영화 SHAZAM!



요즘 90년대가 트렌드이니까, 
90년대 X-세대 정서 넣어서 
(근데 그게 뭔지 모르는듯, 일단 영화 ⟪빅⟫의 유명한 장면 넣고, 
90년대 노래 넣으면 장땡이라고 생각한 듯)
대충 만들면 될 거라고 생각한 안이한 영화 SHAZAM!





10대가 주인공인 드라마에 항상 나오는
평범한 외모에 '나는 특별해서' 우울해야하고 부적응이고, 삐딱한 캐릭터



그런데, 어른으로 변신하면 갑자기 유쾌한 동네바보형이 되어버림!

도대체 왜!

⟪빅⟫에서는 동네바보1이 어른 몸이 되서 동네바보2와 논다고.


근데 ⟪SHAZAM!⟫은
주인공이 10대 남자애였을 때 성격과
샤잠이었을 때 성격이 다르다!


그게 이야기 진행이 편하니까!

뻔한 장면으로 채워넣다보니까, 10대때는 우울하고 삐딱한게 편하고
샤잠일때는 하하 유쾌한 동네 바보형인게 편하고



이게 뭐야






샤잠SHAZAM!


★☆ 슈퍼히어로 영화

감독: 다비드 F. 산드베리
주연: 재커리 리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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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두 Aagadu - 까불까불 액션 영화





텔루구의 슈퍼스타 마헤시 바부 주연의 Aagadu (2014)




인도 황당 액션이란 제목으로 잘 알려진 움짤이 나오는 바로 그 영화 아가두


황당한 액션만큼이나 줄거리와 대사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각운과 압운을 맞춘 말장난 대사들이 많았는데, 황당한 액션만큼이나 스토리나 대사도 자유분방하고 황당해서 재밌다. 

상영시간이 무려 2시간 43분이나 되서 보다가 지키지만, 끊임없이 웃기니까 끝까지 흥겹게 봤다.












 소누 수드가 악당으로 나온다.
소누 수드는 텔루구의 경찰 액션 코미디 ⟪Temper⟫를 리메이크한 발리우드 영화 ⟪심바⟫(Simmba 2019)에서도 경찰 심바와 대적하는 악당으로 나온다. 악당 전문 배우인가보다. 이 배우는 펀잡 출신으로 힌디(발리우드), 텔루구, 칸나다, 펀자비 영화에 출연한다고 한다.  



 타마샤가 남자주인공 샹카르의 상대역으로 돈을 밝히고 계산이 약삭빠른 여자로 나오나 후반부에서 샹카르가 악당과 싸우느라 바빠서, 여자주인공의 활약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약은데다가 도덕성도 문제 있는 여자라서 샹카르한테 혼 좀 나고 개과천선했어야 했다ㅋ


미술에도 공을 들여서 배경도 매우 예뻤다. 

부패하고 무능한 경찰서 풍경

부패하고 무능한 경찰서 풍경 

텔루구의 농가(farmhouse) 외부
텔루구의 농가(farmhouse) 외부

텔루구의 농가(farmhouse) 내부 

텔루구의 농가(farmhouse) 내부

 천재감독 SS 라자몰리의 영화를 제외하고 ⟪아가두⟫가 처음 본 텔루구의 황당 액션 코미디였는데, 유치한 유머를 거침없이 쓰며 끊임없이 웃겨서 마음에 들었다. 
마헤시 바부의 영화를 더 봐야겠다. 










아가두 Aagadu 

텔루구 액션코미디 2014

★★★☆


감독: 스리누 바이틀라 Srinu Vaitla
출연: 마헤시 바부 Mahesh Babu
        타만나 Tamannaah
        라젠드라 프라사드 Rajendra Prasad
        소누 수드 Sonu Sood

촬영장소:  구자라트,
벨라리 Bellary in 카르나타카
라모지 필름시티 in 하이데라바드




춤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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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 - 새로운 시대의 캡틴



