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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 Baaja Baarat 2010 - 에너지 넘치는 로맨틱코미디







인도의 수도 델리


남자 주인공 비투와 친구들은 대학교 기숙사에서 밥을 먹는데,


밥이 너무 맛이 없다. (오른쪽 흰 티셔츠가 비투)


결국 비투는 결혼식장에서 알바를 하는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피로연 음식을 먹기로 한다.


손님으로 위장하고 결혼식장의 뒷문으로 들어오는 비투와 친구들 


인도 결혼식장의 주방 모습... 


하지만, 이들의 무전취식은 여자 주인공 슈루티에게 들킨다. 



비투의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춤 추는 시간이 되자 


슈루티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고 




비투는 슈루티가 신나게 노는 모습에 반한다.



슈루티를 쫓아간 비투는 슈루티가 웨딩플래너가 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동업을 제안한다.


우열곡절 끝에 첫 결혼식 웨딩플래닝을 성공적으로 해낸 두 사람은


합심해서 피로연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해서 손님들을 즐겁게 만든다.
결국 입소문이 나서 이들의 웨딩플래닝 사업은 번창하게 된다.


이제 사무실도 차리고, 사업도 번창했으니까 사랑을 해야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전형적인 코스 '호감-갈등-결별-화해'를 충실히 따르기 위해,
둘은 갑작스럽게 하룻밤 사랑을 하고,
일에 적극적이던 두 사람이 사랑에는 소극적이 되면서
갈등이 생기고 결국 사업에까지 위기를 겪는데... ...

















⟪밴드 바자 바라트⟫(Band Baaja Baarat, 밴드 음악 흥겨움이란 뜻, 해외판 제목은 웨딩플래너스)는 아디티야 초프라가 제작하고 마니쉬 샤르마가 감독한 로맨틱코미디로 제작비의 10배를 벌어들인 흥행작이다.  영화의 내용은 평이하고 순탄하고 뻔하지만, 풋풋한 배우들 덕분에 재밌게 봤다.

⟪그 남자의 사랑법⟫으로 데뷔하고 ⟪배드마쉬 컴퍼니⟫에 나온 신인 아누쉬카 샤르마가 슈루티 역을, 그리고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초짜 신인 란비르 싱이 비투 역을 연기했다.


아누슈카 샤르마
이 영화가 데뷔작인 란비르 싱



 풋풋한 신인인 두 배우가 성공을 갈망하는 사회초년생을 연기하는 셈인데, 주인공들이 웨딩플래너로 노력하는 것처럼 두 배우들도 연기를 매우 열심히 하니까 보기 즐겁다.

 아누슈카 샤르마는  '사람들이 나를 이전 영화에서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영화는 아누슈카의 영화라고 말할 꺼다'라고 했다는데, 막상 영화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건 란비르 싱이다(영화의 크레딧에서도 란비르 싱의 이름이 먼저 나온다). 쾌활하고 긍정적인 어린남자 역을 매우 잘 소화했다. 나는 란비르 싱이 연기를 열심히 하지만 힘을 너무 많이 준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연기가 매우 자연스러웠다.

 아디티야 초프라가 소유한 야쉬 라지 필름은 모델이나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란비르 싱을 주인공 역으로 캐스팅했는데, 아디티야 초프라가 오디션에서 그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3 작품을 계약했다고 한다. ⟪그 남자의 사랑법⟫에서 아누슈카 샤르마도 마찬가지였는데, 아디티야 초프라는 ⟪그 남자의 사랑법⟫에서 샤룩 칸의 상대역이 신인이길 원했고, 참하고 조신한 펀자비 소녀를 찾기 위해 오디션을 봤다가 모델 경력이 전부인 아누슈카 샤르마를 발탁, 3작품을 계약했었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도 매우 좋은데, 실제로 사겼다고 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후반부에 나오는 맛살라 신이 흥겹다. 아누슈카 샤르마가 섹시함을 어필하는 춤을 추는 거 처음 봤다. 그리고 란비르 싱은 이때도 춤을 정말 열심히 춘다.














 그리고 이 흥행작은 타밀/텔루구 버전과 텔루구 버전으로 리메이크되었는데,



⟪밴드 바자 바라트⟫의 비공식 텔루구 리메이크 ⟪자바르다스뜨⟫

 2013년에 나온 ⟪Jabardasth⟫는 텔루구 스타인 사만사 루스 프라부와 싯다르드가 주연을 했는데, 불법  리메이크라서 야쉬 라지 필름이 법적 대응을 취했다.
 야쉬 라지 필름은 타밀/텔루구 버전의 정식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불법 리메이크 영화때문에 접을 뻔 했었다고. 아디티야 초프라가 제작한 정식 리메이크는 ⟪Aaha Kalyanam⟫으로 타밀 배우 나니와 발리우드 배우 바니 카푸르가 나온다.