캡틴 마블은 마블의 페이즈 3에서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이고, 지난 10년간 마블을 이끈 인기캐릭터들이 페이즈 3에서 대거 퇴장하고 새로 시작하는 페이즈 4를 이끌 영웅이다보니 이 영화 ⟪캡틴 마블⟫이 매우 기대가 되었다. 게다가 브리 라슨이 계속 비호감을 사는 말들을 해서 많은 마블 팬들의 원성을 사는데도 마블이나 디즈니가 냅두는 것을 보니 브리 라슨의 공격적인 말들이 캡틴 마블의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것 같아서 캡틴 마블의 캐릭터에도 흥미가 생겼다. 캡틴 마블도 저런 공격적인 타입의 사람이 아닐까는 생각이 들었다.



성장한 슈퍼히어로 1편

사실 그 동안 슈퍼히어로 영화의 1편들 중에 재밌는 것이 거의 없었다. 1편 중 내가 재밌게 본 것은 아이언맨,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오래전의 배트맨 밖에 없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틴무비로 잘만들어서 재밌었다.)  이것들 빼고 나머지들은 다 재미없다.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배트맨비긴즈도 유치했고 최근에 본 아쿠아맨도 매우 지루했다.

슈퍼히어로 1편이 재미없을 수 밖에 없는 것이, 1편 내용은 매우 뻔하다. 평범한 사람이 어떤 계기로 초능력을 갖게 되고, 그래서 시행착오와 내적 갈등을 겪다가 결국 각성하고 진정한 슈퍼히어로로 성장한다. 그 어느 슈퍼히어로이든 1편 내용은 이것임. 지루하다.

그러나 캡틴 마블은 시간의 순서를 뒤집어서 미스테리를 집어넣었다. 자신의 과거를 잃은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 자신이 부여받은 힘이 있긴 하지만, 아직 사용에 서투르다. 그럼에도 캡틴 마블은 본인은 다 성장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녀의 동료 중에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에 나왔던 크리족이 있다.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의 악당이 그녀의 동료라니 얼마나 흥미진진한가) 그리고 그녀가 지구에 와서  자신의 과거를 찾으려 할 때 나타나는 조력자들은 쉴드의 인기 캐릭터인 퓨리와 콜슨이다. 게다가 캡틴 마블이 도착한 지구는 funky한 90년대이다. 그래서 퓨리와 콜슨도 젊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와 흥미진진하다.

흔해빠진 슈퍼히어로 탄생기에서 매우 발전하지 않았음?
마블의 다른 시리즈 인물들을 등장시켜서 플롯을 복합적으로 만든 것도 좋았다. 우주 인물이 등장하는 영화답게 후반부에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 추격신을 넣은 것도 아이디어가 좋았다.








브리 라슨의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의 공격적인 언행처럼 캡틴 마블도 모난 캐릭터 였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어딜 가나 구박당하고 왕따를 당하던 샤이 레즈비언(?) 캡틴 마블. 그녀가 '그래, 나도 인간이야'라고 각성할 때 매우 감동적이었다. '나는 인간이야'라고 말하며 두 발로 일어나서 굳게 서는 모습을 보니 자연히 슈퍼맨이 떠올랐다. 지구에서 곁도는 외계인 슈퍼맨에게도 저런 스토리를 부여해야 하는데.  각성한 캡틴 마블이 눈에 불빛을 쏘며 성질 더러운 표정으로 신나게 날아다니며 우주선을 부수는 것을 보면서도 '슈퍼맨에게는 저런 '간지'가 안난다고 생각을 했다. 캡틴 마블은 매우 멋있음. 슈퍼맨은 고루하고.

캡틴 마블을 보면서 자꾸 슈퍼맨을 연상한 것은 외계인인 슈퍼맨이나 레즈비언인 캡틴 마블이나 둘 다 지구인의 삶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캐릭터이고 둘 다 빨갛고 파란 옷 입고 하늘을 날아다니기 때문인 듯.



오랜만에 독특한 성격에 힘도 세고 멋지게 날아다니는 슈퍼히어로가 나와서  좋았다. 아이언맨의 나는 모습이 좀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해서리, 가볍게 날아다니는 캡틴 마블이 매우 새롭고 멋졌음. 그리고 브리 라슨, 역시나 표현력이 좋음. 모난 캐릭터를 연기 잘했다.



안타깝게도 캡틴 마블의 쿠키 영상은 고루했음. 전쟁에 진 낙오자 어밴져스들이 캡틴 마블의 삐삐를 보며 '뭘까' 징징댈 때 캡틴 마블이 쉬크하게 나타나서 '이것들은 뭐야?'라고 말하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함. 지금처럼 다급한 표정으로  '퓨리 어딨어?'라고 말하지 말고.












캡틴 마블

Captain Marvel 2019

★★★★


감독: 애나 보든, 라이언 플렉
주연: 브리 라슨, 새뮤얼 L 잭슨
벤 멘델슨, 쥬드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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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F chapter 1 - 인도 전역에서 흥행 중인 칸나다 영화


 이 영화가 한국에 수입될 지는 모른다, 그러나 칸나다어 영화가 처음으로 인도 전역에서 흥행하는 것이라고 하니까 나는 이 글을 쓴다. 내가 안 본 영화라서 쓸 말은 별로 없다. 그래도 이렇게 적어두면 언젠가 찾아보겠지.



 칸나다어는 남인도 카르나타카 주와 그 인근에서 쓰는 언어로 칸나다어를 사용하는 인구수가 4천4백만 명밖에 안된다. 칸나다어 영화 시장이 작기 때문에 칸나다어 영화는 주로 저예산 영화이다. ⟪K.G.F capter1,2⟫는 처음부터 전국 시장을 타겟으로 기획된 영화이다. 텔루구 영화 ⟪바후발리 1,2⟫가 전국적으로 어마어마한 성공을 한 후에, 지방 영화계들이 이런 제작 플랫폼을 시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K.G.F.는 제작비를 가장 많이 쓴 칸나다어 영화이자, 처음으로 다섯 언어(칸나다, 힌디, 텔루구, 타밀, 말라얄람)로 만든 칸나다 영화이며 인도 전역에서 흥행한 첫 칸나다 영화라고 한다.

 KGF chapter 1은 2460개의 극장에서 개봉했는데, 1500개 힌디어 극장, 400개의 칸나다, 400개의 텔루구, 100개의 타밀, 60개의 말라얄람어 극장에서 개봉했다고 한다.




그런데 IMDB에는 이 영화의 언어에 한국어가 있다. 왜 한국어가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인도에서 한국어로 상영하고 있을 리가 없고, 한국 배급사가 수입한 것도 아니다. 한국에서 극장 개봉으로, 아니 웹스트리밍으로라도 봤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서 갱스터 무비가 인기가 있으니까. 게다가 영상도 예쁘고.











예고편으로 예쁜 영상을 감상해 보자





 갱스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음에 들 듯. 나는 배경 음악이 별로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영화 음악이다. 이것과 매우 비슷한 음악들이 할리우드 영화, 남인도 영화, 한국 영화, 심지어 한국 드라마에도 너무 많이 나온다. 지겹다.

 범죄조직이 나오는 시대극(period action movie)이다. 작년에 넷플릭스에서 만든 힌디어 드라마 ⟪신성한 게임⟫가 뭄바이 배경의 갱스터 범죄 스릴러였고, 타밀어권에서 나온 ⟪바다 첸나이⟫은 갱스터 시대극이었다. (⟪바다 첸나이⟫는 오래전에 기획한 영화인데 매번 엎어졌다가 이제야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지금 인도에서 요즘 갱스터 영화가 유행하나 보다?





Kolar Gold Fields



Kolar mine waste pano
콜라 금광 황무지 by Shyamal /Under Creative Commons license

 Kolar Gold Fields는 카르나타카 주 남쪽에 있는 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금광 지역인데 지금은 쇠퇴한 지역이라고 한다. 이 지역이 전성기를 누린 시절에 주인공이 금광 마피아로 성장하는 이야기인 것 같다. 아니면 금광 노예들을 해방하거나.