정식 리메이크 ⟪아하 칼리야남⟫

나는 바니 카푸르를 아디티야 초프라가 감독한 ⟪Bekifre⟫에서 처음 봤는데, 지금 찾아보니 바니 카푸르도 오디션으로 야쉬 라지 필름에 발탁되서 3 작품을 계약했다고.

아누슈카 샤르마가 야쉬 라지 필름과 계약한 시절에, ⟪밴드 바자 바라트⟫ 이후로 2011~2012년에 못알아볼 정도로 변신했었는데, 바니 카푸르도 야쉬 라지 필름과 계약해서 첫 영화와 위의 2리메이크를 찍은 후에 2016년 작인 ⟪Befikre⟫에서 완전히 변신한 얼굴로 나온다.

왼쪽:⟪그 남자의 사랑법⟫(2008) 오른쪽:⟪잡탁하이잔⟫(2012)

왼쪽:⟪슈드데시로맨스⟫(2013) 오른쪽:⟪케어프리⟫(2016)

 두 배우를 보니까 야쉬 라지 필름 소속 여배우들 사이에 성형이 유행했던 것인지, 제작사에서 몇 작품 후에 성형을 권유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두 배우 다 예전에 더 예뻐서 아쉽다. 바니 카푸르는 야쉬 라즈 필름과의 세번째 작품 ⟪케어프리(Bekifre)⟫에서 새롭게 변한 얼굴을 선보인 후에 작품이 없다가, 2019년과 2020년에 새로운 작품에 출연하는데, 이 두 작품도 야쉬 라지 필름이 제작한 영화이다. 3작품 계약 후에도 추가로 계약했는지, 여튼 야쉬 라지 필름과 계속 작업 중이다.  # Befikre 리뷰






Band Baaja Baarat

★★★☆




힌디, 로맨틱코미디



감독: 마니쉬 샤르마
         Maneesh Sharma
주연: 란비르 싱
        Ranveer Singh
        아누슈카 샤르마
        Anushka Sharma
배경: 델리
(델리대학교, 자나크푸리 등)
라자스탄(자이푸르)



춤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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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오류 고치기 - 애드센스와 통계 부분





1. 애드센스 오류 메세지




수익 손실 위험 - 하나 이상의 사이트에 ads.txt 파일이 없습니다.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세요. 



 오랜만에 애드센스에 들어가 보니 ads.txt 파일이 없다는 알림이 와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글을 쓴 이후 오랫동안 블로거를 방치해뒀기 때문에, 이 알림은 ads.txt 파일이 스스로 사라졌다는 뜻이다. 

 게다가, 나는 애드센스와 연결된 사이트가 이 블로그스팥 사이트 하나밖에 없다. 블로그스팟(Blogger)은 자동으로 ads.txt 파일을 만든다. (Blogger 고객센터:블로거에 ads.txt 만드는 법)

 내 사이트에 광고도 잘 뜨고 있다. 애드센스 페이지에서 연결된 사이트는 내 사이트 하나 밖에 없고 '준비' 상태로 정상이다. 
 그래서 결국 내가 고칠 것이 없었다. 

 블로거에서 환경설정에서 맞춤ads.txt를 사용 안 함으로 수정했고(그러면 blogger에서 ads.txt 파일을 자동으로 만든다), robot.txt에 adbot-google 허용을 추가했다. 


 그리고 며칠 뒤에 애드센스 들어가 보니 ads.txt 파일이 없다는 알림이 사라졌다.
 내가 얼마 전에 다운받아 놓고 쓰지않은 블로그 앱들을 지웠는데, 그것때문에 알림 메세지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 추가 (2020. 03.02)


몇 달 전에 

수익 손실 위험 - 하나 이상의 사이트에 ads.txt 파일이 없습니다.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세요. 



이 메세지가 또 떴는데, ads.txt을 다시 등록하는 등의 방법을 써도 없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설정 부분에서 ads.txt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체크했더니

지금 사라졌다. 

블로그스팟(구글 블로거)은 자동으로 ads.txt을 등록시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음으로 체크해도 아무 문제 없고, 자동으로 등록시켜서 위의 메세지가 사라진다. 





2. Blogger의 독자 통계에 뜬 오류 메세지








 Blogger의 메뉴에서 통계>독자 페이지에 브라우저별 페이지뷰의 왼쪽에 빨간 네모 칸으로 'Cannot read property 'bottom' of underlined' 알림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검색해보니, 버그 때문에 뜨는 알림이라고 한다. 

 갑자기 버그가 생길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최근에 블로그용 앱을 다운받아서 이 블로그스팟 사이트와 연동시킨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 앱들을 내 blogspot 블로그와 연동을 다 끊은 후에, 삭제했다. 

그리고 나서 블로거에서 확인하니,  'Cannot read property 'bottom' of underlined'의 알림이 바로 사라지고 원형 차트가 뜨는 것을 확인했다. 








며칠 뒤에, 애드센스에 들어가 보니 

' 수익 손실 위험 - 하나 이상의 사이트에 ads.txt 파일이 없습니다.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세요.'  알림이 사라졌다. 


내가 블로그 글쓰기 앱을 블로그스팟 사이트에 연동시켰기 때문에, 하나 이상의 사이트에 ads.txt파일이 없다는 메세지가 뜬 것이었나 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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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크 - 후속작 없는 시리즈의 시작






 아름다운 안젤리크 드 상세 몽테로프는 아버지가 도박하느라 외삼촌에게 진 빚 때문에 늙은 부자와 결혼해야 하는 처지이다.
나름 오래된 가문이지만 몰락해버린 귀족의 딸인 안젤리크가 가진 아름다운 외모와 젊음 덕분에

아버지가 신붓값(bride price)를 많이 받아낸 모양이다.



 안젤리크의 아버지에게 높은 신부값를 지불한 귀족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가문이자 왕보다 부자인 페이락의 남작, 조프리 드 페이락 드 모렝 디리스트뤼로, 나이가 안젤리크보다 40살이나 많은 늙은이에다가 얼굴에 흉터가 심하게 있고 절룩거리는 장애인이다.

 남자가 훌륭한 집안의 돈도 아주 많은 유명한 권력가이지만 많이 늙고, 흉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니,
가난하지만 예쁘고 젊은 귀족 여자와 결혼 거래가 성립한 듯.



 안젤리크는 팔려가기 싫다며, 사촌을 꾀어보지만,



 왕실 기사로 막 파리 왕궁 사교계에 진출한 잘생기고 허영심 강한 사촌은
가난한 시골 처녀 안젤리크를 결혼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시골 평민인 니콜라스가 함께 도망가자고 청하지만, 똑똑한 귀족 처녀 안젤리크 눈에는 이 가난하고 미천한 시골 총각도 성에 차지 않는다.
 하지만, 파혼하기 위해 아버지 앞에서 니콜라스를 성적으로 유혹하려다가 그가 죽을 위기에 처하고,
안젤리크는 결국 아버지에게 용서를 청하며 늙은이와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니콜라스는  귀족 처녀를 건든 대가로 죽임을 당할 게 뻔하니, 분한 마음을 뒤로하고 마을에서 도망친다.

 (마을 총각 니콜라스 역으로 순한 이미지의 마티외 카소비츠가 나온다. 니콜라스는 소설 원작에서는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 거리의 남자라고 함.)




 결혼을 하기 위해 남자의 집으로 떠나기 전, 안젤리크는 마을 성당에서 고해성사한다. 예전 일도 회개하라는 신부의 말에 안젤리크는 어릴 적에 살인 사건을 목도한 일을 기억해낸다.



 사촌을 만나러 파리의 궁에 갔을때, 숨박꼭질을 하다가 목격한 살인사건.



살인자의 얼굴을 봤냐는 신부의 추궁에
안젤리크는 얼굴은 못 봤지만 반지를 봤고, 그의 서류를 훔쳤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드디어 결혼할 남자를 만난 안젤리크.






 너무나 늙은이이다.

 늙은이 페이락 남작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조촐한 결혼식을 열고,




 안젤리크는 늙은이가 준비해준 웨딩드레스 대신에 바지를 입고 결혼식장에 나타난다.

 아마도, 자신의 독립성을 과시하며 호락호락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메시지인 듯?



 하지만, 의외로 페이락은 그녀의 도발을 마음에 들어한다.

 '왜 나와 결혼하느냐’는 안젤리크의 질문에,
‘당신에 대해 나쁜 얘기만 들었는데, 그게 마음에 들었다’고 답하는 페이락.