 K.G.F는 이 지역에서 1000일 동안 촬영했다고 한다. 황무지라서 먼지가 너무 많아서 주연배우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연기하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주연배우 애쉬 

Yash in K.G.F chapter 1
 칸나다 영화계 스타 야쉬Yash는 이 영화의 성공으로 전국구 스타가 되었다. Yash는 자수성가한 배우이다. 야쉬의 인터뷰를 보면, 그는 카르타나카의 시골 도시에서 자랐고, 아버지는 대중교통 버스기사, 엄마는 전업주부였고 가난하고 힘든 생활을 했다. 그의 아버지는 야쉬가 공무원이 되길 바랐으나 야쉬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야쉬는 배우로 성공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달랑 300루피만 들고 벵갈루루로 갔다. TV에서 작은 역을 맡으면서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그는 무명 생활은 그리 힘들지 않았다고 말하며, TV 드라마에 출연해서 돈을 벌 수 있게 돼서 부모님을 벵갈루루로 모셔와서 지금도 같이 산다고 한다야쉬는 동료 배우와 5년 연애 후 결혼했고 한 달 전(2018년 12월 초에 예쁜 딸을 낳았다.) 야쉬는 지금 자신의 성공이 꿈만 같다고 한다. 캬야, 스타 부모를 둔 2세가 아닌 자수성가한 남자 인도 배우는 오랜만에 봐서 훈훈하다.







K.G.F chapter 1

2018

칸나다 영화
액션 시대극

감독: 프라샨트 닐 Prashanth Neel
주연: 야쉬 Yash

촬영장소: 카르나타카 주 콜라 금광,
벵갈루루, 첸나이, 뭄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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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 이런게 수퍼히어로 영화이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 -verse⟫ 등장인물들


이 영화가 마블 영화 통틀어 가장 재밌다는 얘기를 듣고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보러갔는데, (이는 내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애니메이션이다. 심지어 수퍼히어로가 나오는 만화영화는 스폰 이후로 처음인 듯ㅋㅋㅋ) 정말 소문대로 매우 재미있었다. 나는 만화영화가 화면(그림과 등장인물의 움직임)이 단순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흥미를 별로 못느끼는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은 정신없는 화면과 이야기, 그리고 만화책을 연상시키는 작화 덕분에 매우 즐겁게 감상했다. 요즘 애니메이션이 다 이 영화와 같다면, 나는 만화영화만 주구장창 보겠다!


나는 스파이더맨 영화는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이 영화가 본 것 전부인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스파이더맨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처음부터 등장인물에 대해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ㅋㅋ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 등장한 스파이더맨 캐릭터들에 대해 찾아봤다.













스파이더햄(Spider-Ham, 이름은 피터 포커 peter poker ㅋㅋㅋㅋ)









이야, 얘는 내가 어릴 때 보던 디즈니 만화나 워너브라더스의 루니툰에서 튀어나온 캐릭터같다. 그리고 하는 짓조차 왕망치를 떨어트리기 등 딱 옛날 만화스러웠다. 스파이더햄은 매우 기발한 캐릭터였는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활약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스파이더햄은 1983년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로 자체 만화책 시리즈도 가지고 있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 나온 새로운 캐릭터 중에 가장 오래된 캐릭터라고 한다. (어쩐지, 하는 짓도 80년대 만화영화 스러웠다.)






스파이더맨 느와르 (Spider-man noir, 이름은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 느와르는 2009~2010년에 나온 마블 느와르 시리즈에 등장했다고 한다. 마블 느와르 시리즈는 1930~40년대에 유행한 영화장르인 필름 느와르 스타일로 연재했으며, 스파이더맨 뿐 아니라 루크케이지, 데어데블, X맨, 아이언맨 등이 필름 느와르 분위기로 등장한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필름느와르 영화에서의 험프리 보가트를 연상하며 스파이더맨 느와르의 목소리를 연기했다고 한다.







페니 파커 (Peni Parker)




돼지 모양의 스파이더햄만큼 생뚱맞아서 재밌었던 캐릭터.