 심쿵한 안젤리크

 영화에서 안젤리크의 나이가 결혼적령기 나이이니 20살 내외일 것이다. (소설에서는 17살)
 이 시절은 여자가 10대 후반에 결혼해서 30대 초중반이면 할머니가 되던 시절이다.
 그러니 안젤리크가 심쿵한 이 남자는 할아버지 또는 증조할아버지뻘임. 에라이




 결혼식 날 밤,
 남편에게 첫날밤을 함께 보낼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안젤리크




 페이락은 여유롭게 ‘당신이 날 찾게 될 테니까’ 괜찮다고 응해준다.
 뭔 자신감.
 (소설에서 조프리는 17살인 안젤리크보다 12살이나 많은 30살짜리 늙은이였다. 거의 삼촌뻘.
30살 남자가 ‘당신이 날 찾게 될 테니까~’라고 말하면 설득력이 있었을 듯.)



그러고는 페이락은 자신의 집에서 열리는 난교파티에 가버림.
 (난교파티도 주최하는 변태 늙은이)



 돈도 많고

 프랑스에서 가장 뼈대 있는 가문에다가 권력가이고

 지구가 둥근 것도 아는 지성인,

 조프리 드 페이락 드 모렝 디리스트뤼의 다정다감함에



 모험심 강하고 자립성 강한(이라고 쓰고 '세상 물정 모르는'이라고 읽는다)
안젤리크는 마음이 흔들리고 결국 할아버지뻘인 그를 깊게 사랑하게 된다.



그 와중에 안젤리크의 고향 성당에는,



 신부가 파리에서 온 수상한 인물들에게 안젤리크의 고해성사를 이른다.



 그리고 이 의문의 인물은 안젤리크가 빼돌린 기록을 찾기 위해,
 안젤리크의 부자 외삼촌에게 안젤리크의 남편을 제거하라고 음모를 꾸민다.
 안젤리크는 결혼 덕에 이제 지체 높은 신분의 귀부인이니 함부로 죽일 수 없을 듯.
 그러니 안젤리크를 없애기 위해선 남편을 먼저 치는 게 당연하다.


 그리하여, 다정한 잉꼬부부 안젤리크와 조프리는 중앙정부의 정치 암투에 얽히게 되는데… ...










 프랑스 영화 안젤리크(2013)는 안젤리크 소설 시리즈의 1편을 영화화한 거다.
 소설 안젤리크 시리즈는 1957년~1985년까지 약 30년간 나온 13편의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 시리즈는 오래된 가문이지만 몰락한  하급 귀족 가문 출신의 안젤리크가 정략결혼 후 파리의 정치계에 휘말리게 되고, 지하 세계의 여왕이 되었다가,
자식을 좋은 환경에서 키우기 위해 사촌 필립을 협박해서 결혼한 뒤, 파리 왕실 사교계에 진출해서 루이 14세의 정부 제의도 받고, 진정 사랑하게 된 두 번째 남편을 또 잃고
루이 14세의 요청으로 술탄과 외교 담판도 짓고, 해적 놀이도 하다가, 전남편의 생존을 알게 되서 전남편을 구출해내는 등
파란만장한 모험을 하게되는 줄거리이다.
(시대가 1600년대라서, 안젤리크가 신대륙도 갈 것 같았는데, 프랑스인이 쓴 소설이라서 그런가, 신대륙은 진출하지 않고, 아랍과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듯.)


1960년대 나온 ⟪안젤리크⟫ 영화 시리즈. 조프리가 늙은 남자가 아니라 다행이다

 영화 안젤리크는 결말을 보면, 속편을 염두에 둔 것 같으나, 흥행이 저조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2편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일단 캐스팅이 아쉬웠음. 주인공 안젤리크의 노라 아르제네더는 안젤리크의 역에 매우 잘 어울렸고 연기도 잘했으나(촬영 당시 약 24세)
안젤리크가 사랑하는 남자주인공 조프리에 노라 아르제네더보다 38세 나이가 많은 제랄드 랑뱅을 캐스팅한 건 너무하지 않은가?
 제랄드 랑뱅이 멋진 외모의 배우인 건 알겠지만, 너무 늙은 남자와 어린 여자가 절절히 사랑하니 매우 부담스러웠다.
(서로 많이 사랑한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할아버지와 손녀가 서로 위하고 아끼는 거로 보임)
 원작의 조프리는 29세~30세로 안젤리크보다 12살 많다. 남자 관객들을 노리고 멋진 늙은 남자배우를 캐스팅한 건가? 제작자들 의도가 이해가 가지 않음.
 차라리 유약하고 깔끔해 보이는 마티유 카소비츠가 지성인 조프리 역에 훨씬 잘 어울리는데, 막상 마티유 카소비츠는 사악하고 위험한 지하세계 리더 역을 맡음ㅋㅋㅋ
마티유의 역 또한 배우 외모와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속편이 안나오는 바람에 마티유 카소비츠의 역은 있으나마나한 배역이 되어버렸음)