이 일본만화 스타일의 캐릭터는 2014년에 나온 만화책 시리즈 ⟪Edge of Spider verse⟫에 나온 캐릭터라고 한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 등장한 캐릭터들, 그러니까 마일스 모랄레스와 그웬 스테이시를 포함해서 전부 , 마일스 포함해서 전부 이 미니 시리즈 ⟪Edge of Spider verse⟫에 등장한다고 한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원작인 셈?)













스파이더 우먼 (Spider-woman, 그웬 스테이시)




스파이더 우먼은 1977년에 처음 등장한 제시카 드류 버전의 스파이더 우먼과 그웬 스테이시의 스파이더 우먼이 있다. 

그웬 스테이시의 스파이더 우먼은 2014년 ⟪Edge of Spider verse⟫에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Edge of Spider verse⟫에 제시카 드류의 스파이더 우먼과 한국계 캐릭터인 실크도 등장한다고 한다. (난 실크가 궁금했는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 실크가 등장하지 않아 아쉬웠다.)





그리고 마일스 모랄레스!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는 2011년에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유명한 캐릭터라서 역사가 오래됐을 줄 알았는데 꽤 '신상' 캐릭터였구나.) 마일스 모랄레스가 나오는 스파이더맨 TV만화에서 마일스의 목소리 연기를 도날드 글로버가 했다.



도날드 글로버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카메오로 나왔는데, 사람들은 '도날드 글로버같이 유명한 배우가 단역으로 나왔을 리가 없다, 마일스 모랄레스가 홈커밍에 나오나보다'고 추측했다.  2017년에 케빈 파이기는 마일스 모랄레스의 스파이더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도날드 글로버가 자신의 조카가 퀸즈에 산다고 말했기 때문에 팬들은 그 조카가 마일스 모랄레스이고, 도날드 글로버의 캐릭터 애론이 프라울러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2018


★★★★☆


감독: 피터 램지, 로버트 퍼시체티, 로드니 로쓰먼
목소리 연기: 샤메이크 무어, 제이크 존슨, 헤일리 스테인필드,
니콜라스 케이지, 리브 슈라이버, 조 크래비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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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후기 Aquaman 2018 - 알록달록한 물고기는 보기는 좋아도 맛이 없다!





제이슨 모모아가 ⟪아쿠아맨⟫으로 캐스팅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나는 이번 ⟪아쿠아맨⟫은 구닥다리 수퍼히어로 영화가 아닐 거라는 기대를 했다. 게다가 감독은 제임스 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동안 내가 재밌게 본 DC 영화가 단 한편도 없었음에도 ⟪아쿠아맨⟫을 보러 극장으로 갔다.

잠깐 DC 영화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하자면,  DC영화는 마블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부랴부랴 '우리도 저거할래~'하고 만드는 티가 난다. 긴 상영 시간 동안 이것저것 보여주지만 알맹이가 없어서, 이들이 뭘 해야 할 지 아이디어가 없는 상태로 돈 벌려고 영화를 만드는 것 같다. 워너의 비극은 잭 스나이더 감독을 DC 사령관으로 앉힌 것.  그는 '마블 영화는 너무 가벼워요! 우리 DC영화들은 어둡고 진지하답니다'라고 말했었다. 세상에나 ㅋㅋㅋ

마블은 자신들의 자식들-수퍼히어로들-을 살아움직이는 캐릭터로 만들고자 영화를 만들었다. 첫 영화를 만들기 전에 준비를 많이 해서, 2012년 어밴저스를 목표로 계획과 컨셉도 미리 짜놨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이지만) 자신들이 영화로 만들고 싶은 수퍼히어로를 영화로 만들기 때문에 마블 영화는 각 프랜차이즈마다 컨셉이 다르다. 성인용 수퍼히어로 액션영화인 아이어맨 시리즈, 정치스릴러물인 캡틴아메리카 시리즈, 신화-고전(classical) 영화로 만들려고 했던 토르, 80년대 복고풍 스페이스오페라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발랄한 틴무비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잭 스나이더가 이것을 못 깨닫고 마블 영화를 한결같이 가볍기만 한 영화로 본다니 안타깝다. 차별화 없이 무조건 어둡고 진지한 단색으로 떡칠한 수퍼히어로 영화... 하아 이게 뭐냐.