⟪안젤리크⟫ 만화, 벨기에판


 안젤리크는 할로퀸 로맨스 시대극 버전으로 노라 아르제네더의 연기 구경하는 재미로 보면 꽤 볼만한 영화이다.
 당돌한 여자주인공이 사랑에 빠져서 남자를 구하기 위해 애쓰면서 별의별 모험을 겪는 시대극이라서 미국 TV 드라마 아웃랜더가 많이 연상되었다. 아웃랜더가 그 시절 시대상 묘사가 자세하기 때문에 아웃랜더가 안젤리크보다 더 재밌는 듯.


cf. 안젤리크 시리즈는 만화책으로도 있다. 일본만화 안젤리크가 한국에 ‘내사랑 라벨르’라는 제목으로 나온 적 있다고 한다.
2015년에는 벨기에에서 만화로 안젤리크가 출간됐다.
소설은 영어판은 10권까지는 영어판이 나왔다고 한다(나머지는 인기없어서 나오지 않은 듯?)
1960년대에 프랑스에서 안젤리크 시리즈가 영화화되었었다.
앞으로 내용이 궁금하면, 60년대에 나온 영화 시리지를 보거나 일본판 만화책을 구해서 봐야 할 듯.










안젤리크
Angélique 2013

★★★

프랑스
넷플릭스


감독: 에리얼 제이턴
Ariel Zeitoun
주연: 노라 아르네제더 Nora Arnezeder
제랄드 랑뱅
Gérard Lanvin


왓챠플레이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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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타 Kurta와 쿠르티 Kurti


쿠르타 (출처: pixabay)




쿠르타 Kurta

쿠르타는 우븐 소재로 된 pull-over 타입의 상의이다. 즉, 앞면에 절개가 없어서 머리 위로 입는 튜닉과 비슷한 블라우스/셔츠인데, 길이가 무릎까지 내려온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쿠르타는 언뜻 보면 원피스 드레스처럼 보이는데 쿠르타는 반드시 하의를 입고 착용하는 상의이고 원래 남성들이 입는 옷이다. 여성이 입는 쿠르타는 쿠르티라고 부르기도 한다. 


요즘은 남인도에서도 쿠르타를 입지만 원래 쿠르타가 북인도와 네팔,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에서 입는 옷인 것으로 봐서 기원이 (북인도를 정복한) 이슬람 제국에서 나온 문화일 거 같았으나, 검색해보니 아니다. 알려진 기원은 없고, 쿠르타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에서 나온 말이다. 쿠르타는 인도에서 오래전부터 입던 인도전통의상으로 북인도와 남인도 뿐 아니라 스리랑카 등 인도와 국가에서도 많이 입는다.  예전에 인도였던 파키스탄과 인접한 아프가니스탄에도 쿠르타와 비슷한 페라한이라는 옷을 즐겨 입는다.

남인도(텔루구) 영화 ⟪Yatra⟫에서 쿠르타와 도티 차림인 맘무티




개인적으로 쿠르타에 사드리를 입는 것이 매우 예뻐보인다. 사드리는 소매 없는 조끼 형태의 옷으로 네루가 즐겨 입어서 네루 재킷이라고도 부른다. 요즘은 모디 총리가 즐겨입어서 모디 재킷이라고도 부름.


Gandhi and Nehru in 1946
쿠르타와 사드리 차림의 네루 (출처: Wikimedia Commons)


쿠르타와 사드리를 즐겨 입는 모디 총리 (출처: 크렘린궁 웹사이트)











쿠르티 Kurti

남성용 옷인 쿠르타보다 길이가 짧은 풀오버 블라우스를 쿠르티라고 부른다.  쿠르티를 검색해보면 쿠르타보다 더 긴 맥시 드레스 길이의 쿠르티도 많은 것을 보면, 여성용 쿠르타를 쿠르티라고 통칭하는 것 같다. 



다양한 디자인의 쿠르티를 입은 발리우드 스타, 캉가나 라나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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