⟪아쿠아맨⟫은 캐스팅부터 화끈했고(오리지날 아쿠아맨은 금발머리라고 한다),  감독도 제임스 완이고, 게다가 워너가 아쿠아맨도 망하면 더이상 DC유니버스 영화를 안만들겠다는 기사도 났고, 잭 스나이더 부부가 하차했다는 얘기도 들었기 때문에 여태까지 DC영화와 다른가보다 기대했다.



그런데, 아쿠아맨 총제작이 잭 스나이더 부부더라?




이거 알았으면, 극장 안갔을 듯... ...













... ...매우 지루하고 의미없는 전형적인 DC영화였다.










나는 영화를 보는 와중에 ⟪저스티스 리그⟫가 이것보다 더 재밌나 아니면 ⟪아쿠아맨⟫이 더 나은가 고민도 했었다. 영화가 너무 지루한데 너무 끝나지 않아서 3시간이 넘는 줄 알았는데, 지금 검색을 해보니 2시간 22분이다. 체감 상으론 3시간 5분짜리 영화같다.

⟪아쿠아맨⟫은 자기네들끼리만 심각한데 공감이 하나도 안가는 전형적 DC영화였다... ...
중간에 몇번 유머도 넣었는데, 3시간 내내 정말 극장 안에 단 한명도 웃는 사람이 없었다.


물론 근사한 액션 장면들은 많았다.
이태리에서 뛰어다니는 액션신은 매우 역동적이고 신났다.

그리고 아쿠아맨과 옴이 군중 들 앞에서 싸우는 신에서, 배우들의 동작과 카메라의 이동이 물 안이기 때문에 가능한  움직임이어서 그 액션 신도 좋았다.
(물 안에서 머리카락이나 걷는 동작 등의 표현력은 아쉬웠는데, 이건 현재 기술의 한계인 것 같다)

근사한 액션 씬 뿐 아니라 근사한 배경도 많았다. 메라와 아쿠아맨이 버디 로드 무비마냥, 인디아나존스처럼 차려입고 이국적인 장소에서 장소로 이동하는 것도 좋았고, 패트릭 윌슨의 악당 연기도 매우 좋았고, 수퍼히어로의 탄생에서 성장까지 시간순으로 보여주지 않은 것도 좋았고, 부분 부분 좋은 점은 많은데, 이것들이 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빠져나가듯 아무런 인상을 남기지 않는다.
왜일까?
너무나 뻔하고 안이한 내용이라서? 그럼 시나리오의 문제일까?
웃기라고 한 대사같은데, 극장에서 정말 단 한명도 웃지 않았다. 느슨한 시나리오와 배우(특히 엠버 허드)의 표현력, 그리고 연출의 문제일까?
제이슨 모모아가 문신 투성에 술고래 캐릭터로 나오길래 기대했는데, 그런 터프한 어부의 모습은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 사실 등장인물들이 다 어떤 인물인지 알 수가 없다. 심지어 주인공 아쿠아맨조차도 꾸준히 에피소드를 보여주는데도 어떤 인물인지 모르겠어서 감정적으로 애착할 수가 없었다.(아쿠아맨이 처음에는 말을 험하게 하는 무식하고 힘만 센 어부같던데, 이태리에서는 로마 고대사에 박식해서 매우 유식한 인물이 되더라.)

볼거리 많은 영화인데도 인상에 남지도 않고, 대사도 매우 구리고, 정말 지루한 영화였다.
DC는 수퍼히어로 영화를 계속 만들 생각이면, 잭 스나이더의 발언권을 박탈하고 니콜라스 케이지를 제작자로 데려와라! 수퍼히어로 덕후인 니콜라스 케이지는 수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더라.












역시나 알록달록한 물고기는 보기에만 예쁘지, 맛이 없다니까!






Aquaman 2018


★★

감독: 제임스 완
배우: 제이슨 모모아, 패트릭 윌슨, 엠버 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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